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d (インレッド) 2015年 11月號 [雜誌] (月刊, 雜誌)
寶島社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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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서리뷰가 아니라 부록리뷰지만^^ 비 오는 주말 1박여행에 유용하게 썼어요 똑딱이단추가 하나 달려있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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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국가가 사신을 파견하여 낙타 50필을 보내왔다. 왕은 "(가)는 일찍이 발해와 화목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다른 생각을 일으켜 맹약을 어기고 발해를 멸망시켰다. 이것은 무도함이 심한 것이다. 화친을 맺어 이웃으로 삼을 만하지 못하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사신이 왕래하는 것을 끊었으며, 그 사신 30명을 섬으로 유배보냈다.'

 

나 : (가) 국가가 어디인지부터 말해봅시다.

학생들 : 선생님! 이것은 거란이 고려에 선전포고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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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5-11-10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르스 때문인가요? ㅋㅋㅋ

BRINY 2015-11-10 17:44   좋아요 0 | URL
네 메르스 ㅋㅋㅋ

스파피필름 2015-11-1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고 갑니다^^

BRINY 2015-11-11 20:33   좋아요 0 | URL
저도 학생들 덕분에 웃었습니다. 저 대답을 한 학생들이 내일 수능에서 동아시아사 2등급 이상 받으면 밥을 사달라고 하네요~

희망찬샘 2015-11-1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아이들이랑 공부한 부분 관련입니다. 이런~~~ 무슨 말인지 잠시 멈칫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귀엽네요. 다 큰 어른 아기들! ㅋㅋ~~~

BRINY 2015-11-16 14:54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때 배운 걸 고3이 될 때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어샘 : 수행평가 영작문으로 most meaningful activity in highschool을 쓰라고 했는데, 이것 좀 봐. 이게 무슨 뜻 같아? cow eye cut?

나 : cow eye cut? 그거네, 생물시간에 소 눈알 해부한 거~

영어샘 : 헉!

나 : lunch time이라고 쓴 애도 있던데, 그것보단 meaningful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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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5-11-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아 먹고 해석을 하신 님이 더 대단... ㅎㅎㅎ

BRINY 2015-11-10 16:01   좋아요 0 | URL
제가 영어샘보다 콩글리쉬에 능합니다^^
(무스탕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의 '일어버린 얼굴 1895'를 보았다.

동생과 가족동반할인티켓을 구매해서.

동생은 '서울예술단'이라고 해서 무용공연인 줄 알았단다.

하긴 나도 서울예술단보다는 주연 '차지연' 배우를 믿고 고른 공연.

2년전 초연도 볼 기회가 있었지만, 9월은 고3담임에게는 지옥의 시작이라 포기했었는데 나중에 후기를 읽고 얼마나 후회했던지!

 

그런데, 이거 차지연 배우도 좋지만, 모든 배우와 음악, 무대 자체가 다 좋은거다.

처음에는 대사들이 왜 이리 많고 빠르나, 지금 나온 사람은 누구? 무대 가득한 액자틀에 가려 안보이는 뒤쪽 등장인물들에 조바심이 났는데,

2번째 장면인 명성황후의 국상 장면부터는 문화충격.

하얗게 하늘거리는 무용수들의 의상 위로 깔리는 조명.

장엄한 무용수들의 군무와 피아노와 현악기의 서정적 선율.

그리고 사물놀이와 굿을 조화롭게 사용한 음악과 춤.

아...토월극장 무대가 이렇게 크고 깊었던가?

전봉준을 춤춘 저 무용수는 누구라지?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명성황후와 여러모로 비교되었다.

1막 마지막에서 갑신정변으로 동생같이 아끼는 친정조카 민영익이 개화당의 칼에 다친 후, 쓰러진 민영익 옆에서 절규하는 차 배우의 노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난 나의 것'이 떠오르는 구성이었다. 차 배우의 할아버지께서 판소리 인간문화재라고 들은 거 같은데, 역시...

2막은 더욱 빠르게 지나갔다. 많은 사건들을 표현하다보니 너무나 빠르게 진행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사건...궁녀가 대신 죽고 명성황후는 살아남은 건가 했는데...극은 을미사변으로부터 3년후인 국상과 그 후 다시 12년 지난 경술국치일로 흘러간다. 나름 여운을 남기게하는 연출인가 싶었다. (멋대로 갖다붙이는 해석ㅋ)

마침내 2시간반의 공연이 끝나고 명성황후의 사진이 불타오르며 커튼콜.

1층 객석은 거의 다 기립.

공연을 자주 보지 않는 동생은 이런 분위기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1열에서는 무대를 촬영하는 카메라 셔터소리 요란하고.

아름다운 배우들과 아름다운 의상과 아름다운 무대,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거 같다.

 

10월 한글날에는 서울예술단의 또다른 창작가무극 뿌리깊은 나무 공연이 시작된단다. 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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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5-09-0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 글을 2주 전에 봤으면 제가 명성황후 대신 이걸 봤을 텐데 안타깝네요. 이번주 끝나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나요.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ㅜ.ㅜ

BRINY 2015-09-07 20:06   좋아요 0 | URL
신과 함께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한 공연이었어요. 서울예술단 공연 다 좋은 건 아니라지만, 잃어버린 얼굴은 정말 인상깊었어요. 정말 `명성황후` 따위!
내년에 다시 올라온다는 말을 어느 기사에선가 얼핏 본 것 같으니, 꼭 보세요. 동생도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단체의 공연인데 객석이 꽉 찬다고 놀라더라구요.
 
BRUTUS (ブル-タス) 2014年 4/15號 [雜誌] (月2回刊, 雜誌)
マガジンハウス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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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tus는 가끔밖에 안사긴 하지만, 매달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참 내용선정, 글, 사진 다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작년도판이지만, 동경을 여러번 가본 사람에게 동경의 HOT SPOT을 다룬 여행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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