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님 이벤트에 죽기살기로 덤빈게 계기가 되어 서재질을 시작했답니다. 

재밌는 일에 목숨걸수도 있죠 뭐..ㅋㅋ 

지난 6월 24일에 처음으로 이벤트 당첨 선물을 받았답니다. 

물론 그전에 알라딘 이벤트에서 책이랑 화장품등등은 받아보았지만 개인에게 받아보기는 처음이었답니다. 

그것도 제가 원하는 걸로다가..^^ 

스텔라님께 보내달라고 했던 책입니다. 

물론 다 읽었지만.. 저한테는 좀 끔찍합디다. 

제가 <전설의 고향>도 못보는 스탈이라...^^ 

스텔라님께 저렴한거 골랐다고 혼났는뎅... 

그래도 제게는 의미가 큰 선물이었답니다...^^   

스텔라님,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어제 막~~ 점심을 먹으려고 할때 또 하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대한통운 택배아저씨...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마녀고양이님이 보내주신 노호혼이랍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데... 제 실력이 영~~ 

큰 노호혼 옆에 작은 노호혼이 있어 외로워 보이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큰아이가 냉큼 집어 가서는 제방 창가에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끔은 지랄을 떨어야 스트레스 풀린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착한 여자는 지랄을 떨지 못해서 살이 찌는건지도 모를일입니다.  

마녀고양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노호혼을 받은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택배 상자를 미처 치우기도 전에 상냥한 우체국 택배 아저씨의 방문.. 참고로 우리동네 택배 아저씨들은 모두 좋으신 분들인데 딱 한분 현대택배 총각만 심드렁 합니다..ㅋㅋ   


처음보는 이름이지만 누군지 금방 알았답니다. 

꿈꾸는 섬님 서재에서 선물 발송 페이퍼를 봤거든요.  

이 책도 제가 고른 책이랍니다.  

행운의 열쇠는 예상치못한 선물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일등을 꿈꾸며 책 세권을 보관함에 담아뒀다는..ㅋㅋ  

그중 이해인님의 (희망은 깨어 있네)는 중고샵에서 구매했고, (맛있는 말)은 그냥 보관함에 있답니다. 

20대초반에 제 꿈이 시인이었지만 그냥 막연한 꿈이었답니다.  

다시 그 꿈을 꺼내볼까 생각중이긴 하지만... 창작은 너무 힘든 작업이라...^^  

꿈꾸는 섬님,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오늘 아침, 막 세탁이 끝난 빨래를 널려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저희 집이 빌라라 옥상에다 빨래를 널거든요..^^) 우체국 집배원 아저씨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집배원 아저씨는 연세가 꽤 되시는 분으로 저랑은 꽤 오래 보아온 사이(?)랍니다..^^ 

이번 선물도 누군지 금방 알았답니다. 이제 한분밖에 안 남았거든요..^^ 





 

 



 

마기님이십니다..^^ 

우물안 개구리인 저에겐 조금씩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바흐와 피아졸라랍니다. (살짜쿵 보이는 책갈피 인형..^^)

바흐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피아졸라라는 이름은 처음 듣습니다. 

무식한건가요..?ㅋㅋㅋ 

긴 휴식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CD플레이어 때문에 아직 듣진 못했습니다.  

다른분들도 편지 주셨는데 마기님 편지는 자필이라 사진 올려봅니다.  

얼마전 어느분의 말씀처럼 두가지 글씨체 모두 예쁩니다. 

마기님,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이건 덤입니다. 

옥상 부추밭 귀퉁이에 채송화가 곱게 피었더군요..^^ 

(복받으실거예요) <==== 요건 큰아이 학교 교장선생님이 항상 쓰시는 말씀이랍니다.  

남을 웃겨도, 남의 말에 웃어줘도, 인사만 해도 복 받을거라고 하신답니다.  

그분도... 복 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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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7-0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게 노호혼이구나! 좋겠다,가방님!
축하합니다. ^ㅡ^

책가방 2010-07-07 00:50   좋아요 0 | URL
작은 아이가 곧잘 인형이랑 얘기를 하곤 하는데.. 요즘은 쟤랑 얘기한답니다..^^

stella.K 2010-07-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선물이 책가방님만 좋다고 다 따라 붙나봐요. 자석처럼. 부러워라.
피아졸라는 탱고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할배죠.
노호혼 넘 귀엽게 생겼네요.

