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기야~~~
오늘 마이 허즈밴드 공식외박인데 유어 허즈밴드도 늦으면 저녁에 맥주한잔 하장..
나 심심해~~^^
어제 저녁에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답문이 오지 않길래 나도 그만 잊고 있었다.
X: 누구세요?
나: 그러는 댁은 누구세요?
X: 맥주한잔 하자면서요.
헉!! 발신함을 확인해봤다.
문자가 엉뚱한 곳으로 갔다.ㅋ 외우는 번호라 직접입력을 했더만...ㅜ.ㅜ;;
나: 죄송합니다. 문자가 주인을 잘못 찾아갔네요..^^
X: 심심하시면 같이 맥주한잔 해드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친구분도 같이..
헉!!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씹었다.
X: 어디 사세요?
또 씹었다.
X: 40대?
또또 씹었다.
X: 언제라도 심심하시면 또 문자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꼭꼭 씹었다.
웃기는 넘이다. 근데 "넘"이 맞는지는 모르겠다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