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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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가 과학 문명이 빚어내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소설의 형식으로 빌려 비판했다고 한다면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는 현대 문명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그가 직접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우리가 소설 <멋진 신세계>를 보면서 놀랄 만큼 닮은 현대사회의 모습을 보았다면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를 통해서는 오늘날의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헉슬리의 냉철한 분석력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올더스 헉슬리가 소설을 발표한 후 27년이 지난 1958년에 출간한 작품으로 그가 소설 속에서 표현했던 유토피아가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해왔고 여전히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11가지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정밀 분석하여 비판하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가 바라본 현대 사회가 지니고 있는 11가 위험성은 무엇인가. 그 자신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인구 과잉
2. 양과 질과 도덕성
3. 과잉 조직화
4. 민주 사회의 선전
5. 독재 국가의 선전
6. 상술
7. 세뇌
8. 화학적인 설득
9. 잠재의식적인 설득
10. 수면 학습법
11. 자유를 위한 교육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 세계의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 미치 자원의 부족 현상, 대량 생상과 대량 소비로 집중되는 현상, 이를 위한 현대 문명의 선전화, 상술, 미디어를 통한 세뇌는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그로 인해 마치 소설 속에 나오는 환락과 쾌락을 위한 약물인 소마로 인한 자신도 모른 채 중독 상태에 빠져들게 되는 사회구조적 위험성을 비판한다. '머리가 쭈뼛해질 정도로 무서운 책'이라고 표현한 미국의 한 언론매체의 말마따나 나 자신도 모르는 새 고도로 발달된 현대 문명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미래 문명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위험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현대 사회는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것일까. 그에 대한 정답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 올더스 헉슬리는 이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출산 조절을 통한 인구 과잉 억제로 식량 부족과 자원 고갈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고 과학 문명이 발산해내는 선전, 상술, 세뇌에 길들여지지 않기 위해 자기 주독적인 의식체계를 갖추어야 함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정신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함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즉,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자유다. 자유 의지 없이 천편일률적인 세계에 살아가는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일을 하며 똑같은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인간은 한낱 문명의 노예에 불과할 것이다. 날로 새롭게 변화하는 문명사회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개인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통찰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통해 지금껏 알고 있던 자유라는 개념에 대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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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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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처음 만나게 벌써 한 달 전이다. 1932년에 출간된 고전 중의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8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미래를 보고 온 듯한 올더스 헉슬리의 이 소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에겐 심미안이라도 있었던 걸까. 오늘날의 현대 사회의 모습을 어찌 그렇게 내다봤단 말인가. 이보다 더 위대한 미래 소설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들게 했던 소설이다. 금세기 미래를 가장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날카롭게 분석해냈다는 평을 받는 이 소설이 최신 완역 개정판으로 새롭게 옷을 입고 세상에 태어났다. 올더스 헉슬리가 과거에서 되살아난 듯이 말이다.

자타 공인 최고의 번역가 중 한 명이라 일컬어지는 안정효 번역가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그전에 보았던 <멋진 신세계>와는 또 다른 감흥을 내게 안겨주었다.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같을지 모르나 원작자가 자신의 글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번역가의 말이 허투루 내뱉는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해준 작품이다. 그와 더불어 좀 더 세밀해준 작품 설명은 고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모든 인간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으로 불리는 다섯 계급으로 나누어진 미래 시대에서 인간은 그저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되는 한낱 제품에 불과하다. 그렇게 생산된 인간은 계속되는 수면 학습과 전기 충격 요법에 따라 각 계급에 맞는 신분에 맞춰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개인적인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행이나 고통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쾌락만이 존재한다.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엔 소마라는 약을 통해 다시금 환락과 쾌락에 빠져든다. 겉으로 보기엔 누구나 행복해 보이는 완전무결한 새로운 유토피아. 그곳에 낯선 이방인이 등장한다. 그는 야만인이라 불리는 신세계와 떨어진 보호 구역에 격리된 존이라는 사내. 멋진 신세계의 처음 오게 된 그는 신세계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감탄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인간의 자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신세계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자유 즉, 온갖 근심, 걱정이 난무하며 고통으로 괴로워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며 원시적인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데..

