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퇴근길에 버스를 타러 갈 때 마다 건너는 작은 다리입니다.
건너는데 앞에선 여자를 업고 오는 커플, 뒤에서는 손잡고 걸어오는 커플...
업힌 여자는 창피한 듯 머릴 푹 숙이고 오더군요. 그래도 절대로 안내리지요. :)
모르겠습니다. 뒤에 오던 커플도 그 모습을 보고 업어달라고 말했을지도...

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빠른 걸음만 재촉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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