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갈대 > 5번 유형과 인간관계 이해

유형 1 / 유형 5

*완벽주의자 대 관찰자(사색가)
본능/사고 추종/유리 분노/인색

* 일반적 성격특성
에니어그램의 그림에서 본다면 본능중심의 유형 1은 사고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면이 있다. 유형 1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사고 중심의 유형 5는 문자 그대로 머리로 생각하는 유형으로 그 사고가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이 점이 유형 1과 유형 5의 가장 큰 차이로서 넓은 의미에서 양자는 사고 방식이 전혀 다르다.
유리형인 유형 5는 사람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내면의 사고 속에 몰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유형 5는 특히 자신에게 위압감을 주는 사람의 앞에서는 재빨리 몸을 움츠려버린다. 유형 1의 무거운 존재감과 에너지는 유형 5의 기를 죽이고 몸을 움츠리게 할 지도 모른다. 유형 5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유형 1에게 다가서려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 직장의 인간관계
양자는 서로의 맡은 바 책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강직함이 있다. 업무의 분담이 확실하게 되어 있다면 양자의 관계는 잘 되어갈 것이다. 유형 1이 상사인 경우, 유형 5인 부하에게는 전문적인 업무를 맡길 수 있다. 정서적인 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권유를 해도 유형 5는 그다지 응하지 않는다. 모임같은 사교는 고역이라고 느끼고 있다. 반대로 유형 5인 상사는 유형 1인 부하에게 업무 처리를 맡기고, 필요한 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친구관계
양자의 관계는 유형 1의 말을 유형 5가 조용히 들어주는 형태로 될 것이다. 유형 5는 사적인 것에 관해서는 그다지 얘기하지 않지만 자신의 전공이나 흥미가 있는 분야의 얘기에 관해서는 상대가 말해주길 바란다면 몇 시간이고 말한다. 양자는 함꼐 있으면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서로에게 현명한 친구가 될 것이다.

* 이성. 파트너
유형 1이 유형 5에게 다가가는 식으로 양자의 관계가 시작된다. 유형 5는 이성이 적극적인 접근을 하면 기가 죽어버린다. 데이트 신청을 해도 먼저 무엇인가가 예약이 있다면, 그것이 대단하고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도 그 예약을 우선하여 데이트를 거절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유형 1은 확실하게 약속을 지키고 예의 바르게 상대에게 접근함으로써 유형 5와의 교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유형 1은 유형 5의 담백한 감정에 부족함을 느낄 지도 모른다. 반대로 유형 5는 유형 1의 비판적이고 화를 잘 내는 면을 무서워하게 될 지도 모른다.
아마도 먼저 결혼하기를 바라는 것은 유형 1쪽으로, 유형 5는 유형 1의 열의에 눌리는 기분을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커플은 양쪽 모두 검약갸로서 경제적으로는 견실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싸움을 하게 되면 유형 1이 일방적으로 말을 하고 유형 5는 말없이 물러나게 된다. 일상생활은 유형 1의 쪽이 부지런하고, 유형 5는 여성인 경우에도 몸 주위의 일에는 생각보다 집착을 보이지 않는 면이 있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어떤 의미에서 유형 1도 유형 5도 집착이 강한 유형이다. 유형 1은 자신의 방식에 집착하고 유형 5는 자신의 윤리에 집착한다. 양자가 너무 자신의 방식이나 윤리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상대가 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형 2 / 유형 5

* 조력자 대 관찰자(사색가)
감정/사고 추종/유리 교만/인색

*일반적 성격특성
일대일의 친밀한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는 유형 2와,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유형 5. 타인의 기분에 신경 쓰고 따뜻한 마음의 유대를 추구하는 유형 2와 그 반대로 사고 중심의 유형 5는 사람과의 관계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못해서 그 때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 요컨대 유형 5는 감정의 기능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 에니어그램의 그림에서 양자는 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유형일지도 모른다.
유형 2가 본 유형 5는 냉담하여 첫인상이 좋지 않은 느낌이다. 유형 5가 본 유형 2는 다른 사람에게 간섭이 심하고 쓸데 없는 참견이 많아서 가능하다면 떨어져 있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양자의 관계는 유형 2가 유형 5에게 접근한다면 유형 5가 물러나서 두 사람의 사이는 거리가 있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5는 직장에서는 사람과 접하는 것보다도 사물이나 기계, 컴퓨터 등을 마주하고 있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하루종일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고 자신의 전공이나 담당의 업무를 처리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하지만 직장의 인간관계는 그것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유형 2인 상사라면 유형 5를 인간관계의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유형 2인 부하는 유형 5인 상사를 차갑다고 느낄 수 있다. 상사는 부하의 기분을 참작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는 유형 5가 전공분야의 기술자로서, 유형 2가 영업적인 일을 맡는 콤비를 생각할 수 있다.

