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아침에 주로 출근 도장을 찍으러 갔었다.
뭐 아침부터 바쁘게 되면 시간 날때마다 가서 찍곤 했는데
담당직원이 바뀌게 되니 시간이 정해졌다.
5시 40분. 그 때 와서 찍으란다.
처음 몇일은 잘 찍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찍으러 갔는데 전날 찍혀 있질 않더라.
분명 내가 도장을 건네주고 직원이 받아서 직접 찍었는데 말이다.
옆에 계신 직원도 같이 있어서 잘 알고 있었고.
대체 어디에 찍었던 것인지...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어제 안나왔어요?"

으아...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옆에 계신 직원분도 당황하시고...
"제가 건네드려서 직접 찍으셨잖아요."
"아 그랬나...."


얼마 뒤 그러니까 아직 일주일도 안지나간 어느날엔
40분에 갔더니 조퇴를 하셨단다.
예전 같았으면 도장찍는 확인서가 직원분 책상위에 놓여 있어서
내가 알아서 찍었겠지만 지금 분은 캐비넷에 넣어두고 잠궈두신다.
결국 못찍고 '다음날 찍어야 겠네'라는 옆직원분의 말을 들으면 그날을 보내고
다음날 찍으러 갔더니 이번에도
"어제 안나왔어요?" 라신다.
-_ -;;;;

오늘, 오늘도 안계셨다. 일찍 퇴근을 하셨단다.
오늘 못찍으면 내일은 행정과는 출근을 안하기 때문에 월요일에나 찍게 되는데
내 근무는 일요일까지 하고 화요일에나 출근한다.
3번을 못찍은 셈인데...분명히 물어보겠지.
안나왔냐고...

시간을 조정을 하던지 얘길 해야 할듯 싶다.
직원분이 휴가를 내기라도 하시면 나까지 출근 안하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5시 40분에 직원분이 없으면 난 그날 출근안한 셈이다.

나름대로 FM직원분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건망증은 주파수가 영 신통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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