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 짐 로저스의 어떤 예견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오노 가즈모토 옮김 / 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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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의 미래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일본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예견한다. 인구변화, 재정적자, 개방성 등의 분석툴이 너무 단순해보이기는 한다. 역사를 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시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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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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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세기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간 끊임없이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러나 문화적 영향이란 그냥 흘러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공급자가 은혜롭게 내려준 선물도 아니다. 거기에는 수용자의 선택과 소화능력이 작용한다. 우리네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발달된 문명을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슬기로운 선택이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점에서 높은 문화를 영위한 중국을 존경하고 거기에 신세 진 것을 고마워는 할지언정 열등감을 가질 일은 아니다. 그렇게 영향받아 이룩한 문화는 우리 문화이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그리스·로마와 기독교 문화에 영향받은 것에 열등감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주체적인 선택과 소화를 넘어 과도한 영향이 나타난 경우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서는 마땅히 역사적 비판을 받아야 하겠지만 이 경우도 불가피했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는 이해도 필요하다. - P13

오히려 일본과 달리 중국의 영향에 거의 짓눌릴 정도로 가까이 있으면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본다. - P14

전해오는 말에 ‘자기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시행되며, 자기 몸이 바르지 못하면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아마 이 장군을 두고 하는 말인가? 나는 이 장군을 본 적이 있는데 시골사람처럼 투박하고 소탈하며 말도 잘하지 못했다. 그가 죽던 날 그를 알든 모르든 세상 사람 모두가 슬퍼했으니, 그 충실한 마음씨가 정녕 사대부의 신뢰를 얻은 것인가? 속담에 ‘복숭아나 오얏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밑에는 저절로 샛길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사소한 것이지만 큰 이치를 설명할 수 있으리라. - P80

주나라 문왕은 구금 중에 『주역』의 64괘를 풀이하였고,
공자는 진(陳)과 채(蔡) 사이에서 액을 당하고 『춘추』를 펴냈고,
굴원은 방축되고 『이소』를 지었고,
손빈은 다리가 잘리고 『손자병법』을 썼고,
쿠마라지바는 18년간의 유폐 중 한문을 배워 불경을 번역했고,
사마천은 궁형을 당하고 『사기』를 펴냈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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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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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하다. 말빨과 글빨. 글쓴이의 무릎 앞에 사람을 불러모으는 재주는 참 대단하다. 이번에는 중국편이다. 홀연 실크로드 기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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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스즈키 이치로, 클레이튼 커쇼. 최고가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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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뭐라고 - ‘그깟 공놀이’일 수 없는, 1년 열두 달 즐기는 야구 이야기
김양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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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그깟 공놀이’가 아니다. 야구상식과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대신 깊이는 떨어져서 아마 독자에 따라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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