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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세일즈 리더십 - 사람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홍헌영.김선민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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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종이든 어느 정도의 연차가 쌓이고 경력이 쌓이면 승진을 통해 리더의 자리에 앉게 된다. 특정 포지션을 지칭하기보다는 새로운 직원을 교육하고 리드하며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자신이 교육하는 직원에게는 이끄는 사람 즉 '리더'가 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리더가 된 이후에는 책임감과 무게감은 더 높아지고 예전엔 미처 겪어보지 못했던 더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발생함에도 일반 사원일 때처럼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거나 어려움에 대한 조언을 얻는 등 '리더의 덕목'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은 실질적으로 거의 받지 못 했던 것 같다. 웬만한 대기업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많지 않은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하고 필요한 업무상 교육의 지원이 거의 없기에 그저 몸으로 부딪히는 경험으로 이겨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사원일 때는(혹은 리더의 자리 이하의 직급으로 일할 때는) 알지 못했던 상황들을 리더가 되면서 겪어가면서 '리더란 무엇인가' '좋은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을 잘하는 것과 조직을 잘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등의 물음들에 대해 많은 시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헤맸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방법들을 실행해 보고 '잘' 해내려고 무척 애를 많이 썼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잘 돌아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왔고, 매번 새로운 문제들이 다가와 난제를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리더들과도 이야기해보고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면 그런 곳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며 지금까지 왔다. 그래도 여전히 '리더십'에 대한 목마름은 있다. 
그러다 이번에 '카네기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서평단 이벤트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다.

 

우선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소감부터 말하자면 '깨달음'과 '답답함' 이었다.
영업조직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을 글로써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부분에서는 속 시원한 어떤 쾌감도 느껴졌고,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에 있어서는 '아차' 싶은 깨달음도 느꼈다. 반면 일반적인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서술이다 보니 특수한 형태의 세일즈 조직에서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반영할 수 없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으며 또한 대한민국의 리얼 현실에 있어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갑갑함과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책에 쓰인 대로, 좋은 리더십의 발휘, 좋은 팀원, 좋은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만족하면서 다 갖추어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 만큼 좋은 것은 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상황에 잘 맞게 써먹을 수 있도록 배워두면 좋을 몇 가지 팁들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다양한 세대와 환경, 시스템, 그리고 빠른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공부와 업그레이드는 필수인 만큼 카네기 마스터 강사의 특별강의를 통해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선 '실무와 관리는 다르다'라는 관점을 밑바탕에 두고 접근해 보고자 한다. 영업과 영업 관리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직업이기 때문이다.

 


1/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급속도로 다가왔으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업무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리고 가상의 세계에서 팀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를 '버추얼(virtual)팀'이라고 한다. 대면으로만 진행하던 방식에서 비대면, 즉 버추얼 팀으로 일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은 리더가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하나의 방식이나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래서 '카네기 세일즈 리더십'에서는 이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장단점과 리더십 역량 발휘를 위한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
다음으로 성공한 전문가의 대표적인 오류 다섯 가지를 언급하는데 실무자가 후에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꼭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다.

 

1. 메타 건망증(Meta Forgetfulness)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잊어버리는 것을 말하며, 자신의 전성기에 갇혀있는 상태를 말한다.

 

2. 모세의 착각(Moses Illusion)
'모세는 방주에 동물들을 종류별로 각각 몇 마리씩 태웠는가?' 이 질문의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한 마리도 태우지 않았다'이다. 엉뚱한 곳에 집중하고 성급하게 판단함으로써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3. 솔로몬의 역설(Solomon's Paradox)
솔로몬은 지혜로운 판결로 유명한 왕이다. 그러나 타인의 문제에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었던 솔로몬 왕은 정작 자신의 삶에 있어서는 판단력이 흐려져서 불운하고 후회스러운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타인의 문제는 잘 지적하고 해결책을 내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4. 인지 태만(Cognitive Miserliness)
분석보다는 직관에만 의지해서 결정을 내리는 성향을 말한다. 영업은 과학이다. 데이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5. 자초한 교조주의(Earned Dogmatism)
자신의 전문성을 확신한 나머지 자신에게 타인의 관점을 무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폐쇄적 사고방식을 말한다.

