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없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엔가 제대로 온마음을 바쳐 미쳐 본적이 없다.

위와 같은 부정은 양면성을 지닌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아닐 것이라는 기대, 무언가 '진짜'를 경험할 것이라는 설레임.

동시에 지금까지의 삶이란 '진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고 결국 '진짜'는 아니었다는 자괴감.

결국,

나는 지금까지 나 자신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찾지 못했다.

아마 앞으로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치유 2006-07-2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남도 충분하게 사랑하실거라 믿어요.
더 큰 사랑이 안에 속삭이며 숨쉬고 있을거예요..얼른 꺼내보이세요..^^-

이리스 2006-07-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움, 부끄러워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