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최은광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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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나의 어릴 적 사람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애완동물은 '개'였다. 그때는 반려견이라는 명칭보다 '애완동물'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했고, '반려'라는 말은 동물에게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애완동물이라는 명칭보다 '반려'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며, 생각보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작고 어렸던 나의 어린 시절에도 함께 한 애완동물들이 꽤 있다. 키우던 개가 한 번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낳는 바람에 늘 북적였던 뒷마당에는 수많은 강아지와 개, 그리고 병아리들이 늘 시끄럽게 각자의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름조차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함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고 쓰담아주며 예뻐했던 기억은 여전히 잔상처럼 남아있다.

 

그런데 과거 흔하게 키우던 개(혹은 강아지)와 병아리(혹은 닭) 외에 고양이를 집에서 '애완' 동물로써 키우는 이들은 드물었다. 아니,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길거리를 배회하며 여기저기 쓰레기통을 뒤지고, 기웃거려서 쫓아버리는 일이 많이 도둑고양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렸었다.

 

그랬던 고양이들이 언젠가부터 집안에서 가족으로 인식되며 함께 사는 경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고양이를 위한 용품이라던가, 음식, 그리고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라던가 다양한 종류의 사료들이 존재하지 않아 그들의 습성이나 지금만큼 친밀한 그들의 생활습관을 존중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반려묘가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오죽하면 사람 집에 고양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 집에 사람이 산다고 해서 '집사'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는 저자가 우연한 기회에 한 고양이를 입양하면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성장담, 그리고 관계를 맺어가고 발전해 나가는 일련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통해 맺어진 새로운 가족, 그리고 그 속에서 고양이의 존재가 '애완동물'에서 '반려묘'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싹튼 애정과 감정에 대한 글이기도 하다.

 

환경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던 시절, '나'를 감당하기도 벅찼던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입양하게 된 '빤이'와 서울대 인근의 좁디좁은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당시에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 용품이 널리 활성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이라, 그저 함께 지내는 것으로 그렇게 동거 생활을 이어나간다.

 

현실 속에서 오는 여러 어려움, 그리고 우울증 등의 기복을 타면서 저자는 빤이를 신경 쓸 여력이 없어 좁은 방에서 거의 방치되다시피 지냈고, 캣타워도 하나 없이 지냈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면 빤이는 늘 저자를 반겨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빤이가 네 살 되던 해 아내를 만나면서 보안상의 이유로 아내와 처제가 살던 서울대입구역의 집으로 먼저 이사하게 되고, 이때 빤이를 원래 살던 원룸에 혼자 두게 되는데 이는 처제의 털 알레르기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건 어쩌면 이때까지도 빤이와의 관계나 고양이 습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러다 마침내 빤이도 서울대입구역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고 저자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면서, 이사한 지 한 달쯤 되었던 무렵 빤이에게 캣타워를 만들어줘야 되겠다고 결심하고 마침내 원목으로 어설픈 첫 캣타워를 만들게 된다. 이때가 빤이가 대략 다섯 살쯤 되었을 무렵이다.

 

이후 관악구에서 자양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빤이가 외로울 것을 염려해 앵이와 뽕이를 추가로 입양하게 된다. 아빠 바라기이자 대장 노릇을 톡톡히 하는 빤이와 언니를 따라 하기 바쁜 앵뽕이(=앵이와 뽕이)들과의 삶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는데, 저자의 우울증 악화로 인해 무기력증과 쏟아지는 잠에 취해 본인을 감당하기에도 버거운 날들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빤이는 여덟 살이던 2017년 10월 28일, 시한부의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게 된다. 저자는 그런 빤이를 위해 좋은 음식과 무한한 애정을 쏟으며, 심지어는 빤이 옆에서 함께 잠을 자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음식을 먹지 못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응급실과 병원을 드나드는 일은 일상이 된다.

 

그런 상황들로 인해 앵뽕이들은 한동안 식구들의 관심에서 비켜나고, 갈수록 말라가는 빤이를 지켜보는 저자는 뒤늦은 후회와 자책으로 마음이 무거워져 간다. 그렇게 버티던 끝에 결국 빤이는 2018년 11월 5일 사망하게 된다.

 

이후 빤이가 숨을 거둔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태어난 자두를 입양하게 되고, 지방의 유기 동물보호소에 있던 꿈이는 입양을 앞두고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 책은 빤이를 추모하고 그리는 비망록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탄생과 죽음을 담고 있는 인생을 그린 글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인연을 맺고, 가족이 되고, 울고 웃으며 관계를 맺으면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고 마침내 안녕을 고하게 되는 삶을 그리고 있는 글인 것이다.

 

처음 사는 인생이기에 누구나 처음은 어설프고 서툴다. 그리고 그 서툶과 실수를 통해서 우리는 배워나간다. 비단 사람 사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반려묘와의 처음도 서툴고 낯설다. 어떻게 애정을 주고,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모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점차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면서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사람도 똑같은 사람 없듯이 빤이, 앵이, 뽕이, 자두 모두 각자 다른 성격과 성향을 지녔지만 앞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어제보다 조금 성장한 오늘을 만들어가며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그래서 삶을 담은 글이기도 하면서 저자의 성장을 그린 글이기도 하다.

 

읽다 보면 각 고양이들을 입양하게 된 과정, 성향이나 상황들이 종종 언급되는데, '이렇게 가족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런 한편 그동안 유튜브에서 즐겨보던 고양이들의 건강하고 귀여운 모습과는 다르게 현실은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어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의 무게감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면서, 관계 맺음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저자의 자책과 후회가 묻어 있는 글이라 읽으면서 때때로 울컥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마지막에 남긴 빤이에게 전하는 글은 특히 더 그렇다.

 

 

살다가 문득 돌아보면, 후회와 자책이 묻어나는 일들이 한가득이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또 다른 고양이들이 저자에게 기쁨인 것처럼, 그리고 그 기쁨을 부모님에게도 전해드린 것처럼 (또 다른 고양이 치즈와 곰이를 입양해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다) 자책과 후회를 발판으로 조금 더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이것을 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듯, 고양이도 우울증에 걸리고 누구나 삶의 굴곡점은 있기 마련이니 너무 뒤만 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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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살아가는 것은 슬픈 일이다. 아이들이 누리는 삶의 속도가 우리의 시간과 다르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도 고양이를 사랑할 것이다. 앵이와 뽕이도, 그리고 자두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고 우리 곁을 떠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사랑이 있어 세상의 무게가 언제나처럼 똑같지만은 않을 것이다.

