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실버 회원에 머무를 줄 알았는데, 오늘로 골드 회원이 되었다.
2학기 들어서 정가 비싸고, 할인율도 크지 않은 인문과학 서적을 사들이고, 만화책도 세트로 사들인 결과라고 해석된다. 기차역 가판대나 동네 서점에서 사는 잡지, 그리고 다른 온라인 서점에 주문하는 일본도서는 따로 쳐야 하니까, 최근 도서구입비가 월10만원을 훌쩍 넘는단 얘기다. 아파트 대출원금과 이자 갚으며, 대학원 학비까지 마련해야하는 평교사가 제 정신인가. 방학 동안 읽을 책은 충분히 확보해놓았으니, 골드회원 기간이 끝날 무렵까지 도서구입을 자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