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복학생 기다리다 국어 선생님 책꽂이에서 맘대로 빼들은 책. 초등학교 선생님의 일기, 그것도 미국 선생님의 일기긴 했지만,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배울 점도 많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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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0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토요일에 나를 4시까지 학교에 잡아 두었던 복학예정생 녀석이 무소식이길래 집에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월요일부터 나흘째 가출중??!! 인석이 막상 학교로 돌아오려고 하니 겁이 났나? 아니면 아직 노는 데 미련을 못 버렸나? 으이구, 참자, 참아~!

kaykim 2004-06-0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정말 속 터지겠다 -_-;
 


K대

내가 다닌 학교들의 대부분은 언덕 위에 있어서 언덕 길 오르기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요 학교는 산 꼭대기에 있다. 경사도 무지 심하다. 학교 올라가다 보면 허리가 아프다. 요 사진은 후다닥 학생회관에서 저녁먹고 전공강의실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 높은 곳에 있는 만큼 경치랑 공기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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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

어제 판다의 둥지에 합류한 골든햄. 원래는 푸딩햄스터를 입양할 생각으로 펫샵에 갔는데, 푸딩 햄스터가 마침 없고 정글리안, 펄, 골든만 잔뜩 있었다. 정글리안은 단돈 천원, 펄은 2천원, 골든햄은3천원. 젤 팔팔한 골든햄을 데려왔다. 좀 새로운 걸 길러볼까하고. 아직 아기인데도 정글리안보다 훨씬 몸집 좋고 무게감도 굉장하다. 손바닥에 올려놓기가 힘들정도. 글쎄 한발자국만 움직이면 이미 손바닥을 벗어나는 덩치. 근데 이 녀석이 내내 잠만 잔다. 그것도 판다가 다가가도 꿈쩍도 안하고 잔다. 어제의 그 팔팔함은 전시용이었던것인가! 방향만 요리조리 바꿔가며 쳇바퀴 밑에서 웅크리고 잔다. 판다가 배를 간질여도 반응이 신통치않다. 정글리안들의 신경질적이고 경계심 가득한 반응과는 100% 반대. 카메라를 들이대도 아랑곳 않고 땅콩을 와작와작 소리내어 깨물어먹는다. 오호~ 신기한 성격을 가진 녀석일세~ 굉장한 순둥이 햄돌이다. 땅콩을 다 먹더니 또 잔다. 잘도 잔다. 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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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5-3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꼭 햄스터가 아니라 캔에 든 햄같아요. 하지만 귀엽네요...
 
노다메 칸타빌레 8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빨리도 8권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8권이 출판된지 2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번역판이 나오는 이 신속함! 그만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RS오케스트라도 치아키도 노다메도 본업인 연주활동으로 바쁩니다. 8권을 통해서 메인 등장 인물들은 한발자국 확실히 앞으로 전진한 느낌,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스토리가 급진전되어 곧 끝날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글쎄요... 다음 권에선 또 어떤 이야기와 웃음을 줄 지 기대가 큽니다. 

일본에서는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하는 곡만 모은 음악CD도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인의 상술이란!하고 생각했지만,  8권을 읽는 동안 어떤 곡인데 이런 묘사를 했을까, 어떤 곡인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연주를 할까하는 생각이 내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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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독감으로 내내 누워 지내면서 책장 1단에 꽂혀있던 창룡전 12권을 끝냈다. 요즘 자기 전에 1페이지라도 책을 읽기를 실천한 덕도 있어, 책 읽는 속도가 좀 는 거 같다.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와 골치가 좀 아팠지만 대강 건너 뛰었다. 그도 그럴 것이, 12권의 배경은 중국 송나라 초기다. 나, 사학과 나온 거 맞나? 그것도 중국사와 유럽사를 메인으로 배운 사람 많냐?하고 스스로도 한심하게 생각할 정도로 중국사 거의 잊어버렸다. 이젠 중학교 교과서에 나온 거 말고는 잘 기억이 안난다. 참고자료로 [속 자치통감]이 올라와있길래, 그러고보니 원서강독 시간에 자치통감 읽느라 1학기 내내 고생한 생각이 조금 들었다 사라졌다. 1학기 내내 두껍기 그지없는 옥편을 들고 통학했건만, 머릿속에 남은 내용은 하나도 없다니...서글프다.

12권의 내용은 외전격이다. 청룡왕 형제가 천계에서 송나라 초기의 중국에 떨어져 활약을 벌인다. 같은 외전격이라도 현대를 배경으로 한 11권이 더 읽기 쉬웠다. 그래도 12권도 읽고보니 나름대로 흥취가 있다. 당시 중국 도시의 생활상에 대한 묘사가 신선했다. 다나카 요시키는 [수호지]을 읽으면서 왜 도적들이 음식점에서 훔친 그릇을 발로 밟아 한 덩어리로 만들어 싸들고 도망쳤는지 늘 궁금해했다고 한다. 왜냐면 그 그릇들이 은그릇이어서 그랬단다! 나도 어릴 적에, 수호지 여러번 재밌게 읽었겄만 한번도 다나카 요시키처럼 의문을 품은 적 없다. 비록 학위는 못 땄을 지언정,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역시 다르다. 난 발끝에도 못따라간다-_- 어쨋든 어서 이야기가 본 줄기로 돌아와서 진전해주길 바란다. 13권 구해야하는데...서울 대형 서점에 가 본지 3달은 지난 거 같다.


창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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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24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르고 벼르다 교*에 창룡전13권을 10%할인가로 주문했더니 품절이라네. 품절이면 품절이라고 빨랑 써놓던가. 지난 번엔 강남점에 있는 책도 품절이라고 하더니만. 교* 외서부에 당하길 연속2번째. 으이구, 알라딘도 외서부 만들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