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슈운지 감독, 스즈키 안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누군가 말한 것 처럼
그냥 심심한 영화일 수도 있지만
음, 어느 정도 부인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특히 장면장면에 빛이  사용되는 것이 참 괜찮았다.
대사나 흐름보다는 화면에 더 주의를 뒀다고 해야겠지.

앨리스네 집은 정말 잡다한 물건들이 그득했는데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정도로...
세칸의 방을 하나하나 넘겨주는데 설마설마..
마지막에서 놀라버렸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포근함이 속속 들어찬 방들.

마지막쯤에 앨리스의 발레모습...
일반 스커트를 입고 추는데 대개 생각했을
속옷이 보이면 어쩌나...
절대 안보이는 카메라 센스;
거기에 앨리스의 대사도 뭐 한몫하고.

하나가  무대에 오르기 전 등뒤에서 사실을 들었을 때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표정...
그러니까 사소한 거짓말도 계속 냅두면 커진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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