* 친구관계
사람들에게서 떨어져서 내면에 틀어박히는 경향이 있는 유형 5를 유형 2인 친구가 술을 마시러 가자고 권유하거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게 될 것이다. 전공분야나 취미의 세계에서 대단히 공통적인 화제가 없으면 좀처럼 친구관계는 맺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 이성. 파트너
유형 2는 좋아하는 이성의 마음을 끌기 위해 유혹적인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유형 5는 감정적인 처리가 미숙해서 그다지 이끌리지 않을 것이다. 또, 유형 5는 아무리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도, 좀처럼 자신이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다.
유형 2가 여성인 경우 자신이 적극적인 태도로 유형 5를 자신의 연인이나 파트너로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 유형 5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면 일상생활의 세세한 일에 둔감하게 된다. 자신의 주위에서 보살펴주는 사람이 있다면 다행이다. 유형 5인 남편에게 유형 2인 아내라면 좋은 결합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형 2인 남편에 유형 5인 아내라면 유형 2의 남편은 아내의 무신경함, 무뚝뚝함에 불평하게 된다.
어쨌든 유형 2는 유형 5인 연인이나 파트너와 감정적인 유대감을 가지고 싶어한다. 유형 5가 그것을 거부하면 유형 2는 쓸쓸한 기분으로 될 수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해나가는 것은 한 쪽에서 유형 2가 너무 상대에게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다. 유형 2는 유형 5가 '사랑한다면 혼자 있게 해줘'라는 유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유형 5는 가능한 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파트너와의 사이에는 세세한 일상의 일에 관해서 느낀 점이나 생각항 것을 말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게 된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양자는 서로 자신에게 없는 것을 상호 보완하는 관계이다. 무슨 일도 감정적으로 판단하기 쉬운 유형 2는 자신의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언제나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유형 5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 또 타인의 기분에 배려가 부족한 유형 5는 사람과 사귀는 것에 능숙하고 신경을 잘 써주는 유형 2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있을 것이다.


유형 3 / 유형 5

* 성취주의자 대 관찰자
감정/사고 공격/유리 기만/인색

* 일반적 성격특성
공격형인 유형 3은 유형 4나 유형 9등의 유리형인 사람들을 비교적 얕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같은 유리형이라도 전문분야에 자세하고 박식한 유형 5를 눈여겨보는 경향이 있다. 유형 3은 사고 중심인 유형 5에게 자신에게 없는 것을 본다.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유형 3은 유형 5가 가진 지식이나 정보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유형 5에게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유형 3은 부담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밖으로 끌어 내주는 귀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유형 5는 행동력이 있는 유형 3에게 의존적으로 된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5는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아까워 한다. 자료 등도 스스로가 수집하고 자신만이 알고 있으려는 면이 있다. 업무나 일에서도 유형 5가 잘 알고 있는 것에 관해서 상대방이 묻는다면 알려주지만, 묻지 않는다면 가르쳐주지 않는 불친절한 면이 있다.
유형 3이 상사인 경우 유형 5인 부하의 능력을 잘 끌어내 줄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는 유형 5는 밖으로 나서지 않는 기획자인 참모로서 기획에 참가하고 유형 3이 교섭하는 일이나 전화연락을 해서 팀을 정리하여 기획입안을 실행에 옮기는 형태가 될 것이다.

* 친구관계
유형 3은 유형 5의 지식이나 정보를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면에서는 자신의 쪽이 위이며 세상을 알고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능숙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형 5인 친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을 하거나 사람들과 만나게 할 것이다. 유형 5는 유형 3이 자신의 전문분야의 일에 흥미를 가져준다면 유형 3의 권유에 응할 것이다.

