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룸 2004-09-06  

책을 보다가...
"염소자리가 아니었다면, 시체를 단정하게 앉히고 빗으로 머리 손질을 해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처녀자리 정도 뿐일거야...."란 문장에서 금붕어님이 생각났어요^^ ㅋㅋㅋ커다란 위안이 되었습니다...^^;;;; 우리 염소자리들만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게 아니더군요.
에이~ 너무 속상해하지 마셔요, 바로 이어지는 뒷문장은 "게다가 달이 화성위를 막 지나고 있는 때였어. 이때는 사람들이 신경질 적으로 되지...... 아냐, 처녀자리는 그렇게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지 않아...."(결국 염소자리가 저런 변태짓의 범인이라는 것이 결론입니다...TㅂT)
별자리 코드로 해석한 범죄소설 단편집인데요, 읽다보니 염소자리의 단점을 어찌나 쿡쿡 쑤시는지 맘이 좀 상해서 괜히 같이 걸고 넘어지고 있는거랍니다^^;;;;;;;;;;;;;;; 음, 책제목은 '냉정한 규제자 염소자리'입니당~♬ 자매품 '냉혹한 현실주의자 처녀자리'를 비롯 모두 12권이랍니다^^ (헛! 왠지 책장사 분위기^^:;;;;)
 
 
superfrog 2004-09-07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염소자리에는 그런 저주가 있군요..ㅋㅋ 냉정한 규제자.. 닉넴은 멋진데 말이죠. 워낙에 처녀자리 저주에만 치를 떠는지라 다른 별자리는 잘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휴.. 이틀 밤 새고(토요일 낮에 일을 못한 관계로..;;) 월요일 오전에 일 끝냈다고 좋아라했더니 다시 손 볼 일이 생겨서 좀전까지 또 꼬박 일했어요.. ㅠ.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달프다니까요.. 후잉..

어룸 2004-09-07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안보이시길래 또 일 하시느라 바쁘신가보다 했어요^^a 그래도 이젠 다 끝내신거죠?!! (토닥토닥) 고생많으셨음다!! 흐흐...덕분에 모모는 올해도 편안히 맛난걸 얻어먹을수 있겠군요! ^^

superfrog 2004-09-07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아녜요. 이번 일은 말이죠. 초간단 단순 무식한 작업으로서 머리 쓰는 일 없이 오로지 시간만 줄창 잡아먹는 하등한 일이라죠. 해서 단돈 20마넌에 팔려 저의 00살의 생일날을 다 바쳤다는 슬픈 전설이..ㅠ.ㅜ 앞으로 또 모모의 사료를 벌려면 가을겨울 내내 열심히 일해야죠! 모모야, 엄마가 죽어라 일하마..ㅋㅋ 넌 앞만 보고 걸어가거라!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 엄마가 후원자가 되주마..;;; 아, 잠을 못잤더니 브레이크가 안 걸려요.. 우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