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 (초회한정 도그빌북 + 고급양장케이스) - (2disc)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니콜 키드먼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앞부분만 배경이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계속 그러는 구나=_=; 작고 작은 도그빌. 애들 빼고 열다섯 명의 사람들만 사는 가난한 마을. 총성이 들리고 나서 그레이스가 나타난다. 갱들에게 쫓기고 있었고 톰의 노력으로 2주간 도그빌에 지내면서 2주후에 계속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 투표하기로 한다. 결국 잘 지내게 되지만 경찰이 붙인 현상수배 포스터 때문에 상황은 변하게 된다. 포스터가 붙어 있었지만 겉으론 그대로 인 것 같았다.

'but' 마을 사람들은 변해버렸다. 조금씩 그레이스가 해야할 일을 많이 줘버린 거지. 그리고 은연중에 '이방인'을 만들어 버리고 있었다. 약점잡혀버린 그레이스를 철저히 이용하는 사람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하아... 정말 개같은 마을아닌가!;[죄송합니다-_-] //입에서 욕이 마구마구 뒹굴거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한 명, 톰은 끝까지 잘해줄줄 알았건만... 실험용 생쥐로 여긴건지...아니면 자신도 도그빌의 일원으로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건지...

마지막에 톰이 아주 세게 그레이스의 뒤통수를 치면서 갱을 불러온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해주는 도그빌 사람들. 굽신거리며 갱들에게 그레이스를 안내해주던 톰. 그레이스가 차에 타고 두목과 얘기를 시작하는데... 눈치가 딱 오더라. 왠지 그럴것 같은 기분이. 나도 두목과 같은 생각이었지.

그들과 똑같은 부류가 되지 않기 위해선 용서해야 하는건가? 꼭 그래야 돼? 엄청나게 갈등 되더라.

그레이스의 결정은...
군중의 무서움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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