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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스코틀랜드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스코틀랜드'라는 단어를 떠올려보면 근위기사 모습, 국왕, 해리포터, 백파이프, 체크무늬 의상 킬트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주로 고전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그래서인지 고전판 영국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 스코틀랜드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국 스코틀랜드'라는 이름은 크게 붙지 않는다. 그냥 '스코틀랜드'가 가지는 이미지로 깊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개인마다 가지는 이미지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개인적인 느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분단국가는 아니지만 영국 안에 또 다른 나라로 '스코틀랜드'를 인지하는 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인 듯 영국이 아닌 스코틀랜드! 지금부터 구석구석 살펴보자.
<About 스코틀랜드 in 영국>
영국 본토를 가리키는 그레이트브리튼 섬, 이 섬의 북부 지역이 스코틀랜드다. 영국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의 수도는 에든버러로 스코틀랜드 왕가의 기품이 깃든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를 축소해놓은 완벽한 장소다. '유니언 잭' 깃발 아래 하나의 나라로 합쳐져 한 국왕을 모시고 있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역사와 문화, 풍습 등이 서로 다른 민족이며, 두 민족 간에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과 같은 민족적 앙금이 남아 있기도 하다.
스코틀랜드는 영국을 이루는 4개 지방(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중 하나로 잉글랜드와 연합법을 통해 서로의 자치권을 보장하며 합병하였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많은 면에서 분리되어 있다. 스코틀랜드는 켈트족, 잉글랜드는 앵글로 색슨족으로 종교도 잉글랜드는 성공회, 스코틀랜드는 장로회로 다르며 자체 의회와 행정부 등도 각자 가지고 있다.
영국은 원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3개 왕국과 웨이스 공국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나라로, 국기가 만들어질 때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웨일스를 제외한 세 왕국의 국기를 합쳐서 만들었다.
영국은 월드컵에 다른 나라와 달리 4개의 나라로 출전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적용된 결과다.
▶4개의 민족이 하나로 합쳐진 나라이지만, 이들의 의식 속에는 서로 다른 민족, 다른 나라라는 생각이 월드컵에서 더 확연히 드러난다.
▶다른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는 유니언 잭 깃발 아래 단일팀으로 출전하지만 축구 경기만큼은 그렇지 않다.
▶출구 발상지에 대한 예우와 역사적 배경을 감안해 국제적으로 인정하여 배려를 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스코틀랜드 알아보기!>
한반도와 면적이 비슷한 스코틀랜드는 영국 파운드가 아닌 스코틀랜드 파운드가 유통되는 지역으로 지리적, 문화적으로 남부 고지대, 중앙 저지대, 고지대인 하일랜드의 세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스코틀랜드는 골프와 스카치위스키의 원조이자 민속악기인 백파이프와 특이한 타탄으로 만들어진 전통의상 킬트 등 자신들만의 전통을 고유한 정체성으로 확립시킨 지역으로 스코틀랜드인들은 나름의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사계절>
▷봄(4~5월): 온난하여 평균 15~20도의 기온을 보인다. 건조한 편이지만 비와 안개가 자주 보인다.
▷여름(6~8월): 평균 25도 내외로 선선한 편이다.
▷가을(9~11월): 의외로 꽤 추운 편이다. 비가 많이 오고 축축한 날씨로 체감 온도가 낮다.
▷겨울(12~4월):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으로 겨울이 같은 위도의 다른 곳에 비해 온난하다.
<스코틀랜드 여행이 매력적인 8가지 이유>
1. 역사를 이어나가는 도시
2. 많은 도시공원들
>에든버러는 공원의 도시다.
3. 누구에게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 안전한 치안
5.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매년 8월 마지막 2주와 9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모든 예술인들에게 꿈의 축제이다.
