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부법 - 퇴근 후 1시간, 내일을 바꾸는 일상 공부 습관
이형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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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은이는 잡다한 스킬이 아니라 전반적인 원칙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중하고 좋은 글들이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방법은 확실히 따로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는 직장인들은 그 자체로 중요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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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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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는 이 세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극빈층은 20년 전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이고,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세계 기대 수명은 70세에 달한다. 의외의 사실이다. IS와 같은 끔찍한 테러, 환경오염, 새로운 전염병의 창궐, 핵전쟁의 위험. 아침 뉴스에서, 민방위 훈련에서 들은 그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정말 이토록 살만한 곳이란 말인가?

 

긍정적 변화는 훨씬 흔하지만 그 소식은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라. 우리가 직접 찾아봐야 한다(통계를 보면 그런 소식은 차고 넘친다). _ 104

 

  저자는 유명한 의사이자 통계학자였다. - 안타깝게도 그는 2017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이 책이 그의 마지막 역작이다. - 그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여러 통계를 보기 좋게 풀어주며 사실에 근거하여 세계를 바라보자고 말한다. 이분법과 낭설들, 그리고 공포에 이끌리지 말고 정확히 있는 그대로 세계를 보자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세상은 그렇게 나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진짜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 더 편하다는 것이다.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_ 365

 

  단지 통계에 대한 책이라고 단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것보다 훨씬 큰 책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 학문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고,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책, 세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안내서라는 빌 게이츠의 평가는 정확했다고 본다.

 

세계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려면 개인에게 죄를 추궁하기보다 시스템에 주목해야 할 때가 많다. (중략) 세계를 정말 바꾸고 싶다면, 세계를 이해해야지 비난 본능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 _ 295

세상은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 모든 면에서 해마다 나아지는 게 아니라, 대체로 그렇다. 더러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지만, 이제까지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다. 이것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이다. - P27

· 극단 비교를 조심하라. 국가로 보나, 사람으로 보나 어느 집단이든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이 어느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아울러 그 차이가 심각하게 불공평할 때도 더러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도 사람들이 흔히 간극이 존재하려니 생각하는 중간층에 사실은 다수의 사람이 존재한다. - P70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어리석은 오해로 희망을 버린다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희망을 포기하는 건 부정 본능과 그에 따른 무지가 가져오는 최악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 P102

긍정적 변화는 훨씬 흔하지만 그 소식은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라. 우리가 직접 찾아봐야 한다(통계를 보면 그런 소식은 차고 넘친다). - P104

· ‘다수’에 주의하라 다수는 절반이 넘는다는 뜻일 뿐이다. 언급한 다수가 51%인지, 99%인지, 그 중간쯤인지 질문하라. - P232

운명 본능을 억제하려면 더딘 변화도 변화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 점진적 개선을 추적하라 매년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수십 년 쌓이면 거대한 변화가 될 수 있다.
· 지식을 업데이트하라 어떤 지식은 유통기한이 짧다. 기술, 국가, 사회, 문화, 종교는 끊임없이 변한다. - P262

· 수치를 보되, 수치만 봐서는 안 된다 세계를 수치 없이 이해할 수 없지만, 수치만으로 이해할 수도 없다. 진짜 삶을 말해주는 수치를 사랑하라.
·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해결책을 조심하라 역사는 단순한 유토피아적 시각으로 끔찍한 행동을 정당화한 사람으로 가득하다. 복잡함을 끌어 안아라. 여러 생각을 섞고 절충하라. 문제는 하나씩 사안별로 해결하라. - P288

세계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려면 개인에게 죄를 추궁하기보다 시스템에 주목해야 할 때가 많다. (중략) 세계를 정말 바꾸고 싶다면, 세계를 이해해야지 비난 본능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 - P295

탄자니아의 현명한 주지사가 예전에 내게 해준 말이다. "누가 정글 칼을 들고 협박하거든 등을 보이지 말아요.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서서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세요." - P349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겸손과 호기심을 가르쳐야 한다. 여기서 겸손이란 본능으로 사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것이고, 지식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아울러 "모른다"고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 것이자,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기존 의견을 기꺼이 바꾸는 것이다. 겸손하면 모든 것에 대해 내 견해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고, 항상 내 견해를 옹호할 준비를 해야 할 필요도 없어 마음이 편하다. - P357

호기심이란 새로운 정보를 마다하지 않고 적극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한다. 아울러 내 세계관에 맞지 않는 사실을 끌어안고 그것이 내포한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실수를 부끄러워하기보다 실수에서 호기심을 이끌어내자. ‘내가 그 사실을 어쩌면 이렇게 잘못 알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사람들이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왜 그런 해결책을 썼을까?’ 호기심을 품으면 늘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꽤 흥미진진하다. - P357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 더 편하다는 것이다.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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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신 이야기 중국사 4 - 수.당.오대십국.북송 : 중원의 황금시대 진순신 이야기 중국사 4
진순신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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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힘들었다. 여러 왕조가 교체된 시기인 만큼 사람 이름도 많고, 나라 이름도 많아서다. 줄거리를 파악하고자 빠르게 읽었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라면, 송 왕조가 문약한 시대라고 퉁치기에는 문화나 경제면으로 융성한 시대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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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신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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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방법이다. 메모와 포스트잇, 마인드맵으로 더 깊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책을 읽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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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2 :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 오아시스 도시의 숙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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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는 돈황 문서와 보물들을 둘러싼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여행기의 분량은 작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불교사나 중세 중국 역사를 조금 알아두는 것이 깊이 읽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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