 


3/
전문성은 네 단계로 구분된다.
나의 무능을 모르는 상태, 나의 무능을 의식하는 상태, 나의 능력을 의식하고 활용하는 상태, 나의 능력을 무의식적으로 활용하는 상태.
이렇게 네 단계로 능력과 전문성의 발전을 나눠볼 수 있다.

 

 

4/
데일 카네기는 설득력을 높이는 대화의 원리로 세 가지 E를 제시했다. 이를 '대화의 원리 3E'라고 부른다.


1. Earn the right(말할 자격을 얻으라)
영업 담당자가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강한 믿음이 그 첫 번째 요소이다.

 

2. Excited(열렬하게 이야기하라)
주제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짐으로써 열렬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3. Eager to share(전달하기를 열망하라)
관리자는 목표 자체가 아닌 그 목표가 가지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5/
목표에 대해 소통할 때 'SMART 원칙'을 기억하라!

 

Specific(구체적으로)
Measurable(측정가능한)
Attainable(달성 가능한)
Result Oriented(결과 중심의)
Time Bounded(기한이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기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6/
영업 자신감의 근원, USP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차별적 판매 제안
다른 경쟁자들이 해줄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세일즈에서는 USP 라고 부른다.

 

 

7/
리더십의 네 가지 유형

 


8/
팔로워의 네 가지 유형

 


9/
참고하면 좋을 직무 성과 기술서 기본 양식!

 


10/
영업 진전도별 파이브라인 분석 차트

 

파이프라인 관리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연초에 작성해 제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일즈 사이클을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리뷰하고 이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11/
인게이지먼트란 직무몰입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다시 말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몰입되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열정 지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인게이지먼트 측정하는 방법>
1. 지인의 입사를 추천하는가?
2. 사업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가?
3. 최선을 다하는가?
4. 근속 의지가 있는가?

 

<인게이지먼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3가지!>
직속 상사와의 관계,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 조직에 대한 자부심

 

<인게이지먼트의 감정 요인>
가치를 인정받는, 자신감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연결된

 

<인게이지먼트 인터뷰에서 다룰 수 있는 가치>
열정, 도전, 동기부여, 기회, 강점, 자부심

 


12/
RAVE 미팅 진행법

 

리뷰(Review): 목표에 대한 재검토
분석(Analyze): 공과 과에 대한 분석
비전(Vision): 다음 단계의 비전 제시
격려(Encourage): 격려하기

 


13/
강점 기반의 피드백 공식, TAPE

 

T: Things (소유물이나 외적인 것)
A: Achievement (성취)
P: Personal Trait (개인의 성품과 자질)
E: Evidence (증거)

 

ex)이 차장은 참 열정적입니다. 첫 미팅에서 고객에게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았는데도 다시 그 고객에게 접촉해서 제안 기회를 이끌어 내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해요.

 

 

나름대로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리더가 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전문성을 지닌 리더로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
단순히 목표를 말하지 말라. 가슴 뛰게 만드는 목표를 팔아라.

58페이지 中
=====

=====
모든 비즈니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다.

6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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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 없는 자신감은 기만이다. 진정성 없는 성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차별성에 대한 이해, 고객이 구매하는 가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솔루션에 대한 사실, 이익, 적용, 증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영업의 진정한 자신감은 바로 여기에 기초해야 한다.

76페이지 中
=====

=====
사람은 옳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 법이다.

19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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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formance through People!

영업 성과는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사람을 풀지 않고 일을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6페이지 中
=====

=====
습관은 지식보다 강하다. 행동은 말보다 소리가 크다.  -데일 카네기-

2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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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만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말, 가치와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말, 물질적인 요소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정신적인 의미가 부여된 말, 바로 리더의 언어인 칭찬의 말이다.

