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일하게 질투하는 대상이 있다.
아마 죽는날까지 끝내 질투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대상.
바로 시인이다.
시는 노력으로 도저히 쓸 수 없으며 돈을 주고 살수도 없다.
시를 쓸 수 있는 영혼을 가진자가 따로 있다.
시인에 대한 질투는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