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는 조승우가 트렌스젠더 록가수로 변신한다.
화제의 무대는 공연제작사 제미로가 오는 4월12일부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연출 이지나).
원제가 '헤드윅과 분노의 1인치'인 이 작품에서 조승우는 아픈 과거를 지닌 동베를린 출신의 트렌스젠더 로커 '헤드윅'을 연기한다. 헤드윅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희귀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평가받는 캐릭터로 싸구려 성전환 수술을 받아 그곳에 정체불명의 살덩어리 1인치만이 남게 돼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이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록밴드 '분노의 1인치'를 결성하고, 다른 상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상처만 얻는다.
지난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와 연기로 '조승우 신드롬'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그는 최근 자폐아로 변신한 영화 '말아톤'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외국공연에서도 헤드윅은 하드록과 컨트리, 발라드 등 다양한 음역의 보컬을 소화하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들이 맡아왔다. '지킬…'로 지난해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로선 대극장을 떠나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됐다.
한편 헤드윅 역에는 조승우외에 록밴드 야다의 리더였던 김다현과 쿠바의 파워보컬 송용진, 정통극에서 기본기를 닦은 오만석 등 3명이 함께 캐스팅됐다. < 김형중 기자 h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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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헤드윅 보고 싶었는데...'조승우'까지;;; 보고 싶군요 이거..
그나저나 조승우 포스팅이 늘어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