253~254페이지 中
=====

=====
꼰대는 예전 경험을 우려먹고 리더는 새로운 경험으로 영감을 준다.

힘들더라도 영업 관리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288~289페이지 中
=====

 


나와 같이 리더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역할수행에 대해 도움을 받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난 후 결론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결국 영업은 '사람'이 하는일이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역할이 '세일즈 리더'의 역할이라는 점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목표'와 '숫자' 같은 결과와 형식에 찌들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 

 

가슴 뛰는 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세일즈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상의 '세일즈 리더'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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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떠날 수 있을까? 한 달 살기의 성지, 조지아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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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가깝고,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운 나라!
웅장함과 태초의 신비를 품고 있는 코사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
초원과 만년설, 그리고 와인에 취하는 곳!!

 

"조지아"를 만나보았다.

 

미국의 '조지아주'로는 익숙한 이름인데 한 나라로 '조지아'는 아직은 왠지 낯설다. 개발도상국으로 이제 막 떠오르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조만간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우르르 쏟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지리적으로는 러시아,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코카서스산맥 남쪽에 있어서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와 더불어 코카서스 3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조지아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터키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도시마다의 이색적인 특성과 매력들을 바로 이곳 '조지아'에서도 느꼈다는 것이다.

 

마치 다른 나라를 다녀온 듯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도시가 터키였는데 터키와는 분명 문화나 특성이 다르지만 조지아 곳곳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도시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들이 섞이고 지리적인 특성들이 혼합되면서 그 나름대로 독창적인 도시별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언젠가 떠날, 혹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조지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조지아'를 여행해 보았다.
조지아 지도를 뚝 떼어놓고 보면 조금 더 도시의 지리적 위치와 여행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다.

 

보통 여행을 하면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맥주 혹은 와인을 꼭 먹어보는데 '조지아'에서는 맛있는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조지아는 포도 재배 역사가 길고 점토 항아리에 넣어 땅에 묻어 발효시키는 '크베브리 와인 양조법'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특히 동쪽지방의 카케티는 조지아 와인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이다. 

 

종교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나라이며 로마 카톨릭이 아닌 '정교회'를 신봉한다. 일반 기독교과는 성모를 긋는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고 하니 '정교회' 안에서 피어난 여러 건축물과 문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여러 외세의 침입과 다양한 종교가 오랫동안 뒤섞이며 각기 다른 도시의 특색만큼이나 교회나 건축물들의 모습 또한 다른 유럽이나 이슬람권 하고는 사뭇 다르다.

 

또 한 가지 색다르게 다가왔던 건 조지아의 국기다.
5개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 국기는 국기만으로도 기독교 국가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조지아어로 '뜨거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트빌리시'는 조지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도시다. 조지아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조지아를 여행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주요 도시이기 때문이다.
모든 교통과 인프라를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진행하면 동서남북 어디로 여행 루트를 짜든 효율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에서 이슬람 문화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아할치헤' 다. 터키의 자본이 투자되면서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기독교 국가 안에서 이슬람 문화로 조성되어 있는 도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단단한 바위 동굴에 방과 입구, 창문을 만들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의, 과거 타마다 여왕이 사용하던 수도원의 기능을 한 동굴도시  '바르지아'는 그 자체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다음으로 광활한 자연의 위용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메스티아'를 빼놓을 수 없다.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산맥과 만년설 봉우리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우쉬굴리 마을'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조지아에서 유일한 항구도시이며 다른 도시와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를 소개한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고대와 현대를 보는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는 이국적인 아열대 식물과 미래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오랜 기독교 국가이지만 지리적 이점 때문에 주변의 수많은 나라들(터키, 러시아, 이란, 페르시아, 소련, 티무르 등)의 침략과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굳건히 지켜온 '정교회'와 같은 종교도 있지만, 그 외 문화와 건축물은 지어지고 무너짐을 반복하면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조지아'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수수께끼 같은 동양의 모습과 우아한 서양, 이슬람의 건축물의 넘치는 조화가 매력적인 '조지아'
요즘 한창 한 달 살기로 각광받고 있는 이 도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땅을 디디며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lus) 꼭 가보고 싶은 도시와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
트빌리시 온천, 카케티의 와인, 보르조미의 광천수, 메스티아의 우쉬굴리 마을, 바투미의 항구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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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허즈밴드
김류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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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연과 운명, 선의와 본능이 절묘하게 엮어낸 그들의 로맨틱한 인연!

