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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다이어리 2007
이진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2006년에도 인터넷을 통한 나름의 고민 끝에 하루 다이어리를 샀다
5,6월까지는 정말 열심히 일기도 쓰고 했건만
3~4개월 정도의 심한 일기 슬럼프 때의 일기장은 정말 하~아얗다;;
사족은 생략하고 2007년 하루 다이어리가 나왔을 때 별 다른 고민 없이 이 하루 다이어리를 샀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 다이어리를 샀는지 이유를 댈 수가 없네;;
이미 2006년 다이어리를 써본 경험 때문일까? 1년 동안 써서 친근감이 들었나??
어쩌면 머그컵이 가지고 싶었던 것일 수도...;;;;;;
확실히 꽤 바뀌기는 했다
겉커버라든지 사이즈라든지 고정용 밴드가 있는 거나 카드지갑 등..
머그컵도 생각보다 예뻤다
그런데 처음 받아서 상자를 열자마자 확 풍기는 접착제 냄새...
싫은 냄새를 맡으면 현기증이 나는 탓에 약간 어지러웠다
배송된지 며칠 지났는데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상자를 열어두면 조금 나아질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머리가 아파서...ㅜ.ㅜ
그리고 밴드를 둥그렇게 고정하는 철판(?) 같은 것이 비뚤게 고정되어있다
교환하기에는 사소한 것이고 티도 잘 나지 않아서 그냥 놔두었지만 신경쓰인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memo 부분
2006년 것은 색도 있고 약간 한지나 화선지 같은 느낌을 주어서 좋은데
2007년 것은 그냥 하얀 종이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좀 아쉽다
냄새, 밴드, memo 종이.. 이렇게 세 가지의 이유로 인해 별 하나를 뺐다
아, 그렇다고 해서 하루 다이어리를 산 것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weekly 옆에 있는 그림들이나 심리테스트, 하다못해 다른 그림 찾기 등
매주 공간을 채운 재미있는 것들(솔로인 나에게 엄청난 짜증을 안겨주는 연애 얘기 제외)을 보는 재미는
무척 쏠쏠하다ㅋ
물론 난 받자마자 다 읽어봤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에게 지름신을 내린 머그컵!!
정말 마음에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