1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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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의 비밀
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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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감 있었던 그녀의 전작들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은 유난히 기억에 남는 작품들 중 하나다. 소재 자체도 그렇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이야기에 담겨 있는 내용들에서 추억과 그리움, 온기가 그려져 더 오래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들은 막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얗고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떠오르게 한다.

 

한동안 이런저런 다양한 책을 읽는다고 잠시 잊고 살았는데, 모처럼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샘솟는다. 더불어 한동안 그녀의 작품을 읽지 못했다는 사실에 궁금증이 인다. 이번에는 어떤 소재를 가지고 돌아왔을까?

 

이번 신작은 독일 베를린에서 살면서 기록한 1년 동안의 일기 내용을 담은 책으로, 일본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환경에서 혼자 보내는(아니 반려견 유리에와 함께 보내는)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동양과 서양, 다른 음식, 다른 문화, 다른 언어 속에 담긴 일상은 다르지만 비슷했고, 또 한편으로는 특별했지만 평범했는데, 사계절을 맞이하며 보낸 일 년의 기록들을 통해 유쾌함과 행복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현지에서 맛있게 즐겨 먹었던 음식이나 자주 해 먹었던 일본 음식, 다양한 나라로의 여행, 어학공부 등을 통해 그녀가 베를린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세세히 엿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소하게 벌어지는 일상 이야기 속에서 현지 문화를 새로이 알게 되는 즐거움도 쏠쏠했다.

 

직접 담근 일본식 집 된장과 손수 만든 한 끼 식사에서는 일본 감성을,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찾게 된 에피소드에서는 슬픔과 즐거움을, 동물보호단체에 대한 글에서는 안타까움과 부러움을, 잠시 홈스테이를 맡게 된 아이와 지내는 일상에서는 남편의 귀여운 질투를, 독일의 청소도구에서는 효율성을, 그 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독일문화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현지 문화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남녀 혼탕 문화, 크리스마스 이후 길거리에 트리를 버리는 문화, 섣달 그믐날에는 밤새 불꽃놀이를 즐기는 문화, 전기 요금 지불 방식이 월단위가 아니라 년 단위로 지불한다는 점은 특이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에서도 알 수 없었던 내용들이라 더 그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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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끝났다'라는 느낌으로, 그날이 지나면 다들 집에 장식해뒀던 크리스마스트리를 길가에 내버린다. 그 폐기 방식이 대답한데, 길바닥에 그냥 내던진다.

 

올바른 폐기법은 가로수가 심겨 있는 흙 위에 두는 것이지만, 개중에는 아파트 창문에서 그대로 아래로 떨어뜨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상당히 거칠다.

 

위에서 뭐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 조마조마하다.

14페이지 中 (독일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처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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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매일, 매 순간이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순 없는데, 그녀의 일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발랄함과 경쾌함만 남는다. 아마도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가치관에서 비롯된 그녀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그런듯하다. 좋지 않은 일도 그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가벼이 넘기는 모습에서 삶의 태도를 배운다.

 

일 년간의 일기장 속 배경은 다채로운데, 사계절을 넘어 다양한 나라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프랑스 파리, 폴란드, 남프랑스, 오세르,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비아워비에자 숲, 교토, 야마가타, 홋카이도, 신슈, 한국 등 일과 여행 등의 일정으로 수없이 많은 곳을 오간다.

 

여기에는 그녀가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되었던 나라에 대한 에피소드도 담고 있는데, 바로 '남프랑스'를 여행하며 살짝 그 일화를 공개한다.

 

=====
나에게 남프랑스는 추억의 땅이다.

 

벌써 20년도 더 전에 니콘 카메라 F3을 들고 홀로 여행한 곳도 남프랑스였고, 그 뒤 펭귄(=남편 애칭)과 지금 돌이켜보면 혼전 여행 같은 느낌으로 함께 돌아다닌 곳도 남프랑스였다.
(...)
20년 전 혼자 여행할 때도 노선버스를 갈아타며 그런 마을을 찾아다녔다. 그 시절부터 나는 니스나 칸 같은 대도시보다 작은 마을을 더 좋아했다.
(...)
그리고 일상생활 자체를 여유롭게 꾸려나가려 하는 프랑스인의 자세에 자극을 받았다. 그 여행은 어떤 면에서 나에게 커다란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 나는 회사에 소속되어 누군가의 밑에서 일한 적이 없다.

 

어렴풋한 다짐이긴 했지만,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자'라는 조그만 불빛을 가슴에 밝힌 여행이었다.

 


그녀가 작가의 길에 들어선 계기에 대한 일화
(50~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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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일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내가 만약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읽으면 조금 더 그 맛이 산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에 쩔쩔매며 어학원을 다니는 모습, 가볍게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산책길의 풍경, 독일에서 생활하지만 한국식 떡볶이와 김치, 찌개 등을 만들어 먹는 모습, 때때로 주변 유럽 나라들을 여행하며 새롭게 경험하는 일상, 그러다 때때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무언가를 잃어버린 일로 하루를 동동거리며 보내는 모습들이 절로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1년, 2년 살다 보면 그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그러려니' 하며 넘기는 일상을 보내며 현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지내는 스스로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오가와 이토의 베를린 일기를 읽으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일상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무언가를 정성껏 손수 만들어 먹는다는 것, 자주 드나드는 장소를 의미 있게 바라보는 것,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작은 보탬이 되는 것, 주변에 늘 존재하는 사물과 물건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나'의 의지와 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일기를 통해 이토록 발랄함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은 결국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그러하고, 일상 속에 그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다. 같은 장면을 보고, 같은 시간을 살아도 누군가는 흑백영화처럼 무심히 지나쳐가는 풍경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주 기억에 남는 풍경일 수 있는 것처럼.

 

오늘, 그녀의 일기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집밥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가까운 산책길을 거닐며, 다가올 여름휴가를 미리 계획하며 에너지를 쌓아보면 어떨까? 어쩌면 몽글몽글하고, 다정한, 멋진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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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 반드시 성공하는 일천 번의 법칙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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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부자의 성공 법칙과는 다르게 심플하고 쿨~함이 느껴졌던 사이토 히토리의 성공 법칙은 읽는 내내 남다른 그의 생각과 가치관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로는 마치 딴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의 법칙을 한 번에 뒤집는 방식이라던가 당당하게 부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가감 없이 표현한 점에서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더불어 여타 성공 법칙들을 나열한 자기 계발서들이 장황함과 긴 페이지를 자랑하는 것에 비해 그가 쓴 저서들은 대부분 읽기 편하고 길지 않은 서술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이토 히토리가 말하는 그의 성공 비법이 잘 드러났다는 생각도 든다.

