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의 별자리 운세를 보며
별자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현재 그들의 상황은 어떨까
정말 맞아들어가고 있을까
12개의 별자리로 12부류를 만들어 낸다.
전갈자리의 우리들은 동일한 운명에 놓여 있다.
무의식으로 우리는 그것에 따르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맞장구를 쳐대고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연애를 하고 여전히 기다리고 헤어졌는 지 알 수 없는 사람을
알고 있고 모든 것과 무관한 듯한 얼굴을 하고 사랑이란 단어를 입에 담기 조차 어색해 한다.

지겹지도 않을 노래를 지겹게 반복하며 듣고 있다.
약간의 침묵은 계속 노래를 이어주고 선풍기의 바람은
창문밖에서 흘러 들어오는 바람을 내보낸다.
팔락거리는 물체들은 내 대신 살아 움직이고 내 손가락은 나의 전부를 지칭한다.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한마디. 원하는 데로 말해주리라.
원한 대답을 듣는 즉시 달아나리라.
관계는 지속되지 않고 없었던 일보다 치명적이다.

미래를 예상하지만 현실은 부정하며
가까운 미래는 낙관한다.
언제부터 멈춰버린 과거.
잊어버린 과거.
과거를 들춰내고 나를 찾아내고 돌아가려 하지만
감정의 과거란 없다.

연관짓지 말자. 연관짓는 순간부터 조금씩 잃어버린다.
끈은 옅어지고 변곡점에 도달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만큼
후회의 나락을 달리게 된다.

이 사람들은 된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기준에 의해 등급을 매긴건가?
그들을 얼마나 알기에
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있는 것.
뒤통수는 들어갈 만큼 들어갔다.
인원을 줄이고 확률을 높여서 색출하기 쉽도록.
배신감의 굴레는 내가 씌워졌으며
난 당한다고 해도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진실을 대한 사람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유일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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