그책 호불호가 확실하다고 그랬잖아요.
저도 마지막이 깨긴 했습니다만
그 과정이 나름 모던하고 애잔하고 그래서 좋더라구요.^^

책가방 2010-07-07 00:51   좋아요 0 | URL
저도 읽는 동안에는 주인공의 마음에 너무 공감해서 읽었답니다.
마직막이 엽기여서리...^^
자칫 좋아하는 책만 읽기 쉬운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로그인 2010-07-0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도착했군요~~
글렌굴드랑 기돈크래머의 연주음반입니다.
즐감하시길^^

책가방 2010-07-07 00:52   좋아요 0 | URL
피아노도 배우시고 바이올린도 배우시고 음악가나 연주자도 많이 아시고...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듯... 본받아야겠습니다..^^

전호인 2010-07-0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무슨 선물을 이렇게 많이.......
많은 서재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많은 분들이 팔로우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군요.

집비우시면 안되겠어요.
택배아저씨들의 원성이 있으면 어케염. ㅠㅠ

책가방 2010-07-07 00:53   좋아요 0 | URL
현대택배 아저씨랑은 집 비울때 따로 두는 장소까지 있답니다.ㅋ
일주일에 세번이상 오시니까요..^^

마녀고양이 2010-07-0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책가방님 넘넘 부러워여.
하지만 진짜 부지런하셨다는 말이죠~ 저는 그리 못 하겠어요.

여하간 책가방님의 수제 제품 이벤트할 날은 무조건 탈겁니다. (결심!!!)

책가방 2010-07-07 00:54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은 가방 만든다면서 현관매트는 가방에 비하면 새발에 피랍니다.
그래도 간단한거라면 한번 해보죠 뭐..^^

자하(紫霞) 2010-07-0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이 무지 많네요~
오~마음이 따뜻해지셨겠어요!^^

책가방 2010-07-07 00:54   좋아요 0 | URL
선물이라는 게 그래요.
받아서 좋고 줘서 좋은 것.. 한동안 행복할 듯 합니다..^^

pjy 2010-07-06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진 하루셨군요^^ 덤으로 채송화도 아주 좋습니다

책가방 2010-07-07 00:56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디카들고 옥상가서는 자연광으로 찍어보겠다고 땀 뻘뻘 흘렸습니다.
원본은 쬐끔 더 예쁜데 사진크기를 줄이니까 좀 덜 예쁘네요.
그래도 사진은 첫도전이었는데... 나름 만족합니다..^^

양철나무꾼 2010-07-0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같은 노호혼인데 책가방님건 따뜻하게 느껴지는거죠?
사진이 따뜻해선가?사진을 찍는 사람 맘이 따뜻해선가?

책가방님이 "쪼꼼"부러운 야밤입니다~^^

책가방 2010-07-08 00:27   좋아요 0 | URL
아마도 뜨거운 땡볕에서 찍어서 그럴거예요.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자연광이 좋대나 뭐래나..ㅋㅋ

꿈꾸는섬 2010-07-0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가방님은 복 받으신거에요. 부지런하셔서...ㅎㅎ

책가방 2010-07-08 00:56   좋아요 0 | URL
늦게 배운 도둑질이 이런겁니다.
날 새는 줄 몰랐습니다.ㅎㅎㅎㅎ

라로 2010-07-08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기님 선물 받았는데,,(이러면서~~~ㅎㅎ)

책가방 2010-07-08 00:58   좋아요 0 | URL
사춘기 두딸을 키우느라 유행가만 듣다보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예전 어머니가 박남정 노래 들으며 했던 말을 저는 제 아이에게 똑같이 하고 있답니다.ㅋㅋ
간만에 듣는 피아노 음악이 뭉친 근육이 풀어지듯 제 맘을 풀어놓네요.

라로 2010-07-08 01:09   좋아요 0 | URL
그말 하려고 온거 아니었는데,,,^^;;;
어여 눈오는날 가로등 아래 추억 풀어놔 보세요~~~~네?????

전 이만총총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바쁜 관계로,,,
부지런하신 책가방님도 좋은꿈 꾸세요~.^^

루체오페르 2010-07-08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무더기 선물이네요. 푸짐합니다.^^

혀...표절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어떻게 종결났는지는 모르지만...

노호혼...전 마녀님 글을 보고 처음 알았는데 꽤 유명한거더군요. 귀엽습니다.

책가방님 복 지으시고 받으세요.^^

책가방 2010-07-09 01:18   좋아요 0 | URL
선물만 푸짐한 게 아니라 제 마음도 푸짐해졌답니다.
루체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