 

단순한 부자가 아닌, 행복한 부자! 거기에 더해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납세자 순위에 1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사이토 히토리가 말하는 1퍼센트 부자의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사이토 히토리와 그의 열 명의 제자들은 이 다섯 가지 법칙으로 다들 '행복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다섯 가지 법칙을 먼저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챕터 1. 일천 번의 법칙
챕터 2. 운의 법칙
챕터 3. 균형의 법칙
챕터 4. 가속의 법칙
챕터 5. 78점의 법칙

 

 


<챕터 1. 일천 번의 법칙>

 

■세상은 단순하며 복잡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돈이 없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어서는 안된다.
■타인의 자존감을 높여주면 나의 인생이 반짝이게 된다.
■컵 한잔 정도인 마음의 크기에 아름다운 말로 깨끗한 물을 담아라.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참 행복해', '못할 것도 없지', '난 참 풍족해'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입버릇처럼 삼으면 일천 번의 법칙이 당신의 마음이 깜짝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억지로 하는 것은 오히려 불행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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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고객에게도

"미안하지만 당신에겐 물건을 팔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뜻 말할 수 있는 건,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돈을 소유한 덕분에 진상 고객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단순한 이치대로 흘러갑니다.

단순한 이치대로 흘러가는 세상에 대한 예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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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을 자주 하면 행복해지고, 나쁜 말을 자주 하면 불행해진다.'

이처럼 세상은 아주 단순하게 흘러갑니다.

단순한 이치대로 흘러가는 세상에 대한 예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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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무심코 넘겨버리는 세상 이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우리는 너무 세상을 복잡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따지고 보면 세상은 이토록 단순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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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좀 하세요!"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면 참 개운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일이 쉽지 않다면 주변에서 싫은 사람이 사라지는 것만으로 행복하겠지요.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미소'입니다.

미소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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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싫은 사람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당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뱉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미소'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말한다. 그는 미소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미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저절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 웃고 지내면서 자연스레 생각이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면서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매일 찾아든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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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을 항상 진지하게 고민했다고요.

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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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동안에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포함해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잣말과 그 횟수'라는 것을요.

46~4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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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과 성공은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둘을 억지로 연결 지어 말하려니까 그릇된 견해가 세상에 널리 퍼지고 만 것입니다.

4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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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소리 내어 말한 횟수가 천 번을 넘어가면 깜짝 놀랄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소리 내어 말하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의식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거나 노력하는 건 금물입니다. 애를 쓰거나 기합을 넣지 말고 즐겁게 습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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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아니라,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했다는 점이 그를 '행복한 부자'로 만들어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우리는 노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노력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수도 없이 되뇐다. 그러나 저자는 노력하기 보다 행복을 바란다면 '혼잣말과 자주 번복하기'를 통해서 스스로 그 상황을 즐기고 빠져들라고 말한다.

 

잘못된 노력으로 오히려 불행에 빠지기보다, 즐겁게 습관으로 삼아야 진정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진정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겉으로 긍정의 말과 아름다운 말을 내뱉음으로써 무의식 속에 내가 바라는 바가 자리 잡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다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노력을 통해 성공을 이루었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기를 거듭해서 강조한다.

 

단, 이 법칙들은 사업의 세계에서만 적용되는 성공의 법칙으로 예외가 되는 분야도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예외는 스포츠 분야로 이 분야는 노력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분야임을 잊지 말자.

 

 


<챕터 2. 운의 법칙>

 

■운이 좋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 저절로 운이 좋아진다.
■운 좋은 사람 곁에 머물면, '운의 파동'을 받을 수 있다.
■부부란 성격이 다른 두 존재의 만남으로, 바꾸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보다 목소리가 조금 큰 인물이 성공한다. 그렇다고 억지로 목소리를 키울 필요는 없다.
■말은 파동이다. 말이 바뀌면 운이 좋아지므로 좋은 말을 입버릇처럼 만들어라.
■주변의 응원은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상대를 바꾸려 들지 마세요. 취향대로 움직여주길 바라서도 안됩니다. 뭔가를 기대하며 상대를 변화시키려 드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서로의 차이를 '힘들다'고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당신 자신뿐입니다.

74~7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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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타인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타인을 무슨 수로 바꿀 수 있을까? 타인이 바뀌길 바라기보다 차이를 인정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바꿔 나가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보자. 이 변화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
자신의 죽음을 너무 가까이에 두면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기왕이면 아주 먼 훗날에 죽음이 있을 거라고 여기는 게 어떨까요? 삶이 크게 달라질 겁니다.

더불어 인간은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죽음을 맞이하든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삶'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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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것을 멀리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문장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러한 작은 변화에서부터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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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각자의 '파동'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파동은 바로 '말'입니다. 

"나는 참 행복해."
"못할 것도 없지."
"난 참 풍족해."

 

이런 말이 좋은 파동을 일으킵니다. 그저 입버릇처럼 소리 내어 말하면 자연스럽게 파동이 발생합니다. 간혹 상황을 바꾸기 위해 단순히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대체하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람 자체를 바꿀 수 없습니다. 오로지 소리 내어 하는 말을 바꾸지 않는 한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습니다.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파동은 바뀝니다. 주변의 시선도 달라집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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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스스로 바꾸는 방법 중 하나는 어쩌면 '말'을 활용한 스스로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나는 참 행복해', '못할 것도 없지', '난 참 풍족해'라는 말을 내뱉기만 해도 저절로 생각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 가지는 힘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소리 내어 내뱉어 보자. 나의 생각이, 행동이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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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앞서 설명했지만, 공부 자체는 좋은 일이므로 마음껏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부를 하는 게 좋을까요? 바로 독서입니다. 가능하면 여러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으세요.