고도로 발전된 과학 문명이 이룩해낸 현대 사회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멋진 신세계 속의 사람들일까 아니면 야만인 존일까. 미래 사회로 나아갈수록 점차 야만인에서 멋진 신세계 속 맞춤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 근심, 고통, 불행이 없는 행복한 삶만을 추구하는 우리가 바른 미래 사회의 모습이 결코 소설 속의 유토피아는 아닐 것이다. 미래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미래의 모습 속에서 살아가게 될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통해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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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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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나 강인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인자한 모습이었다. 지금의 내가 그때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가 된 지금 아버지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어릴 적 봤던 아버지의 강인한 모습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많이 수그러들었다. 아버지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신 것처럼 나 또한 그만큼의 세월의 시간 속에 흘러왔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멈출 수도 이길 수도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의 흐름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피부와 가장 먼저 느낀다. 노화가 그것이다.

노화에 따른 수많은 병중에 병을 앓는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가족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 바로 치매다. 치매는 외형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병이다. 또한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병이기도 하다. 나이 듦에 따라 발병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치매는 우리의 생각을 비롯해 우리가 인간이라고 여길 수 있도록 해주는 뇌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치매가 무서운 점은 그 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는 자신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100%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하긴 힘든 면이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강연도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치매와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이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에 대한 간병 등. 사실 그동안 치매라는 것이 그렇게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다. 아직 젊다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고 치매란 나와는 상관없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여겼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뿐만이 아닌 내 가족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제 자신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게 된 이후 간병을 시작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토대로 하여 180도 변화를 맞이한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 삶을 유지해 갈 수 있고 가족 간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그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하는 가설 비슷한 논리가 아니라서 그의 이야기가 더더욱 공감이 되는 듯했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과연 내가 저자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부모님과 내 가족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당사자가 내가 될 경우엔 어떻게 해야 될까도 고민하게 된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치매 예방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된 것 같다. 부모님이든 가족이든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상처를 받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에 맞설 수 있다는 거 쉽지 않은 일이다.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라는 말이 선뜻 와 닿지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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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삼류를 초일류로 변화시키는 진짜 공부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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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는 명실공히 차세대 삼성을 이끌어갈 인물은 이재용이다.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을 시작으로 3번째 삼성을 대표하는 리더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삼성의 리더는 이건희다.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있음에도 여전히 삼성하면 이건희가 떠오른다. 현재의 삼성을 만든 건 이건희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삼류 기업에서 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그였다. 차세대 삼성의 리더의 자리가 바뀐 시점에서 많은 얘기가 나온다. 과연 지금의 리더는 이건희와 같은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는가. 삼성의 몰락 위기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삼성을 구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는가에 대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2009년 처음 이 책이 나온 이후 개정판이 새롭게 나왔다. 개정판을 다시 펴내면서 저자는 '왜 이건희인가'라고 반문한다. 짧은 한 문장으로 그 말은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삼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혹자는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도 망한다고 할 정도로 삼성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를 포함하여 모든 산업을 뒤흔들 정도의 기업 파워를 갖고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온 국민이 알듯이 삼성에 대한 좋지 못한 이미지도 많이 있다. 재벌가 세습 경영, 반도체 산업 피해 사례, 기업 내 부정부패 등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왜 이건희인가'라고 되물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건희에게서 무엇을 본 것일까. 바로 평범을 비범으로 탈바꿈 시킨 이건희의 성공 관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신과 나처럼 그저 그렇게 살아왔던 이건희가 어떻게 해서 세계 일류의 기업의 수장이 될 수 있었고 삼류를 일류로 만든 그의 리더십은 과연 어떻게 발휘되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있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작금의 현실에서 과연 평범한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이건희가 추구했던 성공 관념이라고 말한다. 평범했던 이건희도 비범한 인물이 될 수 있다면 우리도 이건희처럼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건희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평범을 비범으로 변화시킨 이건희의 성공 법칙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가 바라본 삼성의 리더 이건희의 성공 법칙은 이렇다.

