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변명
발레 공연 퍼포먼스 중에 1막 끝날 때 3층에서 종이비행기를 뿌리는 게 있었다
무대로 떨어진 종이비행기를 줍기 위해 아이들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무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
서 있는데 남자애들(5살쯤?? 사람 나이 볼 줄 잘 몰라서..;;) 3명이 무대로 올라가겠다고 다가왔다
한 손에 한 명씩 두 아이의 팔을 잡았다
한 명이 올라가 버렸다
"올라가면 안돼요, 내려오세요"라고 말하면서 손을 놓고 올라간 아이 쪽으로 팔을 뻗었다
'아차'하는 순간 내가 놓아버린 아이가 따라서 올라갔다
무전기의 이어마이크를 통해 들리는 소리, "**씨, 아이들 무대로 올라갔잖아요"
아.. 설명을 하고 싶지만 모든 설명이 변명이 되어버린다..ㅠ_ㅠ
나 너무 억울했지만,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있다가 집에 와서 페이퍼에 변명 중.. 쳇-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