 

가장 의지하고 사랑했던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진미는 엄마의 유골함을 가지고 충동적으로 뉴욕으로 떠난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뉴욕 한복판에 도착한 그녀는 곳곳을 배회하며 다니다 우연히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도와준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름도 모르는 한 사람의 선의로 인해 외롭고 슬펐던 감정을 추스르고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위로받은 그녀는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추후 서울로 복귀한 그녀는 자신의 직장인 서린 F&B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지만, 대학교 동창이면서 상사인 김석 본부장과의 헛소문이 사내에  공공연하게 떠돌면서 동료들과는 거리감 있는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다 자신이 가장 심적으로 지쳐있을 때 도와준 은인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 우연히 방문했던 '델리카시'라는 레스토랑을 서울에 오픈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뉴욕에서 이미 유명 맛집으로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던 그곳을 아시아, 서울 1호점에 꼭 성공시키고 싶은 이유가 그녀에겐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장 외로웠던 순간,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받았던 뉴욕에서 떠나기 전에 맛보았던 '델리카시'의 요리에 반하게 된 이후 그곳을 사전 조사하고 계약하기 위해 몇 번 뉴욕을 오가게 된다.
그럴 때마다 그녀를 도와주었던 그를 수소문해서 찾아보지만 어디서도 그의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던 그녀는 델리카시 오너와 최종 계약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던 날 우연히 공항에서 그를 발견하게 된다.

 

그날 뉴욕에서 반짝이던 그의 모습과 달리 어딘가 위태롭고 텅 비어 보이던 그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을 목격한 그녀는 그를 구하게 되고 어떤 충격으로 인해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비록 이름도 과거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집안 일과 요리를 잘하는 그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쓸쓸하고 각박했던 공간이 점차 윤제의 손을 거쳐 다시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과 엄마의 공간을 방치하다시피 생활하던 그녀의 주변이 다시 반짝반짝 윤이 나기 시작했다. 

 

신원 조회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추방당했으며 이름이 영윤제 라는것 외에 그에 대한 신상을 알 수 없던 그들은 따뜻하고 맛있는 밥 한 끼를 함께 하며 진미는 '델리카시' 서울 1호점 준비를, 윤제는 진미 친구 현아의 도움으로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진행하며 나름대로 생활의 패턴을 찾아간다.

 

그러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진미를 이용하다 버린 서린 F&B 본부장 김석과 '델리카시'의 런칭 투자자 구성그룹의 구상경이 투입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오진미 팀장:))
평생을 식당을 운영하며 '힘들 때 밥 한 끼 사준 사람을 절대 잊지 말라'던 엄마의 말을 잊지 않았던 그녀는 가장 처절하고 힘들었던 순간 그녀를 위해 정성스러운 요리를 내어주었던 그에게 맛있는 한 끼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을 서울에 옮겨온다.

 

영윤제=제임스영:))
뉴욕의 '델리카시'에서 마지막으로 한 요리도, 서울에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한 요리도 모두 그녀를 위한 것이었다. 어릴 적 누군가에서 받았던 따뜻한 한 끼가 돌고 돌아 우연이 운명이 되었고 결국 진실한 사랑이 되었다.

 

구상경:))
집안의 후광보다 스스로의 능력과 안목으로 '델리카시'의 투자를 이끌었다. 때론 사사로운 소문에 휘둘려 옳지 못한 판단을 하기도 하지만 올곧게 다가오는 오진미 팀장의 능력과 판단을 존중해 준다. 후에 제주도에서 새로 오픈한 '진미식당'의 투자자가 되기도 한다.