6. 최고의 문화를 만드는 프린지 페스티벌
>축제의 성지인 에든버러에서는 다양한 연극부터 뮤지컬까지 세계적인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7. 다양한 볼거리
>도로 좌우가 바뀌어 도로에서 보게 되는 'Look Left'도 생경하다. 그 외에도 빨간색의 공중전화박스 및 좁은 골목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8. 축구와 펍
>축구를 보고 나서 펍에서 축구와 일상 이야기를 하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일상의 피로를 축구와 펍의 맥주에서 풀고 있다.
<스코틀랜드 여행 잘하는 방법>
1. 거점 도시인 에든버러에서 여행 루트가 시작된다.
2. 여행자의 숙소는 에든버러 구시가지에 정하자.
3. 스코틀랜드 각 도시는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
4. 물가가 비싼 스코틀랜드에서는 마트를 이용해 여행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5. 도시 근교 여행 시 렌터카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6. 관광지 한곳만 더 보자는 생각은 금물! 여유롭게 관광지를 살펴보자.
7.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다. 기초 역사 지식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면 그만큼 만족도는 올라간다.
8. 선로가 달리는 골짜기 경계 기준으로 북쪽은 뉴타운, 남쪽은 올드타운으로 올드타운의 볼거리를 빠짐없이 본 후에 뉴타운에서 쇼핑을 하는 게 좋다.
9. 볼거리는 에든버러 성을 중심으로 로열 마일에 몰려 있고, 쇼핑가는 신도시 지역의 프린스 거리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숙소 예약 시 참조해야 하는 사항>
1. 반드시 로열마일 거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2. 자신의 여행경비를 체크 후 숙소를 결정한다.
3. 대체적으로 시설이 좋지 않으므로 룸 내부 사진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민박보다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5. 여름에 에어컨과 냉장고가 없는 호텔이 많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고생하지 않는다.
<펍 문화>
1. 생맥주가 가장 인기가 좋다.
2. 맥주 중에서는 스코틀랜드 맥주인 '다크 아일랜드'가 가장 유명하다.
3. '스카치위스키'가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대표한다. 그 외에도 조니워커, 시바스 리갈, 패스포트, 썸씽 스페셜, 발렌타인 등이 있다.
<킬트>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을 '킬트'라고 부른다. 세로로 주름이 잡힌 느슨한 치마인데 허리 주변에 걸치고 허리에서 무릎까지 덮고 가운데에 조그만 가죽 주머니를 장식으로 달고 있다. 킬트는 원래 집안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용도였으나 군인들은 부대의 상징으로 입었다. 허리의 가죽 주머니는 식량을 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단순한 장식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매일 먹는 샌드위치>
영국 자체가 음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때가 많지 않다.
▶가장 대중적인 샌드위치: 빵에 버터를 바르고 프라이드 포테이토를 끼우기만 하면 되는 샌드위치
▶튜나&스위트 콘: 봉지에 넣은 샌드위치를 어디에서나 판매하는데 맛도 식감도 어울리지 않는 배합이 매력이다.
▶슈터스 샌드위치: 둥근 시골 빵 윗부분을 잘라 속을 파내고 스테이크와 볶은 양송이 버섯을 채워 넣은 후 자른 빵으로 뚜껑을 덮고 종이에 싼 다음 누름돌로 눌러 밤새 놔두면 납작해진 샌드위치가 만들어진다.
▶베이컨 버티: 바삭바삭할 때까지 프라이팬에 구운 다음 소스를 뿌려 하얀 식빵에 끼워 먹는다.
▶토스트 샌드위치: 얇은 토스트에 버터를 바른 두 장의 빵 사이에 끼운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샌드위치로 가장 경제적이고 영양가가 높은 점심 식사로 적합하다.
▶티 샌드위치: 오후 3~5시 티타임에 내놓는 핑거 샌드위치를 말한다.
<에든버러>
18세기 계몽주의가 만개하면서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 에든버러는 '북쪽의 아테네'라 불리며 현재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에든버러는 올드타운과 뉴타운의 나란한 배치로 유기적인 도시계획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 병렬적 배치는 탁월한 도시 경관을 만들어냈고 각 지역은 역사적, 건축학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도시를 구성하게 되었다.