사회에 나온 뒤에는 학창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에서의 '공부'는 행복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돈'과 연결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87~8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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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탄생시키려면 독서가 제일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역사소설입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등장인물의 죽음입니다. 역사소설이기에 모두 다 죽음을 맞이하지만, 강한 운을 지닌 사람은 어정쩡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습니다.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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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나 한 듯 모든 책에서 한결같이 강조하는 독서의 중요성은 이제 입이 아플 정도다. 심지어 노력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이 책의 저자마저도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재차 강조하고 있다. 온 세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독서!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뭐다?! 바로 독서다.

 

 


<챕터 3. 균형의 법칙>

 

■부자가 되는 법을 기꺼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르쳐 주세요. '균형의 법칙'이 작용하여 세 배의 이득으로 되돌아옵니다.
■세무서 직원들은 돈을 잘 버는 사람에게만 다가갑니다. 유쾌하게 돈을 버로 즐겁게 세금을 내면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는 '이끌림의 법칙'에 의해 우주의 중심에서 나를 찾아옵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하면 누군가가 해답을 가져다줍니다.
■색깔은 현재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화사한 색의 옷을 입으세요. 겉모습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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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목소리 외에 '색깔'도 중요한데,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색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칙칙한 옷이나 소품에만 매달리면 결국 칙칙한 인생을 보내게 됩니다. 어두운 색은 어두운 생각을 불러오게 마련이니까요.

색깔은 그 사람의 현재 모습을 잘 알려줍니다.

되도록 밝은 색상의 옷을 고르도록 합시다. 취향이 전혀 그런 쪽이 아니라면 자주 들고 다니는 소품을 화사한 것으로 골라도 좋습니다. 그러면 모든 일이 어느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108~10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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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보이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나는, 당신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시점이다. 살다 보면 은연중에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드러내는 순간들이 있는데, 어쩌면 평소 자주 드는 가방, 자주 입는 옷, 즐겨 하는 색상들에서 그것을 표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지금 어떤 컬러의 색상을 즐겨 하시나요?

 

 


<챕터 4. 가속의 법칙>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끈으로 묶어서 잡아당기세요. '가속의 법칙'으로 순식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그 자리에서 쉬지 말고 곧바로 다음의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언제든 즐겁게 일하세요. 진지함을 버리고 세상을 즐겁게 대하면 세상도 나를 유쾌하게 대해 준답니다.
■최종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마세요. 묵묵히 에너지를 쌓다 보면, 곧 큰 힘이 되어 당신의 등을 떠밀어 줍니다.
■'가속의 법칙'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도미노 현상'입니다.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면 좋은 일이 차례로 일어나 순식간에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미간에는 '제3의 눈'이라는 마음의 눈이 있습니다. 이 눈으로 세상의 중요한 것을 볼 수 있지요. 방글방글 웃으면 이 눈이 크게 떠져서 자꾸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은 신이 내게 주는 선물입니다. 운세가 좋아졌다는 증거니깐 웃으면서 받아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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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소리 내어 말해 봅시다. 그렇게 한다는 것은 목표에 줄을 묶어 잡아당기는 것과 같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줄을 따라 가다보면 도중에 좋은 일만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가속의 법칙'입니다.

1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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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입 밖으로 크게 내면 정말 이루어지는 마법을 살면서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잘될 거야' 와 같이 무언가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불끈 솟아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주문은 처음엔 희망으로, 다음은 목표 성취로, 그다음은 그 이상의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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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특별한 도구도, 뛰어난 재능도 필요 없습니다. 하물며 노력 따위는 방해만 될 뿐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방향만 바꾸면 됩니다.

 

"나는 참 행복해"
"참 고마운 일이야"
"난 참 풍족해"

 

이 말들로 가난의 신을 쫓아내세요. 곧 행복의 신이 서 있는 방향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14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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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말은 긍정의 기운을 끌어오고, 행복감은 그렇게 찾아오는 게 아닐까? 무언가를 억지스럽게 노력하고 스스로에게 강요하기 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부터 바꿔나가보자. 그게 곧 변화의 출발점이다.

 

 


<챕터 5. 78점의 법칙>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사람은 점점 성장하는 법입니다.
■불 완벽주의자가 되세요. 완벽주의자는 미움만 받고 절대 성공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칭찬으로 키우세요. 자주 꾸중하고 반성을 강요하면 실패를 두려워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세상 모든 일은 78점이 만점입니다. 나머지 22점은 개선을 위한 여유분입니다. 
■활달한 여성이 인기도 많은 법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힘든 일은 없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괜찮음의 파동'으로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됩니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괜찮음의 파동'이 있으니깐 괜찮습니다.
■회사에서 사장님과 마주치면 가까이 다가가세요. '성공의 파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자를 존중하세요. 가정에 행복이 찾아듭니다.

 

=====
사람은 항상 22%의 개선점을 남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한 가지 개선점을 고치고 나면 22%의 개선점이 또 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반복하다 보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점점 작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78%의 법칙'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무한히 이어지는 22%의 개선점이 남습니다. 즉, 이 세상에는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15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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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완벽함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가 추구하는 완벽함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인듯하다. 무엇보다 항상 22%의 개선점을 남기고 항상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글귀는 매우 인상적이다. 

 

세상은 100점 만점이 아니라 78점 만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개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보자. 어쩌면 평생 다다를 수 없는 100점을 향해 나아가느라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이토 히토리의 다섯 가지 성공 법칙들을 둘러보다 보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법칙들에 눈에 많이 띈다. 그리고 이 법칙들은 하나의 선처럼 지속, 연결됨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조금 독특했던 건 노력을 하지 말라는 부분이었는데, 억지스럽게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긍정의 에너지를 활용하라는 부분이었다. 아마 여타 성공지침을 다루고 있는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부를 위한 성공의 법칙이 아닌, 행복으로 가는 성공의 법칙을 다루고 있어서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사업을 위해서 노력은 하지 말 것, 대신 소리 내어 긍정의 말을 반복해서 일천 번을 내뱉으면 삶과 상황이 바뀌게 되며, 이를 통해 긍정의 기운과 에너지 파동을 느끼게 되어 이를 통해 좋은 운이 따르게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공이나 부의 창출은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 더 큰 부와 성공을 거둘 수 있으며,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자주 애용하는 컬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밝고 화사한 컬러는 긍정의 기운을 전해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무언가 목표를 정하면 끊임없이 묵묵히 진행해 보자. 가속이 붙어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즐겁고 유쾌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함은 없다. 100점 만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항상 78점 만점에 개선을 위한 여유분 22%를 항상 남겨두자. 여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대할 때도 적용됨을 잊지 말자.