 

김석 본부장:))
대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사사로이 오진미 팀장을 이용하고 구상경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자 하지만 결국 타인을 이용한 도약은 실패한다. 후에 각자 스스로를 위한 용서와 사과를 통해 진미와는 깔끔하게 마무리 짓게 된다.

 

로빈 베일즈:))
제임스와는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하며 자라온 친구이며 동업자이다. '델리카시'를 함께 운영하며 어느새 제임스와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을 견딜 수 없어한다. 짝사랑하던 제니스는 제임스의 여자친구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를 모두 좋아하며, 사업적 역량도 뛰어난 그가 자신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그는 제임스에게 마약 누명을 씌워 마침내 미국에서 추방시키고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쟁취한다. 하지만 델리카시 서울 1호점의 오픈을 위해 방문한 서울에서 결국 다시 윤제를 마주하게 되면서 과거에서부터 얽혀온 이야기가 풀어진다.

 

베티:))
그날도, 그리고 마지막 실마리를 찾기 위해 방문한 그날도 그녀와 그를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로 등장하는 카페테리아! 항상 한 발짝 떨어져 3자의 관점으로 지켜보고 있던 웨이트리스 베티는 아주 결정적인 이야기를 진미에게 들려준다.

 

박현아:))
진미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가장 친한 동네 친구. 임신 후 친정으로 오면서 진미와 윤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고 윤제의 특출난 가사일과 요리 실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사람 중 하나. 윤제 덕분에 가장 덕을 본 사람 중 하나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눈에 그리듯 그려지는 스토리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펼쳐진다. 가장 처절하고 힘들었던 순간의 뉴욕은 윤제의 선의로 어느새 따뜻함과 로맨스의 현장으로 변화한다. 낯선 장소에서 세상의 끝에 내몰렸던 진미가 위로와 위안을 얻으며 흑백의 도시가 어느새 색이 입혀지고 소리가 덧입혀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절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밥 한 끼'에 대한 의미와 위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퇴색되지 않는 '밥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진미식당'을 운영하면서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남편의 본처 자식까지 거둬 먹이는 진미의 엄마, 덕분에 따뜻한 밥 한 끼의 힘을 알게 된 윤제, 낯선 이방인에게서 자신의 옛 모습을 보게 된 윤제가 진미를 데려다 손수 새벽에 맛있는 밥 한 끼를 해먹이는 장면, 이미 닫은 식당에 방문한 손님을 내칠 수 없어 한 끼 밥을 대접하는 진미, 아픈 진미에게 죽을 손수 해서 먹이는 윤제, 까다로운 입맛인 구상경이 매끼 저녁 윤제의 요리를 맛보고 만족하는 모습, 위탁가정에서 동떨어져 혼자였던 윤제가 직접한 요리를 다 같이 맛보면서 친해지는 장면 등등 무수히 많은 '밥심'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눈에 그릴 듯 그려지는 각 장소의 서술들을 통해 뉴욕과 서울의 다양한 풍경들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달이 떠있던 호텔의 옥상, 북적북적 손님들의 대화소리와 주방의 열기로 가득한 뉴욕 델리카시의 모습,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던 진미식당(혹은 참맛식당)의 1층 모습과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2층의 진미방과 부엌의 모습 등등..

 

 

잊고 있던 과거의 인연으로부터 이어져 온 둘의 우연한 우연이 다시 인연이 되기까지 이야기는 쉼 없이 펼쳐진다. 환상적이고 로맨틱하지만 한편에는 현실적이고 냉정한 모습들이 오고 가며 끊임없는 위로와 사랑을 전해준다. 미처 놓치고 있던 작고 소소한 부분마저도 캐치하여 전개해 주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행복감으로 충만한 진미와 윤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황홀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을 이토록 현실적이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냈다는 것에 충만한 만족감과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아마 책을 펼친 순간부터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매료될 거라 확신한다.

