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요코,백남준 기념 특별 퍼포먼스 펼쳐
[쿠키뉴스 2006-04-27 17:42]

[쿠키 지구촌]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가 지난 1월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요코는 27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메인홀에서 15분 동안 ‘약속 조각 뼈’란 제목의 특별 퍼포먼스에서 백 선생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요코는 커다란 꽃병사진을 배경으로 450여개의 꽃병 조각을 놓고 “꽃병이 깨졌다”,“동서남북의 신이시여 백남준의 영혼을 보호하소서”를 외친 뒤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통해 고인을 기렸다.

요코는 지난 2월 장례식에서도 1963년 일본 자신의 집에서 백남준을 처음 만났지만 오래 전 알던 사람처럼 친근감이 느껴졌었다면서 “그가 너무 그립다”는 말로 그의 죽음을 애도한 바 있다.

행사장에는 백 선생 미망인 시게코 구보타 여사,불프 헤르첸고라트 독일 브레맨 미술관장,토머스 크렌스 구겐하임 파운데이션 디렉터,백남준과 초기 작품을 같이했던 일본 예술가 슈아 아베,요나스 메카스 등 유명인사들을 비롯해 뉴욕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요코가 퍼포먼스에 사용한 꽃병 조각들을 하나씩 가져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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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28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개인적인 느낌이니 돌을 던지지 마시기를 바라며 다른 이야기 하나를 하자면, 저는 메구미(라캉시엘의 하이도와 결혼한), 커트니 러브(커트 코베인과 결혼한), 그리고 오노 요코(존 레논과 결혼한)가 무섭습니다. 이런 말 해도 된다면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달랐을 터...그러나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녀들과 결혼했을 그들이지요.

이리스 2006-04-28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돌은... 아니 던집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동감하는 부분인데요. 좀 다른 것은 어쨌거나 부럽다고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