* 이성. 파트너
유형 3은 물질적인 것에 가치를 두고, 지위가 있는 풍부한 생활을 추구한다. 하지만 유형 5는 물질면에서는 그다지 욕심이 없고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꿈꾼다. 경제적으로는 조그만 집에서 자신의 취미에 관계된 일 외에는 그다지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유형 3이 가진 연인들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 유형 3에게는 유형 5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알 수 없어서 사랑의 상대로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유형 5도 자신이 상대에게 접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유형 3과 유형 5는 연인관계는 성립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유형 3과 유형 5인 커플은 유형 3이 표면상으로는 지적인 유형 5를 내세우고 현실적으로는 자신이 유형 5를 리드해 가는 형태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조용한 학자풍인 남편과 사교적이며 솜씨가 좋은 아내라는 관계를 떠올릴 수 있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비사교적인 유형 5를 유형 3이 밖으로 끌어내어 사람과 접하는 기회를 줌으로써 유형 5는 자신 혼자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것이다. 유형 3에게 있어서는 전문분야게 능력을 발휘하는 유형 5는 라이벌의식을 가지지 않고 사귈 수 있는 상대이다.


유형 4 / 유형 5

* 예술가(개성인) 대 관찰자(사색가)
감정/사고 유리/유리 질투/인색 서로 이웃하고 있는 유형

* 일반적 성격특성
양쪽 모두 유리형으로 자신의 내면에 빠져드는 유형이다. 유형 4는 내면의 감정에, 유형 5는 내면의 사고에 빠져든다. 양자는 에니어그램 그림 상에서는 가까이 있는 유형으로 공통점도 많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감정 중심의 유형 4는 감정을 사용하고 사고 중심의 유형 5는 사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형 4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고 어디까지나 자신의 주관으로 좋고 싫음을 말하지만, 유형 5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오히려 물건이나 기계를 대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유형 5는 객관적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매사를 논리적으로 절도를 세워서 생각하려고 한다. 양자는 함께 있으면 서로 편안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유형 4는 감정을 그다지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유형 5를 차갑다고 느끼고, 반대로 유형 5는 유형 4의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질려서 점점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4가 추구하는 것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인간관계이다. 유형 5가 바라고 있는 것은 감정적인 넓이로서의 관계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태도이다. 유형 5에게 있어서는 업무 그 자체보다도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로 되는 경우가 있다. 유형 4인 상사는 유형 5인 부하에 대해 대인관계에서 조언자적인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또 유형 5인 상사는 유형 4인 부하의 기분에 주의하여 그 기분을 받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유형 5는 어려운 국면에서도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다. 기분이 변하기 쉬운 유형 4를 그 냉정함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관계
양자 모두 기존의 가치관이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면이 있다. 유형 5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유형 4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 그 점에서 양자는 서로를 존중하는 좋은 친구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

* 이성. 파트너
유형 4는 사랑을 느끼려고 하지만 유형 5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이것이 양자의 커다란 차이이다. 자신의 감정에 좌우되기 쉬운 유형 4는 지적이고 냉정한 유형 5에게 자신에게 없는 것을 느끼고 끌리는 경우가 있다. 유형 4에게 있어서 지적이고 냉정한 유형 5는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하는 존재이다.
그러한 점에서 유형 4는 마음대로 상대의 내면을 상상하고 '어떤 식으로 느끼고 있는거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거야?'라고. 상상력을 펼친다. 그것이 사랑의 기분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점점 유형 5에의 동경을 더해가는 것이 된다. 하지만 실제로 사귀어보면 그 동경이 환멸로 끝나는 일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 유형 5는 아무 것도 느끼지 않으며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유형 4가 유형 5인 연인과 함께 여행을 갔다고 하자. 유형 4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유형 5는 풍경을 단지 풍경이라고 볼 뿐 유형 4가 기대하는 것 같은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거기서 유형 4는 유형 5의 연인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차가운 인간이라고 생각해버린다. 유형 4는 감정적으로 상대를 빠져들게 하려고 하지만 그다지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유형 5는 그것에 끌리지 않는다.
유형 5를 파트너로 가진 유형 4는 고독을 느끼는 일이 있다. 유형 5는 파트너에게 마음을 열 필요가 있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유형 4는 유형 5가 자신과 같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유형 4는 뭔가를 느끼면 일단 사고를 통해서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가?'를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반대로 유형 5는 열심히 자신의 기분을 유형 4에게 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 5 / 유형 5