에든버러 여행은 조약돌로 만든 로열마일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에든버러 성에서 국왕의 공식 거처인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까지 연결된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장 유명한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든버러 전망을 바라보기 좋은 포인트 에든버러 성, 칼튼 힐, 아서 시트는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자!
<올드타운>
■로열마일거리
올드 타운의 볼만한 곳들은 다 로열마일 거리에 몰려있어 산책하듯 차근차근 구경하면서 가면 된다.
■에든버러 성
▶험준한 산벼락에 우뚝 솟아 있는 성은 완벽한 요새로 거의 1000년에 달하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 성은 치열한 공성전이 펼쳐진 현장이자, 군사 기지의 역할을 했으며 스코틀랜드 군주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준 곳이다.
▶에든버러 성에서는 성안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세인트 마가렛 예배당', 왕의 대관식의 왕좌로서 사용되는 '스톤 오브 데스티니(운명석)', 제임스 6세가 태어난 곳인 '로열 어파트먼트'를 만나볼 수 있다.
■그라스 마켓
16~17세기 종교개혁과 마녀사냥 광풍에 마녀로 몰린 수많은 여인이 교수형을 당한 곳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
에든버러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온실, 수목원, 10000여 종의 식물뿐만 아니라 여러 희귀종을 보유하고 있는 우아한 온실에서 다양한 미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다.
■브로디즈 클로즈
흉악한 강도가 살았던 집으로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모델이 된 곳이다.
■스카치위스키 익스피어리언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맥주 전용 박물관으로 골든 위스키를 시음하고 세계 최대의 주류 전용 박물관 견학을 통해 위스키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스코티시 타탄 박물관
▶스코틀랜드인들의 전통 의상인 체크무늬 타탄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킬트를 만드는 체크 문의 모양의 직물을 '타탄'이라고 하는데 이 타탄으로 스코틀랜드 남성들의 민속 의상인 킬트를 만든다.
■국립도서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도서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 보관소 중 하나다.
▶100년 이상의 기록을 담은 필름 및 매우 희귀한 구텐베르크 성경 전체 사본 등이 보관되어 있다.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
조앤 J.K 롤링이 '해리포터' 집필 작업을 한곳으로 유명하다.
■캐논게이트 커크
▶에든버러 올드타운에 있는 교회로 특히 묘지에 유명인이 잠들어 있어 방문자가 많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아담 스미스, 철학자와 스미스의 전기 작가, 아그네스 마클 호스 등이 잠들어 있다.
■글래드스톤 랜드
▶올드 타운에 위치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옛 모습을 복원해 운영하고 있는 인기 관광지이다.
▶르네상스에 그려진 천장이 인상적인 건물은 불기둥, 흐르는 물 부족, 시대 장식 및 가구와 함께 17세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
영국 왕실이 머무는 성 중의 하나로 현재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에든버러에 오면 이곳에 머문다.
■로열 브리타니호
왕실을 생활상 및 한때 대영제국의 국가 원수가 누렸던 화려한 부와 사치를 들여다볼 수 있다.
■세인트 자일 성당
왕관 모양의 첨탑이 인상적인 세인트 자일 성당은 예술작품 및 스코틀랜드의 가슴 아픈 역사는 물론, 뮤지컬 공연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에든버러 동물원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을 포함하여 거의 200종에 걸쳐 1000가지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다.
▶단순한 구경뿐 아니라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매년 8월 중순에서 9월에 걸쳐 개최되는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시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밀리터리 타투' 공연이다.
▶3주간에 걸쳐 여러 가지 이벤트가 가득하니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자.
■에든버러 3개 박물관
1. 국립 박물관
100만 년 된 화석에서부터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2. 스코틀랜드 내셔널 갤러리
14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유럽과 스코틀랜드의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3. 스코틀랜드 현대 미술관
4천 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될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에든버러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뉴타운>
조지 왕조 풍의 우아한 거리로 18세기 부유한 상인이나 귀족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거리가 뉴타운이다.
