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볼 생각이 없었던 건 사실.
내용이 짐작이 가니까...
서양의 사무라이에 대한 경외심은...
//서양, 동양 나누는 것도 웃기긴 하군.

사무라이라던가의 일본에 관한 건 그렇다 치고
일본의 전쟁터에 뛰어든 미국인이라...
헐리우드 답다고 해야하나.
일본의 정신에 감화되어 그들과 함께 싸우는 미국인...
어딘가 뻔하지 않은가.
늑대와 함께 춤을-이 생각나더군.
파워 오브 원이라던지...뭐, 파워 오브 원이 좀 더 어이 없긴 하지만 말이지.

뭐 다 좋다고 해...
사무라이의 정신만은 꽤 괜찮다고 여기긴 하니까.
하지만 사무라이인 카츠모토가 마지막으로 할복하면서 남긴 대사는 왜 영어
이어야 하지?
자신들의 정신, 근본을 생각하자고 대신들에게 말하는 일본의 왕은 왜 영어로
말을 할까?대신들에게 말하는 것인데 말이야.
자기나라 말 만큼 자신들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건 없을텐데...

전쟁은 끝나고 과거는 새로운 것에 밀려나고 그 사무라이 정신에 감화된
미국인은 자신이 머물렀던 일본의 동네에 살게 된다.
-참 뻔한 엔딩이지...
사실 난 차라리 카츠모토와 같이 죽길 바랬거든. 할복까진 바라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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