 

 


지금 당장 화사한 컬러의 옷을 가까이하고, 긍정의 말을 자주 내뱉으며, 긍정의 기운을 한껏 끌어당겨보자.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노력하기보다 즐겁고 유쾌하게 진행하며 때를 기다리자. 이 모든 것들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를 '행복한 부자'의 길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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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윈 Small Wins -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결정적 경험
신동선 지음 / 해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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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주기적으로 반복하라. 세포의 해부학적 연결을 이루어라."

 

이 책은 잘게 쪼갠 작은 목표를 반복하는 힘에 대해 담고 있는 책으로, 뇌과학적 연습 설계법을 통해 뇌가 어떻게 반응하고 기억하는지, 또 이것을 통해 어떻게 목표와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예시와 반복을 통해 서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반복을 통해 습관을 만드는 것, 그리고 잘게 쪼갠 목표를 통해 성취감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다.

 

뇌신경과 전문의인 저자는 뇌과학에 기반해 뇌가 즉각 반응하는 연습 법이 따로 있다고 강조하며, 잘 고안된 연습 설계는 뇌를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능력을 몸에 갖추게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연습 방법을 제대로 세팅하고 실행하는 것이며, 세팅만 제대로 한다면 연습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목표에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가 고안한 연습 원칙은 '크랩(CREB)'으로 잘게 쪼개서(Cut) 반복(Repeat) 하는 것을 말한다.

 

책은 3부로 나뉘는데, 첫 부분에서는 머릿속 신경세포의 특징을 살펴본다. 신경세포 한 개 한 개의 연결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뇌세포의 확장성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올바른 연습 방법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저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연습 방법에 대한 각론에 대해 담고 있는데, 운동 연습, 영어 연습, 기억 연습, 생각 연습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담고 있다.

 

 

1부: 뇌세포의 특징과 변화의 원리
재능이란 자의든 타의든, 문화든 노력이든, 운 좋게도 머릿속에 관련된 뇌세포의 연결이 많은 것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익힐 때 기존의 시냅스를 이용하여 배운다. 기존에 아는 것이 있어야 새롭게 다른 것을 배워서 붙일 수 있다. 그리고 배우고 익히면서 기존의 것은 확장된다. 즉 자극된 시냅스가 더 치밀해지고, 단단해지는 것이다. 재능은 배움을 위하여 이용되고, 동시에 배움에 의하여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뇌세포의 연결을 위해서는 반복이 필요하다. 반복적 연습은 곧 연습의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뇌는 한번 자극되고 나면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시간 지속되고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이런 단기적인 민감화가 바로 단기기억이 된다.

 

반면 여러 번 자극하였을 때 신경세포의 연결이 많아지고, 확고해지게 되는데 이때는 수일에서 수주 가량 지속되고, 이것이 곧 장기기억이 된다. 주기적으로 반복하였을 경우 세포 사이의 시냅스가 증가하고 해부학적, 물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뇌의 원리>

하나. 신경세포의 발생
여러 연구를 통하여 신경세포는 새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 신경세포의 역할 변화
신경세포는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시각을 담당하던 세포는 점자를 인식하는 세포가 된다든지, 청각 영역으로 바뀐다든지, 주어진 자극에 의하여 새롭게 쓰임새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변신은 꽤 빠르고 신속하게 이루어 진다.

 

셋. 신경세포의 시냅스 수 증가
자극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세포와 세포의 연결이 단단해진다. 즉 시냅스의 수가 많아지고 치밀해져서 자극의 흐름이 빠르고 견고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두 번째 원리 '신경세포의 역할 변화'보다 느리고 더디다.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연습은 목표 세포를 오랜 기간 자주 정확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꾸준히, 여러 날에 걸쳐서, 자주자주 해야 한다.

 

매일 꾸준히 하는 연습은 장기기억으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 연습의 기본은 약점을 찾고, 피드백을 만들어서, 반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목표를 잘게 쪼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연습과 연습 사이에는 일정한 휴식의 시간이 있어야, 즉 '간격 학습'이어야 장기 기억화되기 쉽다.

 

 


2부: 저자가 제안하는 뇌를 변화시키는 연습법 크랩(CREB)
반복과 노력은 세포 내에 특정 물질을 쌓이도록 만든다. 그리고 단백질을 자극하여 장기기억으로 머릿속에 자리하게 된다. 뇌를 바꾸는 건 바로 이런 작은 성공들(small Wins)이다. 그리고 이런 작은 성공들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CREB 원칙 1. 작게 쪼개라
CREB 원칙 2. 자주, 꾸준히, 반복하라 
CREB 원칙 3. 감정을 담아라
CREB 원칙 4. 자신을 믿어라

 

크렙 원칙을 요약하자면, 목표로 하는 것을 작은 덩어리로 쪼개고, 피드백을 받아서 무한히 반복한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내적 동기를 살피고, 연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CREB 원칙 1. 작게 쪼개라>
큰 덩어리를 작게 나누어라. 타깃팅 할 수 있는 크기로 잘게 나누어 공략해라.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라. 잘게 나누고, 반복하여 무의식적 수준이 되도록 연습량을 채워라. 관련된 시냅스가 촘촘하게 된다. 그 순간 재능은 정교해지고 확장된다.

 

이때 작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연습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깊게 고민해야 한다. 작게 쪼개서 실천하되, 큰 목표를 향해야 하고, 피드백이 쉬워야 한다. 그리고 연습하기가 쉽도록 설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몰입도를 높이는 난이도 조절(시간, 경쟁, 양)도 필요하다.

 

<CREB 원칙 2. 자주, 꾸준히, 반복하라>
잘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열심히 연습하라.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열심히 연습하고 또한 상상하라.

 

무의식적 실력은 의식적인 집중의 결과다. 의식적으로 반복하여 의식에서 점차로 떨어져 나간 결과다.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진정한 실력은 무의식적인 실력이다. 작은 성공들을 쌓아 무의식적인 실력을 만드는 것이다. 자동화된 실력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의식이 다른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

 

매일 꾸준히 반복하면 생각이 필요하지 않은, 의지가 필요하지 않은 습관의 시냅스가 형성된다. 단, 66번의 반복이 필요하다.

 

<CREB 원칙 3. 감정을 담아라>
간절한 뇌는 목표를 움직이는데, 목표에 대한 생각이 간절할수록 주의 집중의 정도가 증가하며, 목표 이외의 의식은 지워지고, 온전히 목표를 향하게 된다.