■프린세스 스트리트
에든버러 최대의 번화가로 신시가지의 중심도로로 생각하면 된다.
■조지언 타운 하우스
18세기 에든버러의 상류층이 어떻게 살았는지 경험해 보도록 복원시킨 곳이다.
■프린세스 스트리트 정원
▶에든버러에서 가장 인기 많은 개방된 공간으로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구역은 웨스트 프린세스 스트리트 정원으로 다양한 꽃으로 만든 아름다운 꽃 시계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구역은 하나는 이스트 프린세스 스트리트 정원으로 기념물을 모아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스콧 기념탑
스코틀랜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문호 <아이반 호>의 작가 월터 스콧의 기념탑이다.
■칼튼힐
▶에든버러를 가장 잘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넬슨 제독의 기념탑과 미완성 모뉴먼트를 만나볼 수 있다.
▶해질녘의 칼튼 힐은 유명한 출사지이다.
■아서즈 시트
약 350만 년 전에 분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사화산의 일부로 멀리서 보면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닮았다.
<글래스고>
스코틀랜드의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도시로 젊은이들이 많은 도시이다. 그래서 최고의 밤 문화가 펼쳐지는 도시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스코틀랜드 서쪽에 있는 글래스고는 멕시코 난류로 인해 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비 오는 날이 많아 다소 우중충한 느낌이 감도는 도시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주를 이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가득한 에든버러와 대조적이다. 글래스고는 런던 지하철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지하철이 있는 도시다.
■조지 광장
▶조지 3세의 이름을 딴 조지 광장은 글래스고 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영국 문화에서 유명한 인물의 조각상 수십 개가 자리해 있다.
▶조지 광장은 글래스고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다른 주요 관광 명소 여러 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시청
궁전처럼 화려한 글래스고 시청은 에든버러 성보다 더 왕궁처럼 보인다.
■더 헌터리언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박물관으로 글래스고 대학안에 있어 전시관을 쉽게 둘러볼 수 있으며 박물관 안에는 헌터리언 박물관, 헌터리언 미술관, 매킨토시 하우스 등 다양한 전시관이 있다.
■더 라이트하우스
▶글래스고 출신 대표적인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디자인과 건축의 중심지에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유명한 건축가 매킨토시가 쌓은 필생의 업적을 살펴보고 선사 시대부터 내려온 글래스고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매킨토시 하우스
▶매킨토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매킨토시의 가구들은 생활 중심의 튼튼한 실용적 가구가 아닌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의 작품이니 참고하자.
■현대 미술관
▶스코틀랜드와 전 세계 예술가를 위한 문화 예술 센터이다.
▶갤러리의 코린트식 기둥과 모자이크 파사드, 돔형 탑이 어우러진 건축물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피플스 팰리스
▶글래스고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건축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상 화가인 켄 커리가 그린 천장 벽화, 글래스고 역사 벽화가 유명하다.
▶박물관 정문 뒤편에는 이국적인 꽃으로 가득한 빅토리아 왕조풍의 온실인 윈터가든이 있다.
■글래스고 대성당
▶글래스고의 발상지를 나타내는 중세풍 대성당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교회로 인상적인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다.
▶글래스고 대성당은 글래스고의 자존심으로 1560년 종교 개혁에서 살아남은 본토 유일의 중세 성당이다.
■글래스고 공동묘지
▶인상적인 빅토리아시대 묘지에는 유명한 스코틀랜드인의 무덤을 비롯한 수만 개의 무덤이 있다.
▶중세 묘지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으스스하지 않으며 호평받는 글래스고인이 설계한 기념물이 많이 있다.
