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스트레스 때문에 또 잠이 안온다. 눈이 뻑뻑하고 아까부터 연신 하품을 해대도 막상 누우면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일요일밤에 부산스럽게 방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니트 및 흰 빨래를 해서 널어놨는데, 틀어둔 티비 채널을 돌리며 홈쇼핑을 보았다.
이자녹스 화이트닝 스페셜의 유혹을 간신히 넘기고,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채널로 돌렸더니. 오호?
남자 트렁크 팬티 세트를 팔고 있지 않는가? 홈쇼핑이라면 꽤 봤다 싶은데 저런 건 첨 봤다. 아, 거기다 몸매가 착하고 또 착하신 젊디 젊은 남성분들께서 알흠다움을 확실히 드러내고 오래도록 계신다. ㅎㅎㅎ
어머어머, 가끔 왜 남자들이 텔레비젼 홈쇼핑에서 여성 속옷 파는거, 아마도 러시안 모델들이 워킹하면서 포즈 잡고 하는.. 그것을 보느라 채널 고정한다던데 내가 딱 그 모양이다. 에이, 근데 꼭 이 채널만 화질이 좀 안좋더라.
이거 참.. 일요일 밤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