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하건데 분리수거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책가방이랍니다.ㅋ
근데 요녀석은 재활용을 해야할지 쓰레기통에 버려야할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자꾸만 모으게 되었네요.
읽지않고 쌓아둔 책처럼 요녀석들도 자꾸만 쌓여가지 뭡니까...-_-
이걸 어쩐다...??
길게 반으로 잘랐습니다.
꼼지락거리기 좋아하는 성격대로 하나하나 반으로 접어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듯하게 잘랐다는..ㅋ
집게에 꽂아질 만큼만 자르려고 했는데 제법 많이 잘라버렸네요.
이제 이걸 어디에 쓸지 아시는 분..??
뒷부분은 떼어내고 접착제가 붙은 앞부분은 저렇게 동그랗게 말아서...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주울 때 사용합니다.ㅋ
긴머리 소녀가 둘이나 있는 까닭에 청소하고 돌아서면 다시 머리카락이 보인답니다.
짧지도 않은 긴머리카락.. 매번 줍기도 그렇고해서 황테이프로 처리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녀석 덕분에 황테이프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쬐끔이나마 줄이게 되었구요,
쌓여가는 명세서 처분할 방법도 찾았답니다.
머리카락뿐 만 아니라 옷에 묻은 먼지도 떼어낼 수 있답니다.
신랑은 이러는 저를 궁상맞다고 핀잔을 주네요. 사실 쫌 궁상맞긴 합니다 그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