■글래스고 과학 센터
손으로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기술/과학 전시물을 둘러보고 커다란 화면에서 은하계를 탐험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성 뭉고 종교 박물관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세계의 종교의 모습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18~19세기에 제작된 힌두교의 신 '춤추는 시바 신'의 청동상은 우리가 모르는 종교에 대한 생활과 미술을 전시해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켈빈그로브 미술관&박물관
▶20가지 테마로 구성된 갤러리에 전시된 8000점의 예술품과 공예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의 사진은 모두 촬영이 가능하며 렘브란트, 라파엘로, 고흐, 보티첼리, 모네, 피카소 등의 작품이 전시돼 볼만하다.
■스타일 마일
▶산업혁명의 상공업 도시로 발달한 글래스고는 지금도 쇼핑등이 발달해 '스타일 마일'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북쪽의 소키홀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스트리트 강 건너의 잉그램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쇼핑거리이다.
■글래스고 식물원
▶키블 궁전 안에 있는 헤리티지 트레일 지도를 들고 2시간 정도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다리와 기차역을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를 30곳이나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퀸즈 파크
▶여름과 겨울에 가장 인기 있는 글래스고의 관광지이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을 붙인 공원에는 글래스고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화창한 날이면 캠시 펠즈 힐과 벤 로몬드 산까지 보인다.
■클라이드사이드 디스틸러리
위스키 양조장의 설명 중에 가장 자세하고 친절하게 해준다. 다만 영어로만 진행되는 것이 단점이다.
■버렐 컬렉션
스테인드 글라스와 고딕풍의 유물, 태피스트리와 유럽 장인들의 공예품으로 구성된 버렐 컬렉션에 가면 세잔의 그림과 로댕의 조각품부터 동양의 도자기와 카펫에 이르는 8000여 점의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글래스고 근교>
■보스웰 성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거대한 13세기 석조 건축물에서는 중세 시대 영국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로크 로몬드 호수
스코틀랜드 고원의 언덕 사이에 있는 경치 좋은 민물 호수이다.
■칼란더
다양한 국립공원 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매력적인 마을로 수많은 호수들이 삼림 지역을 장식하고 있으며 호숫가 주변에서 사이클링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로크 카트린
언덕과 녹색 초목에 둘러싸인 거대한 수역으로 그림 같은 국립공원을 트레킹 하며 아름다운 물의 세계, 다양한 야생동물, 식물, 천연 트레일을 즐길 수 있다.
■발퀴더 교회
▶발퀴더 교회는 또 다른 옛 교회의 유적 옆에 우아한 종교적인 집을 지었다.
▶여기에는 악명 높은 무법자 롭 로이 맥그레거의 무덤도 만나볼 수 있다.
▶교회 안의 현대적인 실내 장식은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유적이나 묘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스털링>
스코틀랜드 고원으로 이어지는 관문도시로 강인한 심장으로 비유된다.
■스털링 성
언덕 위에 잘 보존된 스털링 성은 요새이자 왕의 거처로 사용되어 옛 스코틀랜드 왕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홀리루드 교회
묘석으로 꾸며진 구불구불한 오솔길 앞에 놓인 매우 독특한 15세기 교회이다.
■국립 윌리엄 월리스 기념비
▶고딕 복고풍 양식으로 설계된 탑으로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을 이끈 스코틀랜드의 영웅인 윌리엄 월리스 경을 기리는 기념비이다.
▶스코틀랜드의 국가 정체성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주요 상징물이다.
■홀리 루드 교회
묘석으로 꾸며진 구불구불한 오솔길 앞에 놓인 매우 독특한 15세기 교회로 앞 전경에는 교회의 공동묘지 모습을, 뒤의 풍경에는 물결치는 들판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세인트 앤드류스>
독특한 분위기의 해변 마을로 중세 유적지와 골프광들, 바람 부는 해안 경치, 화려한 관광지, 대규모 대학 등이 뒤섞여 있는 곳이다.
■세인트 앤드류스 성당
▶스코틀랜드에 지어진 교회 중 가장 높은 교회로 수 세기를 버텨온 거대한 벽을 살펴보면 스코틀랜드 저항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이 성당은 스코틀랜드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였다.
