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무슨 말?
샘 로이드 지음, 최율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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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화한 강아지가 작고 크고, 깨끗하고 더럽고, 기쁘고 슬프고, 덥고 춥고, 북슬북슬하고 맨송맨송하고 잠을 깨서 멍멍대고 꿈을 꾸며 멍멍댄다. 만 1살 우리 조카는 아직 이건 구별 못하는 것 같다. 그냥 멍멍이가 나오니까 좋아한다. 난 옆에서 쇼~를 한다. 멍멍 짖어대고, 북북 긁어대고, 웃고 울고... 보통 애가 있는 집에선 애 때문에 웃는다는데, 우리 집은 어떻게 된 게 어른인 내가 쇼를 하고 애기는 그런 어른인 날 구경한다. 참내... 그러다 지겨워지면 녀석이 고개를 돌린다. 에이... 자존심 상하게시리... 그래도 함께 책 보는 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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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2007-03-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현이 앞에서 이모가 쇼~쇼~쇼~!! 하시는 군요? ^^
그러면서 웃으니 좋은거죠...^^

진달래 2007-03-1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희 가족들 모두 같은 처지랍니다. 아이 웃음소리 한번 들어보려고... 쇼를...
근데 제가 늙어서 좀 힘들어요. ^^;;

로드무비 2007-03-1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아도 생생하고 확 꽂히는 리뷰!^^

진달래 2007-03-1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다~
조카하고 놀면서 책도 좀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