 

이 계절, 가을과 딱 어울리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로맨스 소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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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젠 떠날 수 있을까? 동유럽 소도시 한 달 살기 ㅣ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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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해외여행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시절부터 쭉 동경하고 경험해 보고 싶었던 해외여행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급변한 인식과 변화는 돌이켜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 어느 것보다 빠르게 받아들여졌다.

 

덕분에 나 역시도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꿈꾸어오던 해외 경험을 보다 편리하고 순탄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담과 정보들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었고 그 외에 다양한 여행 상품들과 여행 관련 프로그램들을 유수의 매체들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연 1회 혹은 2년에 1번은 리프레시 및 다양한 경험을 쌓자는 취지로 다니곤 했던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여행마저도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어가지 않고 버텼는데 그렇게 버틴 기간이 어느새 약 2년이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은 단순한 여행과 리프레시의 목적 외에도 나에겐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목적과 이유가 있는데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들을 이제 와 돌이켜보니 뉴 노멀 시대 이전의 상황이 얼마나 평범한 일상이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쨌든 국내만의 상황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에 꼼짝없이 집콕만으로 버틴 2년의 시간은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다른 부분을 돌아보게 하고 '밖'보다는 '안'을 더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는 되었지만, 생각보다 길어진 코로나 시국은 이제 사람들에게 어느새 예민함에서 무던함으로 제법 익숙해졌으며 슬슬 갑갑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내년에는 다시 창공의 구름 속을 뚫고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며 그동안 꿈꿔왔던 또 다른 여행을 이번 책을 통해서 먼저 떠나봤다.

 

"동유럽 소도시 한 달 살기"

 

퇴사하고 하고 싶은 일 베스트 순위 혹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 베스트 순위에서 많이 보이는 "00한 달 살기"

그 장소가 동유럽의 어느 조용한 소도시면 어떨까?

 

한국인들은 만나볼 수 없으며, 이색적인 건축물, 새삼 정감 가는 좁은 골목길을 통해 하는 산책, 밋밋하지만 담백한 빵과 지중해성 식단으로 때우는 한 끼 식사, 도보로 머무는 도시를 누비며 눈에 차근차근 새기는 풍경들, 빠르고 편리하진 않지만 느림과 편안함에 젖어가는 시간들을 만끽하는 공간

 

왠지 동유럽의 소도시를 그리면 이런 모습들이 막연히 그려진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금은 낯설고 또 뭔가 막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서 더 설레고 기대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언젠가는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머물며 살아보고 싶은 나의 바람과 또 기대를 담아 이 책을 통해 미리 엿보기를 해본다. 막연함이 앞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기보다는 차근차근 기회가 닿았을 때 정보를 모으고 미리 공부해두면 도움이 되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떠났던 때가 많이 생각이 났다.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날씨는 어떤지, 물가는 어떤지, 어떤 옷을 챙겨가야 하는지 등등 너무 많은 물음표가 그려지던 시절, 이런 책 한 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에서 전하는 단순한 정보 외에도 동유럽 소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방문하면 좋을 관광지 외 맛집까지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다.
흔히 잘 모르고 넘어가는 동유럽이라는 명칭에 대한 의의부터 역사적인 의의, 그리고 지리적인 설명, 정치적인 관점 등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전체적인 관점에서 세세하게 풀어가는 디테일한 설명에까지 관광지를 눈에 그리듯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한 달 살기'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동유럽의 사계절 날씨, 물가, 여행 계획 짜는 방법, 방향성, 한 달 살기에 대한 전반적인 비용과 잘하는 방법까지 처음이라면 막막할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동유럽의 소도시 중 방문하면 좋을만한 몇몇 곳을 안내하고 있는데 발트 3국,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몇몇 소도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서유럽과는 느낌이 다른 이국적이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동유럽의 각 나라와 도시들은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도시에서 도시로의 이동을 위해서는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의 운송수단을 이용해야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소도시 안에서는 웬만하면 도보로 이동하면서 천천히 도시를 만나볼 수 있으니 길지 않은 일정으로도 흠뻑 소도시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시별로 시내 in 방법부터 교통, 도시 지도, 볼거리,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도시 설명 후에 각 도시의 디테일한 관광지를 재차 설명해 주어 실제로 여행지에서 사용할만한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박물관에서 한국어 지원 가능이라던가 어느 식당의 간이 쎄지 않아 먹기에 좋다던가 무심코 넘길 수 있지만 정말 필요한 알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유럽은 밍밍한 샐러드, 기본적으로 간이 짠 음식, 매우 단 후식의 형태가 많다.)

