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고개
진달래꽃은 소월이 차지하고 모란은 영랑이 국화꽃은 미당 것이 되어버렸고
파초는 지훈 눈물은 다형 풀잎은 수용 윤 사월 나그네는 목월이 고향 향수는 지용이
침묵은 만해 별과 하늘은 동주가 꼭 잡고 아니 내놓는
사철이 보리고개 나는 어디서 무엇을 먹고 살거나
- 범대순 <파안대소> 중 보리고개 전문
꼭 오늘 느낀 감정은 아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에 읽었던 시인데, 갑자기 오늘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하하, 사철이 보리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