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열심히 일해서 다른 사람한테서 돈을 받는 거고.
다른 하나는 돈을 안 쓰는 거다.
오늘은 말복...
여태까지 복날이 되면 학교 식당에서 꼬박꼬박 삼계탕을 팔았기 때문에
오늘도 입맛을 다시며 학교식당으로 걸어갔지만 삼계탕은 커녕 병아리 날개 볶음도 팔지 않았다.
(T_T)
복날에는 꼭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인지 오후 내내 닭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KFC라도 갈까? 만약 KFC에 가면 뭘 먹지? 인터넷으로 메뉴 검색이나 해볼까?
차라리 BBQ에 갈까? 혼자서 BBQ에 가서 닭 한마리를 다 먹어치우면 억수로 궁상 맞아 보이겠지?
집에 가서 양념 통닭을 시켜먹을까? 반마리만 시키면 배달을 안해줄 것 같고...
동생을 꼬셔서 돈을 반반 내고 시켜 먹어야겠다. BBQ로 할까? 처가집 양념통닭?, 숯불구이로 할까?
그런데.... 한끼 식사로 돈 만원을 쓴다는 건 너무 부담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을까? 말까? 요즘 몸도 허~~ 한 것 같은데 시켜먹을까? 그냥 돼지국밥이라도 한그릇 해치워버려???
롯데리아에서 천몇백원을 주면 치킨햄버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안 참을 생각하다 그냥 꾹꾹 참고 집에 와서 엄마랑 저녁 밥을 먹었다.
오늘 지출은
정식 1800원
아이스크림(요맘떼) 500원
왕복차비
요렇게 해서 끝이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돈 만원 굳었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뿌듯하다.
그래~~~ 요즘 같은 시대에 안 쓰는게 버는거지...
요렇게 10000 번만 더하면 1억도 모으는거네??? 헐 헐 헐
빨리 취직해서 내가 직접 내 돈을 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