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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떠날 수 있을까? 한 달 살기의 성지, 조지아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가깝고,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운 나라!
웅장함과 태초의 신비를 품고 있는 코사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
초원과 만년설, 그리고 와인에 취하는 곳!!
"조지아"를 만나보았다.
미국의 '조지아주'로는 익숙한 이름인데 한 나라로 '조지아'는 아직은 왠지 낯설다. 개발도상국으로 이제 막 떠오르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조만간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우르르 쏟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지리적으로는 러시아,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코카서스산맥 남쪽에 있어서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와 더불어 코카서스 3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조지아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터키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도시마다의 이색적인 특성과 매력들을 바로 이곳 '조지아'에서도 느꼈다는 것이다.
마치 다른 나라를 다녀온 듯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도시가 터키였는데 터키와는 분명 문화나 특성이 다르지만 조지아 곳곳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도시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들이 섞이고 지리적인 특성들이 혼합되면서 그 나름대로 독창적인 도시별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언젠가 떠날, 혹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조지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조지아'를 여행해 보았다.
조지아 지도를 뚝 떼어놓고 보면 조금 더 도시의 지리적 위치와 여행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다.
보통 여행을 하면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맥주 혹은 와인을 꼭 먹어보는데 '조지아'에서는 맛있는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조지아는 포도 재배 역사가 길고 점토 항아리에 넣어 땅에 묻어 발효시키는 '크베브리 와인 양조법'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특히 동쪽지방의 카케티는 조지아 와인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이다.
종교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나라이며 로마 카톨릭이 아닌 '정교회'를 신봉한다. 일반 기독교과는 성모를 긋는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고 하니 '정교회' 안에서 피어난 여러 건축물과 문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여러 외세의 침입과 다양한 종교가 오랫동안 뒤섞이며 각기 다른 도시의 특색만큼이나 교회나 건축물들의 모습 또한 다른 유럽이나 이슬람권 하고는 사뭇 다르다.
또 한 가지 색다르게 다가왔던 건 조지아의 국기다.
5개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 국기는 국기만으로도 기독교 국가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조지아어로 '뜨거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트빌리시'는 조지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도시다. 조지아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조지아를 여행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주요 도시이기 때문이다.
모든 교통과 인프라를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진행하면 동서남북 어디로 여행 루트를 짜든 효율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에서 이슬람 문화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아할치헤' 다. 터키의 자본이 투자되면서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기독교 국가 안에서 이슬람 문화로 조성되어 있는 도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단단한 바위 동굴에 방과 입구, 창문을 만들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의, 과거 타마다 여왕이 사용하던 수도원의 기능을 한 동굴도시 '바르지아'는 그 자체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다음으로 광활한 자연의 위용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메스티아'를 빼놓을 수 없다.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산맥과 만년설 봉우리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우쉬굴리 마을'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조지아에서 유일한 항구도시이며 다른 도시와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를 소개한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고대와 현대를 보는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는 이국적인 아열대 식물과 미래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오랜 기독교 국가이지만 지리적 이점 때문에 주변의 수많은 나라들(터키, 러시아, 이란, 페르시아, 소련, 티무르 등)의 침략과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굳건히 지켜온 '정교회'와 같은 종교도 있지만, 그 외 문화와 건축물은 지어지고 무너짐을 반복하면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조지아'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수수께끼 같은 동양의 모습과 우아한 서양, 이슬람의 건축물의 넘치는 조화가 매력적인 '조지아'
요즘 한창 한 달 살기로 각광받고 있는 이 도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땅을 디디며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lus) 꼭 가보고 싶은 도시와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
트빌리시 온천, 카케티의 와인, 보르조미의 광천수, 메스티아의 우쉬굴리 마을, 바투미의 항구도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