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하이드 > Nara Note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인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가 자신의 공식 사이트 www.happyhour.jp에 게재해 온 일기를 그림과 함께 엮어낸 책이다. 1999년 8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독일의 아틀리에에서 쓴 일기와 60여 점의 미발표 드로잉을 수록하고 있다.

나라 요시토모가 40대 중반의 '소년'으로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는지 엿볼 수 있다. 도한 유머와 우울, 순수와 악마성이 공존하는 그의 캐릭터들이 어떤 고민 끝에 나오게 되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나라의 일기와 그림이 지닌 정서를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는 북 디자인 또한 신선하다.

지은이의 글쓰기는 일상의 기록이었다가 시(詩)가 되기도 하고, 낙서처럼 끄적이거나 기행문 혹은 반성문이 되기도 한다. 각 문장 속에는 전투라도 벌이는 듯 치열한 자의식과 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이 배어 있다.

예술에 대한 그의 애정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는 듯하다. 자아 속에 함몰해 있다가도 불쑥 떠오르는 주변인에 대한 고마움으로 고개를 숙이고, 때로는 세계에 대한 큰 꿈까지 이야기하는 나라 요시토모. 그처럼 언제나 삶에서 길어 올린 리얼리티에 근거를 두고 있기에 그의 그림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요시토모의 책은 곱게 비닐포장되어 안의 내용을 볼 수 없다.
이 책도 앞의 미농지표지가 예뻐 덜컥 샀다가 안에 그림보담은 글씨가 ( 일본어) 너무 많아서 절망했던 책 중 하나이다.
 
이번에 번역 되어 나온 것은 아무래도 이번 전시 덕분?
 





 
 



   
 
 

개관시간 (6월 17- 8월 21)
화요일~일요일 10:00~18:00 (매표마감 17:30) ※ 월요일 휴관

입장요금
일반 5,000원 (대학생·일반)
학생 3,000원 (초·중·고등학생)
20인 이상 단체 할인

전시설명 프로그램
평일 2회(14:00, 16:00) / 주말 3회(11:00, 14:00, 16:00)
문화자원봉사 도슨트(docent)가 관람객에게 전시작품을 설명합니다.

작가 강연회
일시 2005년 6월 18일 (토) 오후 2시~5시
장소 삼성생명 국제회의실(구 시넥스)

관객 참여 프로그램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해석하고 활동하는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위 치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1층 (구 동방플라자)

교통편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하차, 8번 출구 (남대문 방면)에서 도보로 약 3분
버   스 시청경유 전노선, 시청 또는 삼성본관 앞 하차
승용차 삼성플라자 주차장 이용, 주차권 발급 (1시간)

주 소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 150 삼성생명빌딩 1층 100-716
Tel 02-2259-7781~2 Fax 02-2259-7795
http://www.rodingallery.org

   
 
 

전시개요
나라 요시토모의 작업은 대중 문화의 정서를 바탕으로 일본과 서양미술사를 아우르는 예술 전통에 대한 애착, 한적한 시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 청소년기부터 심취해온 저항과 자유를 노래하는 펑크 등을 포괄하는 그의 폭넓은 관심을 담고 있다. 그의 예술은 장르와 영역의 경계를 초월한 현대미술의 한 특성을 보여주며, 그는 대중문화를 성공적으로 포용한 일본 현대미술의 대표작가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인 이 전시를 통해 나라 요시토모는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20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고자 한다. 이는 한때는 소중했지만 잊혀졌던 옛 물건들을 서랍 속에서 꺼내 보듯, 과거의 자신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힌트를 얻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최근작까지 망라하는 이 전시는 회화와 조각들은 물론,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드로잉과 사진 등 다양한 작업이 포함되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나라에서 오히려 삽화와 캐릭터로 먼저 알려진 나라 요시토모를 진정한 미술가로서 이해하고 그의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나라 요시토모의 아이들
불만 가득한 심술궂은 표정으로 우리를 노려보는 꼬마들이 지금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괘씸할 법도 하지만 사실 이 아이들은 너무도 사랑스럽다. 작가는 자신의 감각을 일깨운 첫 경험들을 돌이켜볼 때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되어 어린이를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반항심, 고독함, 막연한 두려움 등이 읽히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어른이 된 우리 마음 속에 늘 교차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볼 수 있다.

나라의 드로잉들
나라 요시토모는 캔버스회화나 입체작품과 달리 드로잉을 통해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창작 에너지를 표출한다. 그의 드로잉은 단순히 밑그림이라기보다 걸러지지 않은 그의 일차적인 예술의지를 담고 있으며, 마치 그의 독백이나 일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84년부터 2005년까지 작가가 그린 드로잉 중 122점이 출품되었다.

서울하우스
나라 요시토모는 서울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기념하여 전시장에 특별한 집을 만들었다. 작가가 디자인 그룹 graf팀과 함께 만든 이 집은 전시장 벽면과 마찬가지로 낡은 판자로 만들어져서 마치 오래된 오두막 같은 느낌이다. 관람객은 이 집에 직접 들어가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가가 작업했던 작은 방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맨 윗 층의 작은 발코니에 올라선 관람객은 뜻밖의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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