* 관찰자 대 관찰자
사고/사고 유리/유리/ 인색/인색 같은 유형

* 일반적 성격특성
유형 5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유형 5에게 있어서 고독은 가장 좋은 친구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 쓰게 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있는 쪽을 훨씬 편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 유형 5들은 서로의 흥미 대상이나 전문분야가 일치한다면 조용한 대화를 즐기는 사이가 될 것이다. 양자의 사이에 공통의 관심사가 없다면 대화도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유형 5들의 회화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한 정보 교환이나 의견의 교환이 주를 이루며 떄에 따라선 의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개인적인 것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까닭에 유형 5들의 관계는 담담한 것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감정적인 교류는 좀처럼 없지만 같은 분야에서 서로의 지식이나 정보량을 경쟁하게 된다면 질투심이나 시기하는 감정이 생겨날 수도 있다.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5는 직장의 인간관계에는 그다지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전공이나 담당하는 업무를 담담하게 해 나가려고 한다. 업무에 관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가에 가치를 두고 '그런 것도 모르는가'라는 식으로 상대의 무지를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유형 5인 상사는 유형 5인 부하에 대해서 불친절하다. 유형 5인 부하는 업무의 처리 방식을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 의문점을 밝히거나 상사에게 묻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스로는 결코 먼저 챙겨주려고 하지 않는 유형 5이지만 질문을 받는다면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답해주려고 할 것이다.

* 친구관계
자신의 기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관해서 말하는 친구사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교환이나 의견교환이 주가 되고 광적인 사귐으로 되는 경향이 있지만 통찰력이 뛰어난 유형 5들이라면 서로에게 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친구가 될 것이다.

* 이성. 파트너
유형 5인 경우는 '사랑하고 있다면 혼자 내버려 둬'라는 면이 있다. 바싹 달라붙는 관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같은 전공분야를 가지고 흥미의 대상이 같은 경우, 처음에는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친구로서 사귀기 시작해서 그것이 어느 사이에 연인이나 파트너로 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유형 5인 커플은 찻집에서 함께 차를 마시면서 말없이 서로 각각의 책을 읽고 있어도 그렇게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함께 지내게 되면 둘은 그다지 나가지 않으며 집에서 각각 음악을 듣거나 자신의 취미에 몰두하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양쪽 공히 검약가이며 자신의 취미에 돈을 쓰는 경우는 있어도 대체로 검소한 생활을 할 것이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지적인 경쟁의식에서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되거나 상대를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인심 좋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그런 방식이 서로에게서 얻는 바가 큰 것은 당연하다.


(유형 5 / 유형 6에 관한 자료는 본래 빠져서 출판되어 있네요)


