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표지, 제목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부족한 원고를 출판사에서 빛나는 책으로 만들어 준 덕분입니다.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제목 그대로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니고 아무나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자랑삼아 이야기 하고 싶은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가 종교 개혁가로만 알고 있는 루소가 경영했던 양조장 이야기, 나무늘보는 왜 일주일 마다 한번 씩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나무에서 내려와 ‘응가’를 하는지, 단팥빵과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무슨 관계가 있는 지 등. 그저 ‘재미’만을 생각하고 이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