■세인트 앤드류스 성
세인트 앤드류스의 대주교들이 살기도 했고 악명 높은 수많은 죄수들이 갇혀 있었던 흥미로운 과거 역사가 궁금해지는 성이다.
<스코틀랜드 소도시>
>>남서부
■아란섬
▶다양한 경치로 인해 스코틀랜드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하이킹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며 섬을 둘러싸고 있는 해안 도로는 자전거 여행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하이랜드 동부
■애버딘
▶오묘한 회색 지대로 도시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햇빛을 받으면 도시 건물은 동화 속 나라 같지만 먹구름과 비가 오게 되면 우울한 도시 분위기가 된다.
>>하이랜드 서부
■오반
▶서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페리 항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하이랜드 지역에서는 꽤 큰 도시지만, 걸어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하이랜드 북부와 섬 지역
■인버네스
하이랜드 지역의 수도
■동해안
히스로 가득 덮인 거대한 언덕들이 황량한 북해 위로 솟아올라 있으며 그 가장 자리에 도노크와 헬스데일 같은 마을이 불규칙하게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을 보게 된다.
■오크니 군도
극적인 300m 절벽에서 백사장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 경치와 풍부한 해양 조류들이 유명하다.
>>스카이 섬
▶야생의 거친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다.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전설 속으로 여행하는 곳이 스카이 섬이다.
▶스카이 최고의 관광명소는 자연 경관으로 범상치 않은 생김새의 화산암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비현실적인 풍경의 쿠이라잉 산이 있다.
▶남쪽에는 다채로운 개울과 폭포가 연이어 있는 유명한 페어리 풀수가 있다.
▶이 밖에도 스카이 섬 투어를 통해 괴물 네시가 출현한다는 네스호수,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알려진 에일리 도난 성을 돌아볼 수도 있다.
■던베건 성
섬에서 가장 상징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이미지는 스카이의 엽서 및 홍보물에 등장할 만큼 아름답다.
영국에 속해 있지만, 잉글랜드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스코틀랜드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와 그들이 지닌 자긍심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들을 통해 왕가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수천수만 건을 보유하고 있는 전시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적극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막연히 알고 있던 스코틀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그들이 지금까지 지켜낸 자부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꾸준히 지켜갔으면 하는 자부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그 나라에 대해 잘 몰라도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나름 반은 성공한 민족성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저자가 잠시 언급한 내용 중에 스코틀랜드가 <작가의 도시>로 불린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유럽의 나라들 중에는 문학을 중요시하는 나라가 꽤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읽었던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에서도 문학에 대해서 언급되는 부분이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슬란드>
▷북유럽의 전설을 기록한 '사가'가 발달
▷종이책이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대우받는 나라
▷인구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인기 선물로 책이 1위일 만큼 온 국민이 독서광인 나라
<아일랜드>
▷인구수 대비 노벨 문학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아일랜드는 다양한 종류의 도서와 서점을 만날 수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많다.
<스코틀랜드>
▷문학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피터팬'의 제임스 베리, '보물섬'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등 유명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J.K 롤링이 에든버러 성 근처 카페에서 해리포터를 쓴 것은 매우 유명하다.
경제와 산업이 발달할수록 그 정서의 뿌리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의 힘은 강력하다. 특히 <문학>이 가져다주는 힘은 나이와 종교, 인종, 나라를 넘어선다. 이 나라들이 지금껏 종이책과 문학을 중요시하고 소중히 여기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펼치는 무한의 상상력과 책이 영화로, 뮤지컬로 확대되며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책을 잘 읽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해 봤으면 하는 부분이다.
소문에서 익히 들었듯이 영국은 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여행 전 음식에 대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요하다면 사전에 미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싸가는 것도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에든버러를 천천히 도보로 여행 후 소도시도 둘러보고 싶다. 특히 스카이 섬은 기대가 되는 곳 중 한 곳이다. 이 책을 통해 사진과 글로 여행하면서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 본다. 언젠가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하며 조앤 J.K 롤링의 마음으로 글을 써보는 날을 즐겁게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