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티제가 그렇게 귀하다고 들었는데, 내 경우 나도 인티제, 20년 지기 단짝친구도 인티제, 일로 만난 동생도 인티제, 알라딘 서재에서 친구가 된 분들 중에도 인티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책을 좋아한다. 일로 만났지만 내쪽에서 사적으로 치대는 인티제 동생이 오늘 생일이다. 뭐라도 주고 싶어서 이 친구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위시리스트에 들어가니 찜해 놓은 상품이란 게 순 읽고 싶은 책밖에 없다(지나치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자고로 마음은 물질로 표현하는 것이라 배운 바 숫제 협박하다시피 책을 안겼다. 알라딘 선물하기 기능이 여간 잘 돼 있는 게 아니라서 바야흐로 책 선물하기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선물 목록은 카톡에서 참고하지만 구매는 알라딘으로 한다!!). 효율 최고 인티제답게 형식적인 사양, 깜짝선물 이런 거 없다. 노골적으로 묻고 <다섯 번째 감각>,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2권을 선물했다. 이전에 김보영 작가님의 스텔라 오디세이를 재미있게 읽은지라 <다섯 번째 감각>은 나도 읽고 싶어졌다. 동생의 위시리스트를 보고 읽고 싶어진 또다른 책은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이번 달에 산 책들만 이만큼인데 (새해에 책 안 사겠단 결심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2월에 터져버림)

두 권은 북클럽 문학동네 뭉친마켓에서 득템

현 시점에 장바구니에 또 이만큼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