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룸 2004-09-06
책을 보다가... "염소자리가 아니었다면, 시체를 단정하게 앉히고 빗으로 머리 손질을 해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처녀자리 정도 뿐일거야...."란 문장에서 금붕어님이 생각났어요^^ ㅋㅋㅋ커다란 위안이 되었습니다...^^;;;; 우리 염소자리들만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게 아니더군요. 에이~ 너무 속상해하지 마셔요, 바로 이어지는 뒷문장은 "게다가 달이 화성위를 막 지나고 있는 때였어. 이때는 사람들이 신경질 적으로 되지...... 아냐, 처녀자리는 그렇게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지 않아...."(결국 염소자리가 저런 변태짓의 범인이라는 것이 결론입니다...TㅂT) 별자리 코드로 해석한 범죄소설 단편집인데요, 읽다보니 염소자리의 단점을 어찌나 쿡쿡 쑤시는지 맘이 좀 상해서 괜히 같이 걸고 넘어지고 있는거랍니다^^;;;;;;;;;;;;;;; 음, 책제목은 '냉정한 규제자 염소자리'입니당~♬ 자매품 '냉혹한 현실주의자 처녀자리'를 비롯 모두 12권이랍니다^^ (헛! 왠지 책장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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