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의 호출!

다른 이야기로 부르신 것이었지만, 교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그런데 호랑녀가 뭐요?'

하신다. 헉!

얼마전에 가을산님의 선물을 학교로 부쳐주시라고, 자랑하고싶은 얄팍한 욕심에 학교주소를 불러드렸는데, 행정실에 쌓여있는 우편물 중에서 교장선생님께 걸린! 것이다.

물론 알라딘서재까지는 모르시겠지만, 그래도 컴퓨터는 나보다 나으신 분이라(갑자기 극존칭이 마구 나온다) 혹시 우연한 기회에라도 보시면 어쩐다?

비정규직의 정규화라고 대대적으로 떠들었던 그 회견은 알고보면 내용은 하나도 없는, 오히려 개악이라, 아직도 내 사서교사직위는 교장선생님의 기분에 달려있는 바.

혹시라도 여기 들어오시면 그날로 바로 나의 학교도서관 일기는 끝이다.

요 아래 퍼다놓은 글에 나오는 인절미 운운한 것은 절대로 교장선생님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

또, 나의 학교도서관 일기에 등장하시는 것도 과장이 섞였으니, 혹시라도 보신다면 선처를 바란다.

아, 아니다. 아예 닉네임을 바꿔야겠다.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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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25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스, 슬마.....
어, 어흥녀...는 어떨까요? 어흥녀...엥이~ 무슨 빨간 비디오 제목 같잖아.TT

호랑녀 2004-05-2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흥녀... 고려만 하겠습니다.
(진우맘님, 제사라면서요. 일 안해요?^^)

가을산 2004-05-2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닉네임이 눈에 띄다니!
그래도 컴에 대해 알고 계신 교장샘이시라면 호랑녀님의 서재를 설사 보신다 해도 문제될 게 없지 않을까요?
흠... 호랑녀가 워낙 인상적인 이름이라, 바꾸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호랑녀 2004-05-2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가을호랑이 어때요? 가을산에 살고 있는 가을 호랑이!

진/우맘 2004-05-2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이 제사 지내러 시골 가셨다구요.^^ 전 지금 연우 재우고, 컵라면 들고 컴 앞에....-.-;;;

진/우맘 2004-05-2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가을 호랑이...어흥녀보다는 낫네요!

호랑녀 2004-05-2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흥맘 할까요?
난 왜 국어 독해가 안될까. 그러게 읽으면서도 이상하다 했답니다. 모시고 산다고 했던 것 같은데(아니 같이 산다고)...
진우맘님, 담부턴 영어로 올려보실래요? ㅋㅋ

다연엉가 2004-05-2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신고합시다.^^

sooninara 2004-05-25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장 선생님께 호랑녀에 대해 뭐라고 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설마 서재에 오시겠어요? 어흥녀 조금 에로 버젼스럽긴해도 좋네요...

호랑녀 2004-05-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순진하게 그냥 인터넷에서 쓰는 아이디라구... 했어요. 왜냐하면, 보내는 사람도 가을산 이었거든요.
알라딘이라고는 절대 말 안했답니다.
진짜 어흥녀로 할까요? 첨엔 이상했는데, 들을수록 괜찮아지네요. 뭐 에로버전이 나쁠 것두 없고...(생활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