유형 5 / 유형 7

* 관찰자 대 모험가(낙천가)
사고/사고 유리/공격 인색/탐욕 분열과 통합의 관계

* 일반적 성격특성
사고중심에 위치하는 유형은 막연한 불안감에 쫓기고 있다. 유형 5는 '지식'으로 그 불안감을 극복하려고 하고, 유형 7은 미래의 밝은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한다. 유형 5는 문자 그대로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사고 속에 깊숙이 잠기지만, 유형 7의 사고는 행동으로 연결되어 있다. 양자는 에니어그램의 그림상으로 분열과 통합의 방향이다. 유형 7이 본 유형 5는 통합의 방향이고, 유형 5가 본 유형 7은 분열의 방향이다. 유리형인 유형 5는 박력 있는 공격형인 유형 3이나 유형 8을 거북하게 느끼지만, 같은 공격형이라도 유형 7은 사고 중심으로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유형 5와 유형 7의 커다란 차이점은 유형 5가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에 반해서, 유형 7의 관심은 여러가지로 옮겨 다니는 것이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5는 계획대로 예정대로 업무를 처리하려고 한다. 도중에 뭔가 다른 일이 끼어들어도 어디까지나 먼저 세워져 있던 예정을 우선하려고 한다. 유형 5에게는 그다지 임기응변의 태도는 바랄 수 없다. 아이디어가 풍부한 유형 7은 차례 차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최후까지 하는 것은 서투르다. 게다가 부담감을 느낀다면 거기서 도망치려고 한다.
유형 5와 유형 7은 유형 7이 아이디어나 계획을 맡고 유형 5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세세한 곳까지 따져 간다는 형태로 좋은 짝을 이룰 것이다. 완고한 유형 5가 상사일 경우 유형 7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좀처럼 인정받을 수 없어서 유형 5를 옹색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일이 있다. 유형 5는 자신의 이론이나 핑계에 너무 구애받지 않고 어느 정도 부하가 자유롭게 처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 친구관계
자신의 세계에 빠져들어 좀처럼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는 유형 5를 유형 7인 친구는 밖으로 끌어내어 자극을 줄 수 있다. 사려 깊은 유형 5는 유형 7인 친구의 즉흥적인 기분에 현실적인 충고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이성. 파트너
사교가이며 누구와도 금방 친하게 되는 유형 7과 그다지 사람 앞에 나서려고 하지 않으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 5. 양자는 그다지 좋은 상대라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유형 7은 연인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을 즐겨 보고 싶고 차례 차례로 유희의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유형 5는 그것보다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쪽을 좋아하는 면이 있다. 다만 유형 5가 자신에게 사교성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유형 7은 부족한 면을 보충해주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유형 7인 남성은 조용한 유형 5인 여성에게 그렇게 강한 관심을 가지진 않을 것이다. 다만 여러 유형의 여성과 사귀어 본 유형 7의 남성은 여자 친구 중 한 명 쯤 그러한 유형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라고 느껴 유형 5인 여성에게 접근할 지도 모른다.
유형 7인 여성이 본다면 유형 5인 남성은 그다지 재미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낭비가 심한 유형 7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유형 5의 절약가 경향이 쩨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양자가 파트너로서 잘 해 나가는 것은 유형 7이 유형 5를 밖으로 끌어내어 현실의 세계와 맺어주고 인생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절약가인 유형 5는 낭비가 심한 파트너의 지갑의 끈을 쥐고서 견실한 생활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여러 가지 일에 산만해지기 쉽고, 좀처럼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유형 7은 유형 5의 처리방식에 배워야 할 점이 있을 것이다. 유형 5는 사교적인 유형 7에게서 사람과 사귀는 방법에 관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형 5 / 유형 8

* 관찰자 대 주창자
사고/본능 유리/공격 인색/육욕 분열과 통합의 관계

* 일반적 성격 특성
본능 중심이며 공격형인 유형 8은 9개의 성격 유형 중에서도 특히 에너지가 강하고 주의의 사람들이 그 에너지에 위압되는 면이 있다. 유리형인 유형 5에게 있어서는 거북한 유형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 중심의 유형 5는 사고를 통해서 사물을 분석적이고 통합적으로 판단하지만, 유형 8은 본능적인 직관에 의해 사물의 전체를 파악한다. 양자는 에니어그램의 내면의 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분열과 통합의 방향이다. 유형 5가 본 유형 8은 통합의 방향이며, 유형 8이 본 유형 5는 분열의 방향이다. 유형 8은 감정의 기복이 별로 없고 말수가 적은 유형 5와 함께 있으면 편안해 하는 면이 있다. 유형 5는 당초 유형 8을 경원시하지만, 일단 대화가 성립된다면 양자의 관계는 좋아질 것이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8은 결단력, 실행력이 있고 생각한 것을 곧장 실행에 옮기는 힘이 있다. 또 리더쉽이 있는 유형 8은 분위기를 정리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움직여 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유형 8은 지적인 인간을 존경하고 유형 5를 자신의 참모로서 거느린다. 유형 8인 상사는 유형 5인 부하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유형 5가 유형 8의 상사일 경우, 유형 8은 에너지를 주체 못할지도 모른다. 유형 5인 상사는 유형 8인 부하에게 일정의 영역을 맡기고 유형 8이 그 곳에서 지휘권을 휘두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친구관계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유형 8에게 있어서 준비성 있고 사려 깊은 유형 5인 친구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이다. 유형 5는 유형 8인 친구의 에너지에 의해 활성화되는 면이 있다.

