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옆의 텃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는데 자꾸 불이 내가 있는 방향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방향을 바꿔서 앉았지만 다시금 내게 연기를 뿜어내는
불. 쿨럭쿨럭...
설마 내가 좋은 것도 아닐텐데-_-a;;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막히지 않는 공간에선 불이 위를 향해 타오를테고 물론
연기도 그렇게 위로만 올라가겠지. 그런데 내가 한 방향을 가로 막고 있으니까
불과 나 사이의 공간만 공기가 모여서 뎁혀지면 상승할테고 그러면 그자리를 메꾸기위해 다른 방향의 공기들이 들어올테고[바람이 부는거지]그래서 불이 내 방향으로 오는 게 아닌가...
예전에 배운 것들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가끔 '왜'에 대해 답할 수 있는
확실치 않은 지식이라도 있는게 다행인 것 같다.
[맞긴 한건가 저생각;]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다시 과학을 공부해 보고 싶단 생각도 들고^^;
교과서 말고 괜찮게 공부할 만한 과학 도서류 뭐 없으려나...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