 

목표를 정하게 되면 평소 보이지 않거나 스쳐 지나갈 여러 상황, 물건, 또는 인물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그리고 목표가 명확하고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목표를 지속적으로 생각할수록 생각의 양이 많아지고, 아이디어는 질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오게 된다. 계속되는 '왜' 또는 '어떻게'라는 질문을 통해 여러 가지 기발한 생각들을 엮어 올릴 수 있게 된다.

 

목표가 간절하다면 목표와 관련된 사항들을 걸러진 후에도 다른 기억보다도 더 오래 남게 된다. 간절함과 관련된 기억은 오래간다. 감정은 힘이 세다. 간절한 목표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 등은 기억에 강한 흔적을 남기게 된다. 또한 간절한 목표는 목표를 향해 나갈 때 쾌감을 느끼게 한다. 목표는 삶의 방향성을 부여한다. 지금 내딛는 한 걸음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연습할 때 몰입감을 이해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연습에 대한 내적 동기와 더불어 따라오는 내적 중요성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몰입감은 연습의 밀도를 높여서 최고 효율을 갖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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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몰입을 느끼기 위한 세 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적절한 난이도, 둘째 명확한 목표, 셋째 즉각적 피드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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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과 연습의 관계>

1. 몰입은 단위시간당 연습의 양이 가장 많다.
2. 몰입은 즐거움을 준다.

 

<CREB 원칙 4. 자신을 믿어라>
수를 피드백으로 여겨라. 더 노력하고, 원하는 목표를 위해 더 다양한 방법을 찾으라는 피드백이다. 피드백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계이며, 진정한 실력을 키워주는 고마운 경험일 수 있다. 실수, 손실, 실패는 피드백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많은 실패를 하라. 단 실패의 치명성을 관리하라. 또 실패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도전을 즐기자. 도전에 따르는 필연적 실패를 즐기는 자세가 어쩌면 더 중요하다. 하지만 꼭 잊지 말자. 다른 이의 눈에는 아무리 치명적 실패처럼 보여도, 사실 실패라는 것은 '내 마음속 정의'라는 것도 잊지 말자. 내 마음 속에서 동의하지 않은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피드백이다. 그리고 죽기 전까지는 절대, 절대 동의하지 말자.

 

믿음은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믿는다고 무조건 결과가 좋게 나올 수는 없지만, 자신을 믿으면 미세하게 승리할 확률이 올라간다. 반면 의심은 생각을 분산시킨다. 

 

덤빌 땐 된다고 생각하고 덤벼라. 그래야 과정에 몰입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승리의 확률이 미세하게 올라간다. 그리고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 과정에 집중하라. 확률을 높여라. 믿음을 유지했는지, 연습에 집중했는지, 된다는 생각으로 덤볐는지를 더 소중히 여겨라. 결과를 떠나 과정에 집중하라. 단, 믿음도 과정이다.

 

=====
스탠포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캐롤 드웩은 성공의 심적인 동력을 한 가지로 규정하는데, 바로 성장을 위한 마인드 셋이다.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재능이 아닌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성장에 대한 믿음은 노력과 연습을 이끌기 때문일 것이다. 성장에 대한 믿음은 연습을 유도하고, 머릿속 시냅스를 촘촘하고 치밀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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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연습 방법에 대한 각론과 그 외 다양한 방법 제시
저자가 경험했던 운동, 영어, 기억, 생각을 통해 얻은 보다 다양한 적용 방법을 담고 있다.

 

왜 '특정'한 어떤 사람은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행동을 하게 될까? 이유는 '특정'한 상황이 '특정'한 뇌 부위를 자극하고 '특정'한 뇌 시냅스를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특정한 뇌 부위를 자극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상상력'이다.

 

<상상력을 발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오감과 연결하라
보기, 듣기, 냄새, 맛보기, 몸 감각과 연결하라. 이들 중에 시각과 연결하면 가장 효과가 좋다. 아마도 인간의 뇌에서 시각 영역이 상당히 크고 치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감정과 연결하라
감정은 독특한 힘이 있다. 감정이 격하게 올라갈 때 기억하게 될 확률이 높다. 아마도 진화적으로 그러한 때를 기억해야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운율과 연결하라
알고 있는 음률과 연결하면 쉽게 기억되기도 한다. 머릿속에 광고를 집어 넣을때 음률을 반복하고 함께 광고 문구를 반복하면 기억하기 쉽다.

 

◆장소를 연결하라
우리가 어떠한 장소에 가면 특정한 장소 부분마다 세포가 모자이크처럼 겹쳐셔 발화한다고 한다. 기억의 기법 중 잘 알고 있는 장소와 연결하는 방법(로마방 기억법)이 있는데 아마도 장소 세포와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로 만들어라
이야기란 의미들이 시간을 축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이야기를 알면 연결된 많은 것들이 함께 뽑아져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다양한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느낀 건 결국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성공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과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은 뇌세포의 특징을 통해서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오래, 자주 반복하는 습관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어 주며, 더 많은 신경세포를 발생시켜 보다 많은 시냅스의 증가로 자극의 흐름이 빠르고 견고해짐으로써 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한 반복학습을 위해 특히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쪼개기'를 통한 작은 성취를 통해 큰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을 믿고 성취를 향한 욕구와 몰입의 감정을 담아 반복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 혹은 재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반복학습을 강조한다.

 

초반 66번의 반복, 그리고 의식을 통해 만드는 무의식으로의 전환은 결국 실력으로 굳어지며 더 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지치지 않고 무한 반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뇌의 기능 향상은 물론, 자신의 목표를 나아갈 토대를 마련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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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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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에게 있어 성공의 잣대를 구분 짓는데 '부'는 가장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다.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고,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를 두고 성공한 삶이다 실패한 삶이라고 섣불리 판단한다. 그런데 진짜 그럴까? 이것이 전부일까?

 

흔히 하는 이야기는 '행복'해지고 싶어서, 돈을 번다고 말하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돈'을 벌어 '행복'을 사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남들이 갖는 명품 백, 고급 자동차, 노른자 땅에 있는 몇백억의 자가 집을 소유함으로써 남들에게 보이는 '행복'을 사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또 막상 돈 많은 부유한 이들을 살펴보면 모두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알려진 기업가의 사람들,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만 살펴봐도 그들은 수백억 그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행복하기보다 오히려 불행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짜 부자라는 것은 뭘까? 단순히 돈만 많이 가지고 있다고 부자라고 칭하는 것은 조금 어불성설이라는 생각도 든다. 마음이 넉넉한 사람도 부자고, 돈이 많은 사람도 부자라고 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진짜 의미의 부자는 조금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해석이 필요할 듯 보인다. 