 

그리고 관광지 지도 및 사진 첨부와 더불어 간단한 역사나 이력에 대한 설명들이 첨부되어 있어 참고할만한 부분이 많았다. 여행 전 준비과정부터 루트를 짜는 일정,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를 사진과 설명자료를 통해 미리 사전 답습하고 리스트를 작성하면 추후 방문 시에 경비와 시간 낭비는 줄이고 한층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체코와 헝가리의 몇몇 소도시는 직접 방문해 봤던 도시라 새삼 새록새록 예전 생각도 나고 또 모르고 지나쳤던 팁이나 정보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많은 침략과 지배를 겪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게 된 폴란드는 다른 유럽과의 거리도 매우 가깝고 도시별 매력이 뚜렷해서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도시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풍경과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대가 된다.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아우슈비츠도 방문해 보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갖가지 탑과 다양한 먹거리까지!

 

화려하고 유명한 관광 지도 좋지만, 때론 소소하고 매력적인 혹은 동화 같은 소도시로의 여행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내년엔 동유럽 소도시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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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배은희 지음 / 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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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가족'이란 어떤 가족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흔하게 '평범한'이라는 말을 여러 단어와 조합하여 많이들 사용한다.
평범한 일상, 평범한 가족, 평범한 사람
막상 "그래서 평범한 게 뭔데?"라고 물으면 다들 합죽이가 된 듯 입이 꼭 다물려지거나 얼버무리는 말들로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곤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남들이 말하는 평범의 기준이 때로는 무례하고, 비교의 잣대가 되기도 하며,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으로 간주되어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냥' '일반적으로' '남들도 그렇게 말하니깐'이라는 말로 과연 그 모든 상처를 모두 희석시킬 수 있을까?

 

불가 90년대까지만 해도 4인 가족을 가장 보편화된 가정으로 두고 일반화하던 시절이 있었다. 가족 구성원은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 둘. 그 속에 끼지 못하는 가족 구성은 사실상 어딘가 '하자'가 있는 가정으로 취급되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 한 부모 가정, 미혼모 가정, 이혼가정, 조부모 가정, 입양가정으로 분리되는 가정의 형태는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가정으로 취급되어 쉬쉬하거나 놀림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특히 초등학교(그 시대는 국민학교로 불림) 때 조사 명목으로 진행했던 가정조사는 오히려 담임교사에게 편견을 심어주어 아이에게 은근한 차별과 상처를 주는 일도 암암리에 벌어졌었다. 그때는 지금과 다르게 그런 가정사에 대해서 명확한 블라이드 처리가 되지 않았고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드러내놓고 '불쌍한 애' 취급으로 여러 지원 서비스가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 자체가 '그런 아이'로 비치는 결과를 초래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시스템이 많이 좋아지고, 인식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들은 많다.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의 명목으로 처음 소개받아 인연을 맺게 된 보육원에서 나는 수많은 천사들을 만났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이 있었는데 보통은 방학을 이용해 공공기관이나 양로원, 고아원 등을 방문하여 몇 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그 시간을 채워 넣곤 했다.


