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쯤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답니다. 

진통제만 세번 맞고 집에 왔다죠..ㅋ 

다음날 주린배를 움켜쥐고 (사실, 또 배가 아플까봐 너무 무서워서 입에 아무것도 넣기 싫었어요..ㅜ.ㅜ) 병원에 가서 난생처음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폴립인지 뭔지가 있다고 조직검사를 한다더군요. 

원래 그런건지 그 병원만 그런건지 어제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염증이래요..ㅋ 

내시경 검사결과도 아무 이상 없다 그러고, 조직검사 결과도 이상없다 그러고.. 

근데 제 배는 계속 아프답니다. 

약 먹는 동안만 좀 괜찮다가  문득 아프기 시작하면 출산할 때의 그 고통처럼 미리 겁이 납니다. 

4kg이 빠졌고, 식사량도 1/4정도로 줄였습니다. 

의사샘 말씀으론 위 기능이 떨어져서 그럴수도 있다더군요. 

제 위가 늙었나봐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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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6-0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고생하셨어요. 이상 없다고 하니 다행인데 그렇게 못 드셔서 우째요..ㅜ.ㅜ
여름이라 기력도 쇠할 때인데 어여 회복하셔요!!

책가방 2011-06-22 14:57   좋아요 0 | URL
못 먹으니까 하루에 1Kg씩 빠지더군요.
물론 지금은 원상복귀 되었지만요..^^
이젠 괜찮아져서 겁도 없이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고 그래요..ㅋ
아직 매운맛을 덜 봤나 봐요..ㅎㅎㅎ

2011-06-09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1-06-22 14:59   좋아요 0 | URL
다들 신경성 위경련이 아닐까.. 하더라구요.
근데 딱히 신경쓰는일도 없는데...ㅡ.ㅡ;;
급히 먹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건지.. 정말 신경성인지..
암튼 호되게 당했음에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hnine 2011-06-0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아프셨으면 또 배가 아플까봐 제대로 못드시고 계실까요.
그래도 내시경, 조직 검사 결과, 별 이상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책가방 2011-06-22 15:00   좋아요 0 | URL
아픈 그 순간에는 정말 입에 뭐 넣는게 겁나더니...벌써 다 잊었습니다.
첫아이 낳을때의 통증을 모두 잊고 둘째를 가지는 모든 엄마들처럼요..ㅎㅎㅎ

같은하늘 2011-06-24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맛있는거 잘 드시나요?
어제 꿈섬님 서재에서 함께 있었는데...ㅎㅎ
저도 이제 정신차리고 서재나들이 하면서 살려구요~~

책가방 2011-06-25 00:53   좋아요 0 | URL
이젠 언제 그랬냐는듯 잘먹고 잘살고 있답니다.
이따금 소화가 안된다 싶을 때 그때 생각이 나서 살짜쿵 걱정도 되긴하지만요..^^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에서 묘한 동지애 같은게 느껴지네요..ㅋ
함께 잘 살아봅시다.
전 가끔 서재질 합니다. 오랫동안 잠수타구요..ㅎㅎㅎㅎ

세실 2011-09-1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한 위염이라니 다행입니다. 4킬로 감량이라.....꼭 유지하시어요^*^ ㅋㅋ

책가방 2011-09-21 14:14   좋아요 0 | URL
-4kg... 아직도 유지하고 있답니다.ㅋ
아주 큰 부작용으로 위가 좀 예민해지긴 했지만요..^^

잘잘라 2011-09-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가방님, 근황이 우째 6월이어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하하하. 요 위에 세실님 댓글 완전 공감입니다.
4킬로 감량, 유지하고 계시지요? ^^

책가방 2011-09-21 14:15   좋아요 0 | URL
아~~ 요즘의 저.. 많이 힘들었어요.
글이란게 쓰면 쓸수록 느는거잖아요.
반대로 한번 손을 놓으면 쓰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걍 읽기만 하려구요..^^

순오기 2011-10-03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사량을 줄일 수 없고 살도 잘 안빠지는 저는...아프고 불편해서 체중이 줄었다는 것도 부럽군요.ㅜㅜ

책가방 2011-10-18 11:50   좋아요 0 | URL
4kg 빠지게 해줄테니 다시 아플거냐고 묻는다면...Oh! No~~~~~~~
정말 욕나오게 아팠다니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