 

이 책에서는 부자라는 말의 정의, 진짜 가치를 지닌 부자가 되는법, 부자들만 아는 비밀, 청소년들이 자라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돈과 행복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 혹은 지혜, 돈 버는 방법, 잘못된 부의 상식 등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어쩌면 행복을 얻기 위한 제대로 된 부를 쌓는 방법이 담겨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특히 경제적 개념을 배워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넘어선 '행복한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 이제부터 함께 확인해 보자!

 

 


<현대인들이 돈에 뜨거운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

 

첫째, 돈의 가치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현대인의 삶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종종 진로 관련 특강을 진행하면서 강의 때마다 묻는 질문이 하나 있는데, "성공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의 이미지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10여 년의 시간 동안 성공의 기준이 '직업'에서 '자산'으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는데, 예전에는 '공무원', '전문직' 등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건물주', '파이어족' 등의 답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곧 가치관이 변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한데, 현재의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은 큰 부자, 즉 슈퍼리치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슈퍼리치'의 삶을 지향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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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노력하지만 실제 부자라고 느낄 수 있는 상대적 기준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설사 부자가 되더라도 여전히 충분히 부자가 되었다는 느낌은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는 끝을 알 수 없는 더 큰 부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딜레마에 갇히게 됩니다.

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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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주의적 가치관의 가장 큰 문제는 세상을 위계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가치관은 돈과 소유물의 크기로 사람의 가치를 측정합니다.

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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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현대인의 물질주의적 성향의 삶을 '소유 지향적' 삶이라고 보고 부를 추구하고 많은 것을 소비하는 삶의 방식은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진정한 기쁨이나 희열과는 거리가 먼 병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34~3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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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던졌던 물음처럼, 단순히 물질만을 쫓는 '슈퍼리치'를 지향하는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부자라고 말하는 상대적 기준은 끊임없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만족감 없이 더 큰 부를 쫓는 딜레마만 갖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물질주의적 가치관으로 인해 세상을 위계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가지게 되면, 돈과 소유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위험한 사고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현실에서도 이미 종종 목격된다)
셋째, '소유 지향적' 삶에서 소비를 통해 얻는 즐거움에서는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없으며, 오히려 병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파이어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파이어족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이 줄 수 있는 이점을 잘 활용해 '보다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검소한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높은 경제적 소양을 쌓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파이어족은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되찾기 위해 절약하고 적은 비용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단지 꿈으로만 남기지 않고 실현하는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파이어족의 삶을 통해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 그 자체가 아니라, 수단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삶의 태도입니다.

 

 


<제대로 살펴보는 돈의 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부자의 모습!>

 

진정한 행복, 충만함, 사랑, 성취감 등의 가치는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다.

 

"돈은 중요하지만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돈은 행복한 인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요조건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즉, '돈'이라는 축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중립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야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는 더 빨리,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하는 '슈퍼리치'가 아닌 새로운 유형의 부자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현시대의 새로운 부자는 어떤 유형일까? 아마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부자는 생존과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단순히 과시적인 소비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을 지양하며, 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돌보고, 사회를 살펴보며, 기여하는 차원의 존재 지향적 행복을 추구한다. 이들에게 돈은 인생의 행복을 위한 좋은 도구일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부자를 저자는 '행복한 부자'의 의미를 가진 '해피리치'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슈퍼리치는 더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 바로 소유를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면 해피리치는 슈퍼리치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구분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피리치는 이 둘을 구분하고 필요한 것인 '생존'과 '행복'을 위해 돈을 벌고 사용한다. 따라서 해피리치는 풍요로움을 추구하지만 돈에 지배당하는 물질주의적 가치관에는 비판적이다.

 

"제롬 브루너 교수는 풍부한 환경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것을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해피리치는 인생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사람을 말한다.

 

 


<해피리치의 해피마인드>

 

1.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거라는 환상 깨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의 요소 중에는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이 혼재되어 있는데, 우리가 수시로 접하는 매체에서는 '행복=소비'라고 반복해서 우리에게 주입한다.

 

사회심리학자 김태형 박사는 현대사회를 '행복 경쟁 사회'라고 정의하는데, 이 사회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들보다 행복해지는 것이 목적이 된 사회를 말한다. 이렇게 '행복경쟁'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가짜 행복이라도 느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된다.

 

2. 행복에는 생각보다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진짜 부자들의 삶은 어떨까? 백만장자들은 돈을 과시하기보다 돈이 주는 자유를 중요하게 여겼고, 평범한 자동차를 몰았으며, 이혼율이 낮았고, 소박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실제 부를 이룬 사람들이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절약'을 매우 중요시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절약을 실천하며 풍요롭게 사는 이유는 다른 어떤 더 큰 부자와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들은 정신적으로 풍요롭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다. 이들은 절약을 통해 여윳돈을 모았고 이 덕에 당장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낄 때, 그것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도 쥐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절약을 하는 이유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사소한 것이다. '소확행'은 바로 행복을 아주 잘 설명한 단어로, 우리는 행복해지려면 큰 성취를 통한 큰 보상을 얻기보다는 일상에서 자주 빈번하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경험을 사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기
기본적으로 절약을 통해 검소한 삶을 이어나가는 해피리치들도 '진정한 행복을 주는 데'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보다 현명하게 돈으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바로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 '경험을 사는 것'입니다. 경험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빛이 나고 오래 기억되는데, 자기를 계발하고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해 돈을 쓰는 것 또한 진정한 행복을 위한 소비라 말할 수 있다.

 

많은 행복 연구를 통해 '돈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비될 때 가장 행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피리치는 행복한 삶의 핵심인 자유를 돈으로 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돈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는데, 해피리치는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위해 돈을 사용한다. 창조적인 경험과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한 서비스, 자신을 성장하기 위해 돈을 사용한다.

