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대에게 뭔가를 해주면서 반드시 후에 그것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바라면서 해주게 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란 것이 후에 내가 그 상대에게 뭔가 바라게 될때는 예전 생각이 난다. 쉽게 말해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이다. 상대가 이러저러 했을 때 나는 이렇게 했건만.. 이런 생각.

그러고보니 심하게 배신감이 느껴진다. 번번이 이런 식이구나 싶어서 말이다. 나도 이제는 바보처럼 굴지 않으련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참 실감난다. 어쩌면 말 한마디 조차 그렇게 밉살스럽게 하는지.

덕분에 괜한 사람한테 화풀이까지 할 뻔 했다. 가까스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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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라운 2006-05-2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렇죠.... 완벽하게 이해... 그럴거면 안해주면 되지 않냐고 하면 그게 또 난망
... 일일이 요기까지는 해줘도 나중에 섭하지 않아라고 줄 그어지지도 않으니까..^^;;
맘푸시고 즐거운 금요일밤 보내세요!!

마태우스 2006-05-2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풀이할 분이 옆에 없으신가봐요. 흐음.... 있으면 좋은데...제가 해드릴까요?

이리스 2006-05-27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맞아요. 이게 다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감사합니다. *^^*
마태님 / 어머, 제 성질을 다 어찌 감당하시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