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잘났다고 떠벌이는게 결코 미워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오히려,
짐짓 점잖은체 하고, 겸손의 미덕을 갖춘 척 하며 무게 잡지만 결국 나 잘났다는 것, 나는 니들하고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인 찌질이보다 백배쯤 더 낫다.
차라리 솔직하게 대놓고 잘난척하는게 더 귀엽다.
아니면 나는 못났다고 하며 퍼질러 앉아 눈물콧물 흘리며 우는 용기라도 있으시던가.
고상한척 하며 잘난체하거나 말거나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자기랑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함부로 깎아내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적는다.