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이를 어쩌나!!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려주십시오.
언제인가 북코아에서 중고도서를 완전 한 수레를 샀었답니다. 그런데 판매자의 선물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으나 추가로 딸려온 책이 있더라고요.
그 책은 바로... 이명박의 신화는 없다. 꽈광!!!!!!
덕분에 살짝 훑어도보고 결국엔 아이썅 쓰레기~ 하면서 짓이겨버리려다가 나름 의미있게(?) 알라딘 중고상품으로 내놓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짜잔~ 보시는 바와 같이 판매가격 1,810원.
1원단위까지는 계산이 안된다길래 1,818원으로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여튼 1,810원으로 나름 지식인답게(?) 고상하고 우아하게(?) 속마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었답니다.
책설명에 친절하게 '씹팔 씹 원'이란 부연설명도 달아뒀었는데...
이거 진짜 누군가가 구매신청을 해버리셨네요! 아... 이 찢어발기고 싶은 책. 이런 책을 정말 판다는 것도 양심에 반하는 일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죄송하다 그러고 판매거부? 아니면 그냥 샥 팔아버릴까요?
혹은 이 글을 보고 1,810원의 경박함에 이마가 찌푸러진 분도 계실텐데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병박을 떠나 '내 양심에 반하는 판매행위를 해야하나?'에 대한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애초에 판매한다고 올린 것이 잘못인가! 그냥 판매중지로 해둘걸!
아 1,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