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조판서가 역모를 저질렀으면 의금부 관할 아니야? 어째서 좌포청의 일개 포교가 감히 병판과 1:1 대결? 게다가 병판은 병판이란 자리에 걸맞게 슬픈 눈한테도 상처 입혔던 것처럼 한 칼싸움 하는 사람인 거 같은데, 어째서 그렇게 어설프게 한칼에 가는거야? 안포교의 정체는 뭐야? 숨겨진 의금부 요원? 기타등등 기타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 뭐, 음악과 화면이 맘에 들어서, 그리고 처음부터 기대를 안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상영시간 1시간 조금 지나가자 시계를 보기 시작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