이왕 해야 하는 의무 봉사활동이라면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이 채워보자는 생각과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라는 이유로 처음엔 공공기관에서 시작된 나의 봉사활동은 보육원까지 이어졌다. 
처음 방문의 목적이 봉사활동이었던 것에 비해 이미 충분한 시간을 채웠음에도 나는 틈나는 대로 그곳을 방문하여 아기들의 밥도 챙겨주고 같이 놀아주며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함께 자리하곤 했다. 각각의 사연을 안고 그곳에 있던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아이들은 그렇게 어느새 특별한 인연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나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정 형태에 대해서 별다른 편견이나 '일반적'인 생각들과는 먼 가치관을 갖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당시로썬 굉장히 파격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살다 보면 이혼할 수 있고, 또 불의의 사고로 편부모나 조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도 있으며, 태어나는 걸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없으니 그런 가정 형태가 특별하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외국처럼 입양을 하는 게 그다지 큰 이슈라고도 생각지 않았다. 이런 말을 언급할 때마다 주위의 친구들은 남다르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니 굳이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대다수의 의식이 그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유명 연예인의 입양과 여러 사회 시스템의 개선, 그리고 인터넷 매체의 발달 등으로 수많은 가정의 형태가 있다는 것이 은연중에 받아들여지고 인권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지금은 예전보다 부정적인 시각은 아니지만 여전히 남의 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라는 책에는 여러 가정 형태 중 '위탁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가족형태와 다르게 이 가정은 이별을 염두에 둔 가정의 형태다. 
가정위탁제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부모의 사정으로 가정에서의 양육이 불가능한 아이가, 시설이 아니라 가정에서 보호받고 양육되도록 하는 제도다. (19페이지 中)

 

누군가와 새로운 가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만 해도 기적이고 힘든 일인데 언제일지도 모를 이별을 염두에 둔 가족의 형태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일 것이다.

 

두 아이를 다 키우고 삶의 여유가 생겼을 즈음에 생후 11개월 된 은지를 가정위탁제도를 통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작가는 그 후 7년째 특별한 동거를 통해 은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 7년의 성장 기록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에 어떤 동기로 가정위탁제도를 알게 되었고 또 처음 은지를 만나게 된 일화, 그리고 1년, 2년 은지와 함께 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겪게 된 변화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여전히 남의 일로 치부되는 여러 가정 형태들 속에서 편견과 맞서 싸우며 보냈던 일상들, 그리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관계로 아들이 아버지로 보이는 시선들, 은지가 가족구성원으로 들어오면서 일찍이 철이 들어 버린 둘째 딸, 그리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포기해야만 했던 원래 일정들과 일상들..

 

잠시 동안 서로의 삶을 위탁하는 동거인의 관계이지만 그들은 혈연관계 이상의 끈끈하고 단단한 무언가로 얽혀있었다. 처음의 낯섦과 익숙하지 않았던 시간들은 지나가고 어느새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보듬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요즘 드물게 만난 멋진 가족 이야기였다.

 

예전에 막연히 생각했던 '가족'이라는 이름, 그리고 엄마라는 위대한 단어. 그 의미와 가치들이 요즘은 희석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가족, 가정, 엄마, 그리고 진짜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스템이 정한 가족의 형태가 무엇이 중요할까? 남들의 시선이 무엇이 중요할까? 이 가족의 성장 담을 보며 진짜 가족이라는 건 마음을 나누고 같이 밥을 먹으며 따뜻한 온기를 같이 나눌 수 있는 게 진짜 가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글귀들을 담아두려 한다. 후에 누군가와 새로운 가족이 된다면 꼭 담고 있던 글귀들을 하나씩 풀어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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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아이들 앞에서 다짐한다. 훌륭한 엄마,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는,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되자고

4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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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키운 건 8할이 '결핍'이었다. 

(...)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도 결핍을 통해 배웠다. 결핍은 내 삶을 뒤집었고, 세상 모든 것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7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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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 아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아이는 무의식중에 언제나 부모인 나의 호흡과 억양, 표정과 눈짓까지 읽고 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 더 용기를 내고, 인정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럼 언젠가 아이가 제 길을 찾을 것이다.

17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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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면 모난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당신을 안고, 다독이고, 바라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삶은 멋진 작품이니까요.

27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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