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대에게 뭔가를 해주면서 반드시 후에 그것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바라면서 해주게 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란 것이 후에 내가 그 상대에게 뭔가 바라게 될때는 예전 생각이 난다. 쉽게 말해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이다. 상대가 이러저러 했을 때 나는 이렇게 했건만.. 이런 생각.
그러고보니 심하게 배신감이 느껴진다. 번번이 이런 식이구나 싶어서 말이다. 나도 이제는 바보처럼 굴지 않으련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참 실감난다. 어쩌면 말 한마디 조차 그렇게 밉살스럽게 하는지.
덕분에 괜한 사람한테 화풀이까지 할 뻔 했다. 가까스로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