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냐, 뭐. 또 판다가 못살게 구는군.


2
엉? 이쪽인가? (뒤짚어쓰고 자던 베딩 조각이 이마에 붙었잖아!)


3
에이 참, 귀찮다니까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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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2005-01-1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돌이가 가장 귀여워요.^^

BRINY 2005-01-1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예진양? 햄돌이도 구엽지만, 판다마우스들도 귀엽답니다^^
 

추위를 몹시 타는 판다마우스들. 일찌감치 판다마우스 케이지 3개랑 햄돌이 케이지 하나가 좁은 마루에 자리잡았다. 현관하고 이어진 마루는 난방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곳이지만, 햄스터에 비해 냄새가 나는 판다마우스들을 방에 들여놓을 수도 없고...밥그릇을 비운 다음엔 화장실로 사용하는 녀석들...다음엔 꼭 방이 하나 더 있는 아파트로 이사가야 겠다고 다짐하는 판다였다.


햄돌이
햄돌아, 넌 어째 사진 찍는 포즈가 늘 비슷하다?
(녀석이 모이에 집중할 때가 가장 사진 찍기 쉽기 때문이다)


아빠판다쥐
아빠 판다마우스의 밥그릇이 가장 크다. 아빠 판다마우스는 어릴 적에 갑자기 몸집이 불어버린 후, 성장이 멈춘 듯. 그래도 세마리 판다마우스 중 가장 크다.


딸?
꼬리까지 토실토실 살이 오른 딸 판다마우스(딸 맞나? 여전히 얘네들 성별이 헷갈린다).


아들?
위의 애가 딸이면 얜 아들이겠지? 확인하러 마루 나가기 귀찮다. 안그래도 간만에 사진 찍었는데. 얘도 통 안 클거 같더니 요즘 부쩍 토실토실해졌다. 토실해진 만큼 힘도 세졌다. 이젠 판다에게 반항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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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12-2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마우스가 따로 있는 거군요. 햄스터랑은 다른... 햄스터가 아니었어요!!!
 

간만에 집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샬로뜨 오리지널 푸딩 캐러멜맛이란 게 나왔길래 사와봤다. 지난 번 CJ 푸딩보다 포장이 고급스럽다. 플라스틱 용기를 다시 한번 종이로 개별포장. 값은 1,450원. 용기를 열었더니, 내용물은 그럴듯한데, 어디 한 숟갈...음~ 괜찮은데~ 흐물흐물하고 너무 달았던 CJ 푸딩보다는 내 입맛에 맞는다. 여전히 고소함은 부족하지만...근데 어디서 만든걸까.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글쎄 어묵으로 유명한 삼호에서 만든다. 하긴 어묵이나 푸딩이나 만드는 과정은 비슷하겠다. 캐러멜맛 말고도 망고맛, 딸기맛이 있나보다. 11월4일부터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했단다.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삼호 공식 홈에는 괜찮은 사진이 없네. 한동안 열심히 디카로 사진 찍어대더니, 언제부턴가 다시 시들해졌다.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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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12-16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삼호에서 푸딩이라.. 아닌게 아니라 그럴 수 있겠군요. 그 오뎅국 안에 들어 있는 거요. 그 묵 같이 생긴 한천으로 만든 거.. 푸딩재료로 한천을 쓰기도 하니까..(근데 그게 뭐죠? 묵같이 생긴 무미한 허연거요..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ㅠㅠ)

2004-12-16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4-12-1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묵같이 생긴 무미한 허연거요? 혹시 곤약 말씀인가요? 조림해 먹거나, 우동, 전골에 조금 넣어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맛나죠~
 

일본에서 개봉한 지 2년이상 지났고, 입수한 지도 1년이상 지난 패트레이버 극장판3 - 폐기물13호를 이제야 보았다. 제작발표가 있고나서 완성까지 몇년걸린 작품이더라. 그 사이, 제작사인 매드하우스를 통해 내 손에까지 흘러들어왔던 콘티 복사본. 아, 이런 내용이로군. 그다지 새롭지는 않네.특차2과 제2소대는 거의 나오지 않잖아. 무겁겠군.나중에 보지...? 그러다 1년이 훌쩍 흘러버렸다.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만화단행본도, TV시리즈도, OVA시리즈도, 극장판도 전부 최고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 작품. 특차2과 제2소대 멤버들의 개성이 넘치는 생활 묘사, 샤프트사와 벌이는 긴박한 대결, 잔뜩 내리깐 목소리로 심각한 대사들을 읊어대는 것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특히 극장판들은 카와이 켄지의 음악이 크게 울리기 시작하면서 엔딩크레딧이 오를 때마다, 한마디로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을 내게 안겨주곤 했었다.

극장판3편-폐기물13호. 중반부까진 따분한 편이었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정적이고, 폐기물13호의 디자인도 외소하고 진부해보였다. 몇번씩이나 [일시중지/재생]버튼을 눌러야했다. 하지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월광]과 빗소리를 BGM으로 관계자들(특차2과 멤버들도 등장시간은 짧지만 한몫했다)이 동경만에 조성된 인공섬 위에 세워진 스타디움으로 모여들면서부터, 익숙한 감각이 다시 찾아왔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며 BGM이 볼륨을 올리는 순간, 또한번 복잡한 감정이 섞인 한숨을 내쉬어야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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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동물보호 운동에 열심인 선생님이 계시다. 그래서 학교에서 시의 지원을 받아, 뒷뜰에 동물보호소를 세운지 2년째. 겨울이라 야생조수들은 거의 떠나고, 유기견과 고양이만 남아있다. 유기견 4마리랑 고양이 2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한마리는 오늘 주인이 찾아갔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해서 애완견의 소식을 수소문하던 아빠가 여기까지 와 본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처럼 주인이 찾아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고, 거의다 버려진 애완견들. 애완견값이 떨어져 되팔기도 뭐하니 그냥 버리고 안찾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애완동물을 못기르게 하는 집 아이들은 학교에서나마 동물을 볼 수 있어서 좋고, 동물들은 아이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1석2조다. 사육담당 아이들은 얼마나 부지런하고 희생적으로 동물들을 잘 돌보는지. 방과후 한마리는 끌고, 한마리는 안고 산책을 시키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때로는 힘차게 달려가는 개에게 거의 끌려갈 정도이기도 하다. 용돈을 털어서 사료값도 보태고, 동물병원에도 데려간다. 동물들도 원래 귀여움 받던 애들이라 그런지 쉽게 사람들을 따른다. 손!하면 손도 잘 내밀고.

그런데 방과후의 보호소는 너무나 쓸쓸하다. 학교 문단속을 하며 한바퀴 돌다가 마지막으로 보호소에 가봤더니, 5마리가 일제히 반갑다고 뛰어오른다. -청둥오리도 2마리 있는데 이 녀석들은 빼고- 너무 어릴 적에 엄마를 잃고 병투성이던 아기 고양이도 제법 자라서 난간에 자리 잡고 앉는다. 그나마 이 아이들은 춥고도 위험한 거리를 홀로 떠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위안으로 삼아야지... 겨울을 건강하게 넘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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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12-1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기가 여기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따뜻하고 착하네요. 튼튼해진 아기 고양이 보고 싶어요.^^

nugool 2004-12-1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데 브리니님, 페이퍼의 글씨 크기가 크고작고 해요. 저한테만 그렇게 보이나요?

BRINY 2004-12-1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글자크기 10포인트로 맞춘건데, 왜 그럴까요.

아기 고양이는 완전히 건강해지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주먹만해서 겨우겨우 숨이나 쉬나했던 게 제법 커서 나다니는 거 보니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