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순결에 부여하는 가치에 문화적 변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여성의 경제적 자립성과 그에 따라서 여성들이 자신의 성행위를 직접 통제하는 정도가 문화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스웨덴 같은 몇몇 문화권에서는 혼전 성교를 못마땅하게 여기지 않으며 결혼할 때까지 순결을 지키는 사람은 사실 아무도 없다. 스웨덴의 이같은 특성은 아마도 스웨덴 여성들이 대다수 다른 문화권의 여성들에 비해 담성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정도가 춸씬 덜하나는 사실에서 유래할 것이다. 법학자 리처드 포스너는 대다수 ㅜㄴ화권과 비교하여 수웨덴 여성들은 결혼으로부터 얻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의 사회복지 제도는 주간 탁아 시설, 장기간의 유급 출산 휴가, 그리고 기타 많은 물질적 혜택을 여성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것 中>
- P144

반면에 진화심리학적 접근은 여성이 어떤유혹 전술을 구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아름다움의 신화를 내세우느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여성이 훨씬 더 주체적이며 폭넓은 선택권을 갖는 존재임을 보여 준다. 예컨대 장기적인 배우자를 찾는 여성은 정절을 과시하거나, 공통 관심사를 신호하거나, 지성적으로 행동하는 등 폭넓은 범위의 전술들을 마으대로 구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대중매체에 세뇌 당해서 미용 제품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힘을 증가시켜야겠다고 결정했기 떄문에 미용 제품을 구입할 뿐이다. 여성은 매디슨 에비뉴의 사악한 힘에 속아 넘어간 얼간이가 아니라, 수십 가지 제춤들 가운데 어떤 것을 고를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스스로 결정한다.

<배우자 유혹하기 中>

- P231

모든 현대 여성들은 500만 년 동안의 성선택에 의한 홍적세(洪積世, Pleistocene) 미인 경연 대회에서 우승한 독특하고 남다른 승자들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모든 조상 여성들은 적어도 한 명의 자식을 번식 연령에 도달하기까지 키우는 데 필요한 부성 투자를 남성으로부터 이끌어 낼 만큼 매력적이었다. 모든 조상 남성들은 여성을 통해 자기 자식을 적어도 한 명은 낳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우리 모두는 수많은 성공들의 길고 끊임없는 대열에서 나온 산물이다. 모든 살아있는 사람들은 진화의 성공담이다.

<배우자 유혹하기 中>
- P232

페미니즘 이론은 때때로 여성을 억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남성들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해 협력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인간 짝짓기의 진화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참일 수 없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남녀 모두 근본적으로 동성의 구성원들에 맞서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남녀의 화합 中>

- 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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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잘 모르는 주린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나를 주식투자로 이끌지는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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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정석-2023>

얼마 전에 16년 판을 읽고 22년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책이었으면 그냥 넘겼을텐데, 이 책은 꼭 최신판으로 한 번 더 읽고 싶었다. 

역시 두번 읽어도 좋았고, 새로운 내용이 덧붙여져서 나름 도움이 되었다.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컸지만, 앞부분 안락사 동행 부분은 읽을만 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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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당신의 인생을 ‘아무리 재미있어도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은 책‘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책의 마지막 장을 덮듯 여기서 그만 끝내겠다며, 평생 문학을 사랑해 온 분답게 말씀하셨습니다.

<드디어 그를 만다다 中>
- P58

죽음이 삶에 대해 갖는 열등의식, 마치 늙음이 젊음에 대해 느끼는 그것처럼.

<귀천을 하루 앞둔 날 中>
- P69

"오늘 밤은 잠들지 않으려고 해요. 생의 마지막 밤을 잠으로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 모든 순간을 깨어서 느껴보려고 해요. 지상의 모든 순간, 모든 마지막을."

<귀천을 하루 앞둔 날 中>
- P72

죽을 때가 오면 그냥 죽어라.
죽음 속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없다.

<조력사로 생을 마감하다 中>
- P76

조금 일찍 가더라도 사뿐히 떨어지자. 매달린다고 매달려질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생명이니.

<조력사로 생을 마감하다 中>


- P102

그의 죽음은 잘 짜인 한 편의 각본이자 매끈한 연출 같았습니다. 단 그 스스로 각본을 쓰고, 스스로 연출을 맡고, 스스로 주인공이 된.

<조력사로 생을 마감하다 中>
- P103

제가 이번에 특별한 경험을 해보니 죽음은 무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잘 살기만 하면 두렵지 않게 죽음을 맞을 수 있따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 잘 사는 길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일생 추구해 온 돈, 명예, 권력, 지위는 물론, 건강까지도 죽음 엎에는 먼저 죽습니다. 사랑만이 죽음을 초워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영생하게 합니다.

<죽음을 두렵지 않게 맞는 방법 中>

- P108

데이비드 실즈의 에세이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는 "시도가 실패한다고 해도 무슨 상관인가? 모든 인생은 결국에는 실패한다. 우리가 할 일은 시도하는 과정에서 즐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죽음을 자주 생각하면서 저는 삶을 과정으로 보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中>

- P129

결론을 말하자면 수용의 단계에서 죽음은 아름다워집니다. 빛이 납니다. 승화됩니다. 삶도 덩달아 완성됩니다. 퀴르러로스는 수용 단계에 이를 수만 있다면 위대한 영적 빛과 철학적 평온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성인급 죽음 수준인 거지요. 보통 사람인 우리 대부분은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광야를 헤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부정, 분노, 타협, 우울의 상태를 반복하다가 가나안의 복된 죽음을 맞지 못한 채 광야에서 죽음을 맞게 되는 거지요.

<죽음을 쓰는 사람 中>
- P137

대다수 사람들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까지도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부정한다. 그중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아는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성숙해진다. 이럴 경우 그들은 일생 회피해온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기도 한다. 죽음에 이른 순간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쁨이자 특권이다. (...) 죽어가는 사람들은 매우 진실해지고 아주 빠르게 결정한다. 죽음이 배움과 영혼의 성장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젠, 죽을 수 있게 해줘> M.스캇 펙 저/ 조종상 역, 율리시즈 중에서)

<막상 내 죽음이 닥쳐 봐, 그게 되나 中>


- P139

지적인 인간의 문제는 ‘자아가 충만‘해 진다는데 있습니다. 무턱대고 자존심이 세집니다. 자기 생각으로 꽉 차게 되니까요. 내가 옳으니까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니까요. 희한하게도 자존심에 반비례해서 자존감은 낮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신력과 의지는 강합니다.

<영성의 배내옷, 영성의 수의 中>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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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정석>

오랜만에 괜찮은 부동산 책을 읽었다. 소장해놓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근데 2022년 개정증보판이 나왔는데 미처 몰랐다. 하지만 2016년 판으로도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2022년판도 구해다 보아야 겠다. 


<집값 높여도 잘 팔리는 부동산 인테리어>

읽고 있으면 헬프 인테리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가이드가 잘 된 책. 

다만....

공사보다는 오히려 공사 전 주민 이용 동의서를 받는다든가, 엘리베이터 보양 등 내가 해아 할 일들에서 엄두가 안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건 생각도 못했던 것들인데, 많이 배운 셈이다.

셀프 인테리어보다는 업체와 협의 시 읽어두면,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업체들에 휘둘리지 않고 만족스럽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지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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