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디카로 찍은 것이 아니다. 펜EE3라는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것.
작년이었던듯. 스캔은 이제서야 해보네.
처음 내가 필카로 찍은 것들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안들어서 한 번 휘 보고
어둠 속으로 들어갔던...
요새 필카에 꽂혀서 로커클럽 장터에서 산다.
그렇다고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저 때 이후론 한 번도 필름을 끼워주지 않았으니까.
얼마 전에 필름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통. 하나는 펜EE3에 들어갔고 하나는 최근에 산 demi에 들어갔다.
[어어얼마전에 내가 꽂혔다고 이쁘다고 했던 그 녀석을 내가 샀다.
나에게 그 카메라를 소개하고 보면 알려 달라고 했던 녀석보다 내가 먼저 사버렸다.
그렇다. 나는 꽂히면 어떻게 해서든 산다. 운이 좋은지 지금까지 그렇게 꽂힌 것은 다 샀다.]
펜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진관에 맡겼다. 시리얼을 확인 못했다며 서울에 알아본다고 했는데
서울에선 안바뀌었단 소릴 들었단다. 어처구니가 잠시 방황을 했다가 다시 체크해 본다고 해서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자기네가 그 카메라를 사면 어떻겠냐고 하는 또 어처구니를 내보낼
심보를 간신히 막았다. 내 카메라 돌려 달라고~ [라고 말하진 않았다.]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데 또 마음에 안드는 점은 항상 연락을 준다고 해놓고 먼저 연락하는 법이
거의 없다. 내가 먼저 해야 한다. 카메라를 받고 나면 거기는 다신 안갈거다.
오늘 버스 타고 오면서 다른 사진관 한 군데 발견. 축하드립니다. 손님 하나 추가요.

오늘 달력에 밑줄을 그어야 하기에.
요즘은 홈페이지고 서재 페이퍼고 간에 글쓰기가 어렵다.
아무 생각이 없는 걸까.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는 지금이 원래 잠수타는 시기인데 안타고 있어서 이러고 있다고 추측.
서핑중에 동물점을 봤더니 나는 그런 '잠수'가 필수요소라고 나오더라.
아하하, 어쩌면 다음 주에 잠수함 구경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잠수탈 때의 필요조건 하나가 주말에 충족되거든.
누군가를 만나면 이상하게 그 이후로 며칠간은 입을 다문다.
가장 오래된 인터넷 친구.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가. 히히.
깨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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