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_Toe the Line

Title : GTR
Release : 1986
Styles : Hard Rock, Prog-Rock/Art Rock, Arena Rock
Credits : Steve Howe - Guitar, Synth., Bass / Steve Hackett - Guitar, Synth. /
Max Bacon - Vocal / Phil Spalding - Bass / Jonathan Mover - Drums
02. Hunter
04. Sketches in the Sun
08. Toe the Line
70년대 프로그레시브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수퍼 프로그레시브 밴드 예스(Yes)와 제네시스(Genesis)의 두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해킷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GTR은 86년 결성 당시 대단한 화제를 모았던 그룹이었지만, 결국 단 한 장의 정규 앨범만을 남기고 락의 역사 뒤편으로 사라졌다(그룹이 해체된 후 한 장의 라이브 앨범이 공개됐다).
당시 스티브 하우는 예스를 거쳐 82년 UK 출신의 존 웨튼(John Wetton), 버글스(Buggles) 출신의 지오프 다운스(Geoff Downes), ELP 출신의 칼 팔머(Carl Palmer) 등과 역시 수퍼 그룹인 아시아(Asia)를 결성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후 그룹을 탈퇴한 시점이었고, 스티브 해킷은 70년대 말 제네시스를 탈퇴, 솔로 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이 두 기타리스트는 그룹 명도 기타리스트(Guitarist)의 약자인 GTR로 지을 만큼 자신들의 출중한 기타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등장, 많은 락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앨범 첫 곡인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는 빌보드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앨범은 골드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스티브 해킷이 다시 솔로 활동을 선언하고 팀을 탈퇴함으로써 GTR은 짧은 여정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한국에도 라이선스로 소개된 앨범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주 리퀘스트되며 인기를 모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특히 여기 소개하는 "Toe the Line"이나 "Hunter"는 맥스 베이컨의 청아한 보컬과 카리스마 넘치는 두 기타리스트의 감성어린 연주가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브리티쉬 락 사운드를 들려준다. 참고로, "Toe the Line"은 '뜻에 따르다'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