 

행복의 중요한 도구로서의 돈의 중요성을 알고 돈에 대해 깊게 탐구하여 부를 축적한다.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자유와 그로 인해 얻는 행복으로 향해 있다. 즉, 해피리치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가치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


우리는 기본적으로 행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거꾸로 말해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쉽게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행복 심리학자 조르디 쿠르드박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유전적 기질, 안정된 사회적 관계 및 애정 관계, 삶과 직업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능력, 생각하는 방식 등을 꼽는다."

 

여기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생각하는 방식'인데, 어떤 부분에 좀 더 주목하고 변화를 주면 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복의 조건은 크게 '설계할 수 있는 것'과 '설계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행복의 50%는 태어나면서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10%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고, 나머지 40%는 의도적 활동으로 구성된다고 말한다. 결국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설계할 수 있는 40%를 활용해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즉,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에는 신경을 끄고,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각의 전환이고, 이것이야말로 행복을 위한 실천의 첫걸음이다. 당장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것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부터 행복을 쌓아가도록 노력해 보자.

 

 


<해피리치의 리치 마인드>

 

1. 국어 문해력만큼 중요한 금융 문해력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의 속성을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돈은 점점 추상적인 개념이 되었다. 조개껍질이나 금속과 같은 모습의 돈은 구체적이고 삶의 실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종이 화폐에서부터는 실제적인 가치에서 멀어져 점차 추상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핀테크와 블록체인의 기술을 바탕을 둔 전자화폐들이 등장하면서 돈은 완전히 추상화되었고, 좀처럼 현금을 볼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 돈은 사람의 마음을 비추는 돋보기라고 말할 수 있다. 마음속에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돈의 속성처럼 인생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돈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해서 본래의 목적인 수단으로서 다루어야 한다.


셋째, 돈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단지 그것을 간절하게 원하는 쪽으로 흐른다. 이것은 돈이 가진 중요한 속성으로, 부의 세계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만의 확신을 가지는 사람이 승리하는 세계다. 

 

"길트 홉스테드라는 문화 연구가는 전 세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네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비교 연구했는데, 이를 '문화차원 이론'이라고 부른다. 사회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불확실성을 감당하는가에 따라 사회의 안정성과 개인들의 행복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일본 한국과 같은 동양권 사회는 '불확실성의 회피'를 대표적인 문화적 특성으로 보는데, 불확실성 회피 지수가 높은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불확실한 대상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비교적 엄격한 행동규칙을 세운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한 것을 두려워하고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범주에서 벗어난 생각이나 행동을 위험하다고 여긴다.

 

반대로 불확실성이 낮은 국가의 사람들은 완고한 제도나 법률을 싫어하고 융통성이 있고 기업가 정신이 풍부한데, 불확실성을 수용하는 사람은 전쟁이 터져도, 금융위기가 발생해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큰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한다고 한다. 오히려 기꺼이 이런 변동성을 감지하고 미리 준비해서 기회로 삼는다. 이와 같은 사례는 경제사를 살펴봐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 초월적인 부자들이 탄생했음을 우리는 이미 확인했다.

 

부의 궤도에 오르는 사람은 행운을 세렌디피티로 만들기 위해 많은 독서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행운을 포착할 때까지 여러 번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는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으며 때를 기다리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다.

 

2. 행복을 벌어 돈을 사는, 행복하게 부자 되는 법

 

1)자동부자 습관 기르기

"데이비드 바크는 화려하고 주목받는 큰 부자들보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된 사례에 주목했는데, 그는 이들을 '진정한 부자'라고 불렀다."

 

이들의 부의 비결은 '자동 부자 습관'인데 그것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방법은 자신이 현재 벌어들이는 소득 중 일부를 자산에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체계적인 저축과 계획대로 실천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교정해 크게 다른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동적으로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측면으로, 가장 확실하면서 보편적인 방법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은 운동습관이고, 높은 지식을 갖는 것은 독서 습관이며, 큰 부자를 만드는 것은 좋은 투자 습관이라는 말이 있다.

 

해피리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해피리치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모두 풍요로운 사람을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를 이룬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장기적인 시야와 시간을 견디는 '인내심'이 부를 이루는 중요한 기질이라고 말할 만큼 꾸준한 실천과 기다림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2)과정 자체를 즐기는 여유와 지혜
성공하기 위한 전문적인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 최선의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한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사람들의 가장 공통된 특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해피리치는 부를 키우는 과정에서 내재적 동기를 이용하는데,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는 늘 따라오게 마련이다.

 

3)주변의 사소한 일도 '나만의 일'로 만드는 자세
부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만의 고유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새로운 문화와 규범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스템'으로 부를 이룬 사업가형 부자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나 '자산'에 투자하는 유형인 투자가형 부자인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혹은 최근 급부상한 메신저형 부자인 오프라 윈프리, 토니 로빈스, 험프리 같은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 유형의 부자를 선택해서 집중해 보자.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유형을 먼저 면밀히 점검하고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부의 궤도에 오르면 된다.

 

4)실험하듯 부를 키우기
우리는 실패에 투자할 줄 알아야 하고, 나아가 의미 있는 실패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다만 실패를 다룰 때 조금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데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세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반드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목적의식과 믿음을 가지고 실패와 시행착오의 과정을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이 힘든 과정이 우리의 부의 그릇을 넓혀주고 우리가 더 큰 부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부자가 되는 것은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느 정도의  실험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창업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창업은 '가설-검증-가설-검증'의 순서로 작게 시작해서 사람들의 반응이 보이면 본격적으로 키워보는 것이다. 

 

탄탄하고 빈틈없는 계획보다는 많은 방향을 직접 실행해 본 뒤 수정을 거치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과정으로 유연성을 갖춰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잊지 말자.

 

 


<자신만의 롤 모델 설정>

 

자신만의 롤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롤 모델의 가치관과 삶의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롤 모델을 창조해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그 존재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특정 한 명의 롤 모델을 정하기보다 장점들을 조합한 자신만의 가상의 롤 모델을 만들어도 좋다. 롤 모델을 설정하여 그 여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고 행복해지는 중요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

 

 

떠도는 SNS를 보고 막연히 부자를 꿈꾸고 있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부'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물론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는 이들은 슈퍼리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슈퍼리치가 아닌 해피리치다. 행복해지기 위해 '부'를 원하고 갈망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개념을 알고 노력하자. 손에 들어온 부를 제대로 굴리고, 제대로 쓰는 개념도 탑재하자. 

 

이것이 이 책의 저자가 담고자 했던 행복한 부자가 되는 방법이자, 멘토로서 전하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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