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 Goo Dolls_Name (MV)

Title : A Boy Named Goo

Release : 1995

Styles : Alternative Pop/Rock, Post-Grunge

Credits : Johnny Rzeznik - Guitar, Vocal /

              Robby Takac - Bass / George Tutuska - Drums

03. Naked

06. Name

 

  지난 95년은 구구 돌스라는 팀을 알게 해준 한 해였다. 90년대 초 너바나, 펄잼 등 이른바 그런지 뮤직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구구 돌스는 거친 기타음과 어쿠스틱한 기타음을 함께 녹여 감성적이고 멜로디가 가득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당시 이들은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한 후였지만, "A Boy Named Goo" 앨범과 싱글 "Name"이 크게 히트하면서 비로소 인기 밴드로 성장하게 된다. "Name"은 빌보드 지 모던락 차트, 메인스트림 락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Hot 100 차트 5위까지 오르며 이들의 이름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95년이면 그 이전 해에 제대해 4학년에 복학한 해였다. 몇 년 동안 듣지 못했던 음악이나 보지 못했던 영화를 섭렵하면서 구구 돌스는 쉽게 애청 밴드가 되었고, 이 같은 관심은 98년 발표된 "Dizzy up the Girl" 앨범으로 이어졌었다.

  최근 구구 돌스의 새 앨범이 나오기도 했지만, 확실히 90년대 중후반이 이들의 전성기였다는 생각이다. 호소력 있는 보컬과 이를 감싸는 어쿠스틱한 분위기, 그리고 격정적인 락 음악의 뒤를 받쳐주는 현악기 세션까지. 한편으로는 이제 구구 돌스를 듣던 나도 서서히 과거로 묻히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Name" 뮤직비디오에 잠깐씩 등장하는 곳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뮤비의 여주인공이 구겐하임을 상징하는 로툰다(Rotunda : 계단 없는 나선형 구조) 길를 걸어 올라간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43년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 59년 완성됐으며, 뉴욕의 상징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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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구돌스 정말 좋죠^^ 저는 99년도에 Iris란 노래로 구구돌스를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그때 전 미대 4학년이었고 학교작업실에 하루종일 AFN라디오를 틀어놓고 그림을 그렸었죠. 갑자기 그때 생각이 선연하네요. ^^

브리즈 2006-05-2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Iris"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죠. ^^..
구구 돌스의 새 앨범이 나왔답니다. 덕분에 예전의 구구 돌스 음악들을 찾아 듣고 있죠.
새 앨범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지난번 "Gutterflower"보다는 듣기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