* 이성. 파트너
어느 쪽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다. 로맨틱한 무드와도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서 연인 관계로는 발전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유형 8은 연애에 있어서도 에너지가 넘쳐서 좋아하는 이성에 대해서는 몸으로 부딪쳐 가는 면이 있다. 유형 5는 유형 8만큼 강한 에너지를 가지지 못하고 감정적으로도 담백한 면이 있다. 그래서 유형 8은 유형 5에게 부족함을 느낀다. 유형 8은 자신과 같은 정도의 에너지를 가진 이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유형 8인 여성은 지적인 유형 5인 남성에게 끌리지만, 어디까지나 남녀를 의식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로서의 사귐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유형 8인 여성에게 유형 5인 남성은 쩨쩨하게 느껴지고, 함께 식사를 하거나 데이트 상대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유형 8인 남성에게 유형 5인 여성인 경우 유형 5인 여성은 유형 8인 남성을 무서워할 지도 모른다.
양자가 다음과 같이 만나게 되면 잘 해 나갈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아내가 유형 8이고 남편이 유형 5인 경우 유형 8인 아내는 지적인 남편을 존경하고 실생활적인 면에서는 사교적이지 않은 남편을 대신해서 자신이 지휘권을 휘두를 수 있다. 세상사에 어두운 학자 유형의 남편과 경제적인 면에서 남편을 지탱해주는 현실적이고 딱 부러지는 유형의 아내라는 관계를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머리 속으로 생각할 뿐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유형 5와 결단력, 실행력이 뛰어난 유형 8. 사물의 세부 사항에 구애 받아 전체를 보지 못하는 유형 5와 대범하고 단순한 발상을 하는 유형 8. 양자는 서로의 장점을 배울 것이 있다.

유형 5 / 유형 9

* 관찰자 대 조정자(평화주의자)
사고/본능 유리/유리 인색/태만

* 일반적 성격특성
사고중심의 유형 5가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반해서 유형 9는 어쩐지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양자 모두 후퇴 유형이다. 유형 5는 고독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있으려고 한다. 자신 혼자서도 잘 꾸려 나가는 면이 있어서 자립적이고 자급자족적이다. 이와 달리 유형 9는 주위의 환경에 순응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맞추려고 노력한다. 다툼이나 대립을 피하고 평화를 사랑하여 누구에게라도 같은 편이 될 수 있어서 인간관계에서는 자주 조정적인 역할을 맡는다. 유형 5와 유형 9는 서로에게 간섭하는 일도 없고 특히 이러한 문제도 없이 지낼 것이다. 다만 유형 9는 사람과 친하게 되면 상대의 기분과 동화되고 상대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면이 있지만, 유형 5는 자신의 고독을 지키기 위해 내면으로 빠져드는 경향이 있어서 유형 9는 차갑게 밀려나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 직장의 인간관계
유형 5는 사람과의 관계보다 사물이나 기계, 또 정보 등의 것과 관계하는 쪽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최소한으로 그친다.
유형 9는 인간관계에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주위의 사람과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 유형 9인 상사는 부하에 대해서 관대하고, 상사에게 관리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유형 5인 부하에게 있어서는 다루기 쉬운 상대일지도 모른다. 유형 5인 상사는 부하에 대해서도 푀소한 필요한 정보밖에 주지 않고 불친절한 면이 있어서 유형 9인 부하는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하게 된다. 양자의 폭은 언제까지나 벌어져 있지만 그 만큼 쉽게 변하지 않는다.

* 친구관계
친구인 경우는 친하다면 특히 언어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지지 않더라도 어쩐지 함께 있으면 안도감을 느끼는 관계가 될 것이다. 양자는 서로의 취미에는 그다지 간섭하지 않는다.

* 이성. 파트너
양쪽 모두 유리형으로 말이 없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다가가는 일은 없으며, 양자의 사이에는 좀처럼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유형 5는 일반적인 대화가 서툴고, 유형 9는 자신이 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는 쪽이다. 유형 9는 상대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경우에는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면이 있고, 그런 점 때문에 개인적인 사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형 5는 비록 연애 감정을 품고 있어도 자신의 내면에 가둬버리는 경향이 있다. 유형 5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지 못하고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도 서투르다. 다른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정보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뭔가를 살피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양자의 관계는 좀처럼 연애로는 발전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연애로 발전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유형 5와 유형 9가 결혼한 경우 두 사람은 그다지 외출하는 일 없이 집에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유형 9는 느슨하게 있는 것을 좋아하고, 유형 5는 누구에게도 간섭받기 싫어해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파트너와 일체화하는 느낌을 가지고 응석부리고 싶어하는 면이 있는 유형 9는 유형 5인 남편이나 아내에게 차가움을 느끼는 일이 있다. 양자가 잘 해 나가려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마음 편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접촉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

* 접근방법. 사귀는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
양자가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대화의 내용보다도 우선,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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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3-10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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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님의 애니어그램을 해 본 결과 5번유형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