1. '터무니없는' 성공 관념을 심어라
2. 고민하고, 묻고, 얻고... 그리고 행동!
3. 비웃으면 비웃을수록, 반발하면 반발할수록, 미친 듯이 지독하게
4. 자기계발에 목숨을 걸어라
5. 마누라와 자식 빼고, 뼛속까지 다 바꿔라
6. 성공한 사람들은 '벤치마킹'에 열심이다
7. 목적 없는 사람은 방향타 없는 배와 같다
8. 지금 당신은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9. 나무보다 숲을 먼저 본다, 이건희의 일하는 습관
10.'‘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11. 내가 활용할 수 없다면 ‘정보’가 아니라 ‘쓰레기’다
12.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생각하라
13.'‘과거의 나'를 화형 시킬 수 있는 결단
14. CEO 마인드란 생각하는 능력이다
15. 50시간 연속 꿈의 시간을 확보하라
16.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벤치마킹 독서법
17. 미래를 꿈꾼다면 공부에 미쳐라
18.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오늘날의 이건희를 있게 한건 다름 아닌 끊임없은 공부 자세였다고 한다. 공자의 가르침에 이런 말이 있다. 有敎無類(유교무류). 즉, 가르치고 배움에는 신분의 귀천이 없다는 뜻이다. 이건희는 공자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했다. 그는 배우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고 사회적 지위를 떠나 배울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또 배웠다. 그는 배움만이 삼성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평소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 논어 읽기를 개을리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가 일찍이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닐 듯하다.

지금껏 이건희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는 부정적이었다. 그만큼 이건희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이 큰 것도 사실이다. 언론에 이슈화되는 사건들과 삼성 기업의 부정부패가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 한 사람의 리더로서의 이건희는 높이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삼류를 일류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면 그는 진정한 리더가 아닐 것이다. 이건희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미래를 온전히 할 수 있다면 배움에 망설일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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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딸출판사 - 사랑하는아들과딸을위한읽기그림책 (전 34종) / 기능성보드북 - 다중지능리틀북스 / 소빅스베베 / 베이비몬테소리 / 명품꼬마까르르
아들과딸 편집부 엮음 / 아들과딸 편집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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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읽기 그림책이 나왔다. '아들과 딸'.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이름도 남다르다. 이제 만 14개월째로 접어든 아들 녀석과 함께 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좋아하더라. 이제는 조금씩 자기 의사 표현을 할 줄 알고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기 때문에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촉감책을 아이가 더 좋아한다. 전집을 구매하기 전에 기회가 되어 보게 된 그림책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촉감책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첫 그림책> 2권과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그림책> 3권이다.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알맞게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철석 철썩 바다동물>과 <무얼 입을까?>는 영아용으로 <비가 와요>, <단추 단추 내 단추>, <내 것은 어디 있지?>는 유아용으로.


아이를 위해 처음으로 구매했던 책이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 책이었다.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때 무릎에 앉히고선 자주 보여주던 책이 바로 바다동물 그림책이었다. 익숙해서인지 아이 손이 가장 먼저 간 책이 바로 <철석 철썩 바다 동물>이다. <무얼 입을까?>는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목욕 후 옷을 입힐 때 보면 어렴풋이 알고 있는 듯하기도 한데 바다동물보단 관심 집중이 덜하다. 그림책 3권은 아이가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게 촉감 그림책이다. 반짝이 북, 고광택 북, 온도 북이 바로 그것이다. 비가 오는 밖에서 강아지와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와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소년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는 게 재미있나 보다.


도서출판 아들과 딸에서 새롭게 출간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그림책>는 믿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한국 교육산업대상에서 명예의 대상을 수상한 그림책이기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항상 생각하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는 출판사의 가치 이념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가 자라면서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습관만큼은 꼭 가르쳐주고 싶은 게 다 같은 부모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 과연 어떤 것이 좋을까. 종류가 너무 많아 쉽게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서출판 아들과 딸에서 출간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가 선택의 폭을 좁혀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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