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wup 2005-10-12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오징어튀김을 했는데, 검둥개 님 생각이 났어요.
가끔 번거로운 음식을 하고 나면 '이거 진짜 맛나게 먹어줄' 사람이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제가 검둥개 님에게 이상한(?) 애착을 갖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제 친구 때문이에요. 근거는 거의 없는데, 저는 검둥개 님이 제 친구랑 닮았단 느낌을 받곤 해요. 텍사스 주에서 공부하며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 가끔씩 메일을 주고 받지만, 여러가지로 너무 아쉽거든요.(실은, 공통점이 있긴 해요. 그 친구가 도서관학과를 나왔거든요. 지금은 전공을 바꾸었지만요. 검둥개 님 전공은 모르지만, 암튼 그 비슷한 곳에서 일하시는 거 맞죠?)
진짜 드릴 수도 없으면서 이런 이야기하는 거 오버 같기도 하고...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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