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피클을 워낙 좋아하는데...정말 입맛에 딱 맞는거 찾기 힘들더라구요. 뾰족하게 신맛이 날카로운것두 싫고 조금 먹다보면 물컹해지는것두 맘에 안들고..
순하면서도 상큼하고 달콤하면서 향기롭고..무엇보다 끝까지 아삭아삭한 오이피클입니다 지극히단순한 과정이지만 촬영한 순서대로 올립니다.
적당한 유리병을 씻어놓고 오이와 양파를 도톰도톰하게 썰고 각종 향신재료(생강편, 월계수잎, 통후추, 정향, 청량고추등..)를 있는대로 준비합니다.
청량고추 클로즈업! 한봉지로 구입하는 청량고추는 반갈라 씨를 빼고 씻어 물기빼서 이렇게 얼려 두세요. 요리때마다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피클국물은 물 2컵 + 식초1컵 + 설탕1/2컵 + 소금 1큰술 을 냄비에 넣어 끓이세요. 이것은 오이 2개분량정도고 저는 1.5배를 준비해서 넉넉하게 사용합니다. 옆의 냄비물은 아시죠? 살균 밀봉할 준비입니다 넓은 전골냄비가 좋아요.
유리병에 골고루 차곡차곡 담아요. 저는 갠적으로 볶음자리 잼병이 제일 적당한것 같아요.
끓는 국물을 가득채우고 뚜껑을 살짝만 돌려 2-3분 정도 데우고 , *** 여기에서 병을 끓이다 밑이 빠졌다는 분이 계셔서 조금 첨삭합니다. 혹시 병의 재질이 좀 약할수도 있고, 혹은 냉장고에서 내내 있던 병을 바로 씻어서 사용하는경우에 특히조심하시구요. 끓는 냄비 바닥에 유리병이 너무 오래 닿아있어도 깨질수가 있으니.. 냄비바닥에 얇은 행주라도 한겹깔아 병을 올리면 그런 위험은 없어질같습니다.
뚜껑을 꽉 닫아서 뒤집어 다시 2-3분정도 더 데워 살균압축시킵니다.
1시간 지나면 오이색깔이 변하고 맛이 들기 시작합니다. 상온에 두면 바로 다음날 부터 먹을수 있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이 순해집니다.. 식초의 뾰족한 맛이 남아있으면 며칠 더 있다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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