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1년 7월
절판


행복이 자기 발밑으로 굴러들었을 때 그것을 알아보는 것, 그것을 두 팔로 안으려고 몸을 굽히는 용기와 결단력을 갖는 것, 그리고... 그걸 지키는 것. -109쪽

세상에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더 복잡한 일은 없단다. 끊임없이 스스로 기만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는 옳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주려고 온 생애를 보내지. -208쪽

삶에 동행하는 의혹과 선택은 우리 감정의 현들을 떨게 하는 두 힘이다. 오직 그 떨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라.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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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5-12-16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상한 표현들이 간간이 있지만 번역만 매끄럽게 됐어도 덜 아쉬웠을 책.

blowup 2005-12-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김운비 씨는 소설가이기도 한데, 번역이 별로인가요?

superfrog 2005-12-16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말이죠.. 어떤 부분에서는 통통 튀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몹시 거칠고, 이런 품평회 참 쉽게 할 수 있는 말들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거 같지는 않아요. 이야기 자체가 워낙 흡입력이 있어서 단숨에 읽긴 했지만, 조금만 더 잘 다듬어졌다면 훨씬 맛깔나는 이야기책이 됐을텐데,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쉬워요. 읽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만 그런가 했더니 에전에 밑줄 그으신 toofool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더라구요..^^

플레져 2005-12-1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9쪽에 글은 밑줄 쫙쫙이에요. 행복을 알아보는 눈이 필요해요. 초콜릿 먹어야지...

Laika 2005-12-16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toofool님도 금붕어님도 다 읽으셨단 말이죠? 그럼 저도 읽을래요...^^

superfrog 2005-12-1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있잖아요.. 저 구절 보면서 님이 반응하실 줄 알았다고 하면.. 믿으실거죠?^^
라이카님, 넵넵! 제가 글 남겼습니다.

비로그인 2005-12-1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기분좋게 읽었던 책입니다.. 아 물론 전 독일어로 읽어서 한국어판의 번역문제까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요..^^;;
그 후로는 갈때마다 저 남자책은 한 권씩 들고 온다죠..ㅎㅎ

2006-01-04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6-01-0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그런 심오한 책을..!^^
넵, 접수했습니다.. 이쁜 걸로 엄선하여 보내드릴게요.
휴일은 허랑방탕하게 잘 보내신거죠?^^

2006-01-04 2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6-01-0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의미셨군요.^^
어떤 결정을 못 내리고 계신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뭘까, 감을 못 잡았어요.
(5년 전만 해도 딱, 하고 알아차렸을 텐데..ㅠ.ㅜ)
알려주셔서 감사하고요..ㅎㅎ 조용히, 거스름 없이 드나들게요.
지금도 충분하세요. 걱정하실 게재도 아니겠지만 걱정마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얼지 마시길.^^ 글고요, 남자가 없음으로해서 책의 효과가 더 상승하지 않을까요? 하하!

비로그인 2006-03-1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카테고리들이 다시 살아 났네요.
그간 안녕하셨어요? 인사 건네기도 쑥쓰러운....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알라딘은 늘 그대로이네요. 생각해 보니 알라딘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것이 2004년 2월이었네요.
이 년이나 지났고 그간 너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었는데도, 늘 그ㅡ 자리에 반가운 얼굴들이 계셔서 그저 감사하고 반가울 뿐이에요. ^^*

superfrog 2006-03-13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냉열사님..! 일부러 이 책 아래에 댓글 다신 거죠?!!! 믿을 수 없겠지만 믿을게요!^^ 하, 정말 눈물나게 반갑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